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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 전 외통부 장관의 자존심 외교 주장을 보고[3.2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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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03-29 00:00 조회2,26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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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 성순(자유기고가)

이정빈 전 외통부 장관이 이임식 자리에서 국익 우선, 자존심 외교를 주장했다. 나는 이정빈 전 장관의 이런 주장은 의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의 외교는 국익을 앞세우는 외교, 자존심 외교가 되어야 한다. 작은 나라일수록 더욱 자존심을 내세워야 한다. 지난 기간 우리 나라는 철저히 대미 사대, 굴종, 예속 외교를 해 왔다. 이것은 외교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저 미국의 입장 대변, 앞잡이, 돌격대 행동일 뿐이다.

대표적인 예를 김영삼에게서 찾을 수 있다. ASEAN 결성 초기에, 다른 나라들은 미국이 여기에 들어오면 안 된다, ASEAN은 미국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한다고 했는데, 김영삼 혼자서만 ASEAN의 발전을 위해서는 미국이 들어와야 한다고 나서서 주장하여 결국 미국이 ASEAN에 가입하는데 길잡이가 되고, ASEAN이 미국의 간섭 범위에 들어가도록 하는데 돌격대 역할을 하였다.

김영삼은 미국이 북핵문제라는 것을 조작유포하여 북침전쟁열에 미쳐있을 때 미국보다 한 술 더 떠 빨리 북을 공격하라고 클린턴에게 조르고 러시아 일본등을 돌아 다니면서 북을 고립시켜달라, 북을 망하게 해야한다, 전쟁이 나더라도 자기를 지지하고 북을 지원하지는 마라고 사악한 짓만 하였다. (김영삼 같은 인간 말종, 민족 사생아, 천하의 망나니가 이 세상 또 어디에 있겠는가.)

우리나라는 기간의 외교 같지도 않은 외교, 대미 사대, 굴종, 예속 외교를 하루 빨리 벗어 던지고 민족 이익 우선, 민족 자주 외교를 하여야 한다.
우리는 이런 민족 이익 우선, 민족 자주 외교를 북에서 발견하게 된다. 북은 우방이라는 구 쏘련, 중국과도 자주 외교를 하였고 미국에 대해서는 전 세계 인류가 통쾌함과 놀라움을 느낄 정도의 고압 외교, 장군 외교를 펼치고 있다.

그래서 20세기를 우국 지사가 유럽에 가 배를 가르며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한 설움 많고 한 많던 우리 민족이, 21세기는 미국의 멱살을 잡고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면서 호통치고 길들이면서 시작하는 긍지 높고 자존 높은 민족이 되었다. 남쪽도 북의 모범을 보면서 외교 뿐 아니라 정치, 경제, 군사, 사상문화 전 분야에서 자주, 독립의 길로 가야 한다.

나는 이정빈 전 장관이 이임식장에서 한 주장을 보면서 6.15 선언의 활력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이정빈 전 장관의 주장은 오랜 기간 외교관 생활에서 느낀 바의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6.15로 해서 열리는 자주와 민족대단결의 정세에서 영향 받은 바 크고, 또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 그 발언이 국민적 반향을 가져 오는 사회 상황은 6.15 선언으로 해서 형성된 자주와 민족대단결의 정치 사회 지형에 의해서 조성된 것이다.

고 정주영 선생의 삶과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참된 삶이 어디에 있는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어차피 한 생을 살다 가는데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값진 인생을 살다 가는 것인가.
사람은 한 순간을 살아도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살아야 한다. 나만을 앞세우지 말고 우리와 집단을 앞세워야 한다. 식민지 분단된 조국에서는 자주 통일에 자기 모든 것을 바치며 살아야 한다.
고 정주영 선생이 인생 말년에 방향 전환을 하여 조국통일을 위해 값진 기여를 한 것은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최덕신 전 외무장관도 자신의 불미스런 과거와 결별하고 애국애족 사업에 큰 기여를 하면서 값진 인생을 살았다.
조국은 애국애족의 길에 나서는 사람의 과거를 묻지 않는다.
나는 이정빈 전 장관이 앞으로 어느 곳에 있던지 애국애족 마음으로 6.15 선언 이행에 기여 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
이정빈 전 장관이 국익 우선, 자존심 외교를 말한 것은 40여년간에 걸친 비참한 외교관 생활의 총화, 결론일 것이다. 국익 우선, 자존심 외교를 펼칠 수 있는 길은 6.15 선언 관철로 조국을 통일 하는 것이다. 6.15 선언 관철로 조국통일을 이루어 남측 외교 일꾼들도 북과 같이 자존 높고 긍지 높은 공무원 생활을 하게 하자.

이참에 김대중 대통령도 외세와 공조에서 민족공조로 단호히 방향선회를 하길 바란다. 말이 좋아 한미일 공조체제지 본질은 미국의 제국주의 야심 관철을 위한 집행체제일 뿐이다.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비참한 최후와 집권 이후의 삶이 입증하듯이 외세공조에 나서는 것은 미제의 일회용 도구로 이용당하는 것 밖에 안된다.

6.15 선언에 서명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애쓰는 김대중 대통령이 치욕스런 외세공조를 벗어버리고 자존 높은 민족공조로 단호히 방향 선회한다면 식민 분단에 신음하고 절규하는 한국 민중들과 전체 민족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고 김대중 대통령 개인의 삶에도 더 없는 보람과 영광이 될 것이다.

(이 글은 민족통신 자유토론란 2001년 3월29일자에 올라 온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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