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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평-13]"인간에게는 본능적 욕구보다 우선하는 사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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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09-05 08:07 조회50,566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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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진 박사의 글은 흔히 간과하기 쉬운 점을 지적해낸다. "조선도 물론 물질적 생활의 편리와 인민들의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나 조건과 상황을 무시한채 오직 물질적 생활만 강조하면 노예가 된다. 행복의 추구에는 명백한 우선순위가 존재한다"는 지적은 조선의 노선이 올바르고 정당한 노선임을 십분 이해하는데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민족통신 편집실]




[세평-13]

"사람은 아무 곳에서나 먹고 마시지 않는다.

사전에 주변을 정돈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글:김웅진 박사(민족통신 논평원)

김웅진.jpg


과학관.jpg


조선 소식들 중에는 인민들 생활에 즐거움을 주는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혹은 쑥섬과학전시장과 같은 시설, 문수 물놀이장과 같은 위락시설들을 자랑하는 것들도 있다.

이런 소식들은 정상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그러나 남녘과 미국의 다수를 차지하는 조선증오병 환자들은 이런 소식에 냉소적 반응을 나타내기 일쑤이다.

"저희들이 잘 살아 봐야 얼마나 잘 산다고.." 나날의 생계걱정을 해야만 하는 서민들과 가난한 인간들도 조선에 대해 논할 때에는 마치 자신들이 자본주의 사회의 부유층이나 되는 듯한 착각에 빠져 자기 사회의 기준을 1% 특권층의 물질생활 수준으로 높여 놓고 북과 비교를 한다. 착각도 이런 착각이 없다.

물론 조선이 인민들의 복지와 즐거은 삶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해도 조국의 적대세력들이 정치 군사 경제 사상적 위협과 전면적 경제봉쇄를 자행하고 있는 등 엄중한 조건 하에서 아직은 제국주의와 그 식민지의 특권층들이 누리는, 허용되어서는 안되며 추악하도록 사치스런 그 생활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

사상강국 선군 조선의 지향하는 바도 물론 인
민들의 복지와 행복이다.
조선도 인민들의 물질적 생활의 향상을 지향한다. 

사상교양, 조국과 인민을 위한 투쟁적 삶만이 조선의 목표가 아니다.
문제는 우선순위이다. It is the matter of priority.


문수물놀이장.jpg



인간과 짐승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본능대로 살지 않고 이성적 판단에 의한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하고 사는데 있다.

인간은 배설물과 음식이 있으면 먼저 배설물을 치우고 청결히 한 후 먹는다. 이게 다른 동물과 인간의 차이다. 

인간은 성욕이 생긴다고 아무데서나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 때와 장소를 가리며, 상황을 고치고 상황에 맞게 행동한다.

인간은 비극과 불의가 존재하고 그것이 눈 앞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즐기지 못하는 존재이다. 한 쪽에서 누군가가 피튀기게 집단구타를 당하는데, 그걸 보면서 음풍농월(吟風弄月)을 한다면 인간이라고 할 수가 없다.

본능추구보다 앞서는, 본능보다 상위의 우선적 요구, 위생과 예절과 도덕이 있다는 것이 인간의 특징이다.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눈앞의 먹이를 탐식하는 것보다 절대적으로 앞선다는 점이 인간의 부인할 수 없는 특징이다.

인간들 중에도 층위가 있다. 지극히 근시안적이고 이기적 (짐승에 가까운) 인간들이 있는가 하면, 보다 보편적 가치와 이상을 바라보는 인간들이 있다. 전자가 바로 매국노들이며 주구들이며 남녘의 기득층, 특권층, 그리고 도덕을 상실한 남녘사회를 이룬다. 올바른 인간이라면 나라가 침략당하고 동포들이 유린학살당하는데 제 생활의 즐거움과 윤택함만을 추구할 수가 있겠는가? 100년도 넘는 식민지 상태, 분단 당하여 서로 대립반목하는, 지구상 전투인원과 전쟁장비의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서, 과연 무엇이 최우선적인 과제가 되어야 하는가? 물론 생활의 낙이나 여유도 인간에게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을 상황이나 조건을 무시한채 가장 높은 절대우선순위에 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긴 설명도 필요없이 바로 도덕과 이성을 상실한채 돈과 이기심 앞에 자주권도 자존심도 내팽개친 국제창녀의 집단 즉 남녘(헬조선)처럼 된다.
.

물론 (북)조선도 생활의 낙과 여유를 추구하며, 모든 인민들이 외세의 위협과 간섭 없이 평등하게 즐기는 통일 자주 평등사회를 목표로 삼는다.

그리고 물론 모든 생산의 최종 수혜자는 외세도 매국노도 자본가 지주 특권층도 아니고 바로 모든 인민들이다.

인민의 행복이 조선의 목표이다.

