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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운동권]분열과 침체, 그리고 상처(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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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1-01-10 00:00 조회3,9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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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민족민주세력진영의 분열과 침체, 그리고 상처들의 후유증이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월간 <말>지 특별취재보도진에 의해 밝혀졌다. 유럽운동권은 그동안 해외운동사에서 남북해외를 잇는 3자연대운동의 선구자로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60년대의 이른바<동백림사건>이란 정보부의 조작에 의해 시련을 겪었던 유럽운동권은 90년대 중반에 들어와 침투한 안기부 푸락치에 의해 운동권의 분열과 침체의 시기를 맞게 되었다. 그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았으나 6.15남북공동선언이 공포된 이후 새로운 도약에로 발돋움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말>지가 보도한 내용을 기초로 안기부(국정원>의 공작을 살펴본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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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지 안영민 기자는 <범민련>을 둘러싼 국내운동의 분열이 그대로 해외운동에 투영돼 해외범민련의 분열을 촉진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995년 11월 유럽동포운동의 대표적 지도자였던 윤이상 선생이 서거하고, 정규명 선생(유럽 범민련 초대의장)도 병마에 시달리면서 중심을 잃은 조직의 분열은 더욱 확산됐다고 보도하면서 이때 안기부의 치밀한 정치공작도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보도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90년대 유럽운동은 <푸락치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안기부의 공작은 빈발했다. 분열과 대립의 틈을 뚫고 20대 유학생에서 부터 60대 좌익활동가까지 다양한 세력이 침투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로 <ㅊ 아무교수>로 꼽았는데 민족통신이 취재해 본 결과 그는 최창동이라는 인물로 알려졌다.

법과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국가보안법>이란 책자를 내고 민교협 간부로 활동한 이력 때문에 유럽운동권에서는 그를 의심치 않고 범민련 핵심간부로 까지 임명했다. 그는 범민련 활동을 하면서 좌편향의 길을 유도했고 운동권내 인사들을 분열시키는데 성공하자 이 와중에 많은 사람들이 범민련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의 정체가 밝혀 진것은 1998년 당시 베를린 주재 북한대표부의 김모 참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그때 유럽운동가들은 그가 안기부와 관계 맺고 유럽범민련을 와해하기 위해 침투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허지만 이 때에는 이미 유럽운동권이 너무나 많은 상처를 입은 시기이므로 그 치유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시기였음으로 진단되었다.

그러나 민족애와 통일조국에 불타는 유럽운동권의 조국애는 꺾일 줄 모른다. 특히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뒤로는 범민련활동의 아픔을 딛고 유럽동포운동의 새로운 방향과 전망을 준비하려 애쓰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럽운동권은 지금 특히 2세들에 대한 민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베를린에 <세종학교(교장: 김종한)>와 풍물모임인 <천둥소리(단장: 최영숙)>, 그리고 보훔지역의 <한국민중문화모임>등이 대표적 활동단체들로 손꼽히고 있다.

<말>지 취재진이 19박20일간의 취재활동을 마치고 불과 한달전인 지난해 12월10일 김포공항에 입국할 당시 이들 기자단이 유럽운동권 인물들을 만났다는 이유에서인지 <요시찰대상>을 알리는 빨간줄이 신상카드에 그어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이처럼 현실의 분단장벽은 여전히 높았다"고 취재보도 말미에 기술하기도 했다.

국정원의 분열공작은 유럽지역 뿐만아니라 미주등 해외 각지역과 국내운동권 각계각층에도 틈만 있으면 침투되어 왔다는 사실들이 각곳에서 밝혀지고 있어 이에 대한 민민진영의 단도리도 철저한 대응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미주운동권에도 그동안 20~30대 청년학생층을 비롯 자칭 교수, 박사및 기업인들로 통일운동권에 침투, 운동권의 단결단합을 이간하고 분열시키는 사실들이 폭로되어 왔다. 이들 공작세력들은 주로 민민운동권의 분열분파의 와중에 침투하여 운동가들을 이리가르고 저리가르는 공작으로 자주민주통일운동 세력을 약화시켜 왔다. 이러한 공작에 휘말려 온 운동권 인사들은 주로 운동을 자신의 생활이나 이해관계에 연계시킨다든지 혹은 주도권이나 패권에 연연하여 실천은 하지 않고 뒷전에서 남의 얘기만을 즐겨O는 인물들 주변을 통하여 침투해 온 것이 국정원 공작원들의 수법으로 나타났다.

이 보도를 통해 국내운동권의 분열이나 해외운동권의 분열이 해내외에 얼마나 많은 악 영향을 미치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분단50여년 동안 중앙정보부(안기부, 국정원)가 국내외 운동권을 분열화해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작을 해 왔으며 이를 위해 국민들의 세금을 얼마나 탕진하여 왔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역사적 사실들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근래에 와서 까지 민족적 죄악을 반성하지 못하고 여야정치권은 물론 재야운동권을 분열파괴하기 위한 공작을 멈추지 않고 여전히 <국가보안법>이라는 반민족적 악법을 이용하여 국민들이 낸 세금에서 엄청난 비용을 탕진하고 있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어 민족발전에 백해무익한 국정원 해체론은 끊임없이 강조되고 있다.

민족통신 1-10-2001 minjok@minj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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