그러나 그 길에는 당연히 우선순위가 있다. 먼저 똥을 치우고, 폭발물과 깨진 유리조각들도 치우고, 외세와 매국 양아치들도 치우고, 민족의 존엄을 세우고, 사상과 교양으로 인간들을 고양시키고... 그리고 나서 멍석을 펴고 잔치를 벌려야 하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인 것은 올바른 우선순위의 설정에 있다. 사상강국은 인민행복의 전제조건이며 인민행복을 담보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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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uramon님의 댓글

auramon 작성일

물질문명과 이기심에 병든 인간들에게는 사상도 애국도 도덕심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도 없고
오직 돈과 쾌락만 아는 짐승의 본능만 남았다.
인간을 짐승으로 퇴화시키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이다.

식민지님의 댓글

식민지 작성일

김웅진 논평원님


명박근혜가
그나마 유지하든 예절 도덕 모두망가뜨리고 보수꼴통들은 아직도
 그들이 미 식민지로 70여년을 지나면서도 자기들이 식민지
노예란것을 모르고 지나고있는것이 안타깝습니다.
박사님글 읽고 좀 깨어났으면 합니다.
좋은 글읽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 갖게되길 바랍니다.

재미한인님의 댓글

재미한인 작성일

北 평양서 前 간부가 '삐라' 살포'

최근 북한 전·현직 간부들이 평양 시내 한복판에 김정은 노동당 의원장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체제 균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최근 평양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북한 전현직 간부들이 평양 시내 한복판에서 김정은 비방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제 균열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보당국은 "북한 전현직 간부들이 평양 시내에서 김정은을 비판하는 반체제 유인물을 뿌린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전직 간부가 뿌린 속칭 '삐라'엔 노골적인 욕설과 함께 "왜 우리는 못사는가. 평생 노력했는데 모두 속았다"란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전단을 뿌린 전직 간부가 도주에 성공했지만, 잠꼬대를 들은 아내의 신고로 결국 검거됐다"고 전했습니다.

송대성 / 전 세종연구소장

"평양 내에 뿌려진 것은 집안에 불티가 튀어 들어간 것과 같다고 봐요. …체제옹호력을 파괴시키는 그런 의미가 있는 전단입니다."

2012년 작성된 북한 당국 내부 문건엔 김정은이 미등록 인쇄기로 찍은 이른바 '반동 삐라'에 대해 "허튼 천도깨비짓"이라고 강하게 질책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극히 일부에 한정됐던 비판 전단 살포 행위가 북한 체제 중심부로 번지고 있는 겁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평양 상황 등 북한 동향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겠습니다."

김정은의 공포통치가 도를 넘으면서 엘리트 간부층의 불만과 이탈 현상이 한계치를 넘어가는 모습입니다.

재미한인님의 댓글

재미한인 작성일

“장성택 처형은 北조직지도부 이간질 탓”

조선중앙TV 기자 출신 장해성씨… ‘비운의 남자-장성택’ 책 펴내

“문제는 평양 내부다.”

태영호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와 해외 북한식당 종업원의 집단 탈출 등 엘리트 계급의 북한 이탈이 줄을 잇고 있다. 북한은 망해 가는 것인지,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 내부의 작동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 그 핵심에 권력투쟁이 있다고 탈북작가 장해성 씨(71·사진)가 밝혔다.

최근 실화소설 ‘비운의 남자―장성택’(도서출판 오름)을 펴낸 장 씨는 “장성택을 개인적으로 알고 지냈지만 생전에는 글로 펴낼 수 없었고 2013년 12월 김정은에게 처형된 이후 집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1996년 탈북했으며 북한에서 호위총국(경호부대) 요원, 김일성종합대 학생, 북한 조선중앙TV 기자로 근무했다. 책에 북한 붕괴론의 해답이 있지는 않지만 북한 권력이 흘러온 궤적을 통해 앞으로의 모습을 전망해 볼 수 있다.

그의 책은 1967년 5월 25일 김일성이 한 ‘5·25 교시(유일사상체계 연설)’를 시작으로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숙청과 권력투쟁 과정을 담고 있다. 앞서 ‘1956년 8월 종파’ ‘1958년 3월 종파’ 사건도 있었지만 김 씨 일가를 위한 권력투쟁은 1967년부터가 시작이다. 책의 중심에는 평민 출신인 장성택이 김일성의 딸 김경희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골인한 사연이 담겨 있다. 장성택은 한때 김정일의 방해로 김일성종합대에서 원산경제대로 쫓겨가 김경희와 헤어질 뻔했지만 결국 가정을 이뤘고 김정일을 도와 고난의 행군, 광폭정치 시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김정은 시대인 2013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곁가지(비주류)는 용도가 끝나면 폐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장 씨는 “북한은 장성택 행정부장을 양봉음위, 면종복배하는 종파분자로 몰았지만 실제로는 행정부와 조연준이 이끌던 조직지도부 사이의 권력투쟁이 처형 원인”이라며 “과시정책인 마식령 스키장, 사동 경마장 건설 등을 밀어붙이려던 조카(김정은)와 이에 반대하던 고모부(장성택) 사이를 조연준 부부장이 이간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미한인님의 댓글

재미한인 작성일

바람에 위에 떨어진 가랑잎이 날려간다고 바위도 날아가냐. 아이큐 저능아같은게.
책알바햇다니 쫌돈좀 벌엇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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