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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자주공조의 위력을 과시한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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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리민족끼리 작성일05-12-22 15:12 조회3,0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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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조국해방 60돐, 6.15공동선언발표 5돐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해에 우리 겨레는 나라의 절반땅이 40여년의 일제식민지통치에 이어 60년간의 미군강점으로 100여년에 걸쳐 외세의 지배하에서 자주권을 유린당하고있는 민족사적비극을 끝장낼 각오를 안고 민족자주공조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며 자주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전민족적인 투쟁을 벌려왔다.

민족자주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중요한것은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 침략책동을 반대하는것이였다. 남조선인민들은 년초부터 이 땅에 미제침략군을 그대로 두고서는 조국통일을 이룩할수 없다. 6.15공동선언리행과 조국통일을 방해하는 외세와 온갖 낡은것과의 전면전을 벌려야 한다고 하면서 《2005년을 미군철수원년으로 만들자!》, 《우리 민족끼리 미군을 몰아내고 자주통일 이룩하자!》등의 구호를 들고 반미투쟁에 대중적으로 떨쳐나섰다. 그들은 4.19봉기 45돐, 광주인민항쟁 25돐, 미제침략군의 인천상륙 60돐을 계기로 각지에서 미군철수를 위한 집중투쟁기간, 5~6월반미총력투쟁 등의 기간을 설정하고 《2005년 반미반전투쟁선포식》, 《자주통일진군대회》, 《맥아더동상철거운동》, 《반미사진전시회》, 반미집회와 시위 등을 벌리면서 미군의 남조선강점 60년간의 죄악을 폭로하고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간섭책동의 중지, 남조선강점미군의 철수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전국련합》, 통일련대, 민주로총, 《한총련》, 《전국농민회총련맹》등 남조선의 각계층 대중운동단체들은 미국이 벌리는 《련합전시증원연습》, 《독수리》군사훈련을 비롯한 침략전쟁책동, 반북인권소동의 중지, 부쉬의 남조선방문반대, 미국이 대북적대시정책을 평화정책으로 전환하며 남조선강점미군철수를 요구하는 반미투쟁들을 전개하였다. 북과 해외에서도 미국의 남조선강점과 반민족, 반통일책동을 폭로규탄하는 활동을 적극 벌렸으며 전쟁반대, 평화실현, 미군철수를 념원하는 북, 남, 해외통일애국단체들의 공동성명도 발표하였다.

일제의 《을사5조약》날조 100년이 되는 올해에 북과 남은 민족자주공조로 일제의 독도강탈망언과 력사교과서외곡책동을 규탄하고 군국주의재침야망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공동투쟁도 힘있게 벌렸다.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와 남조선의 《동학민족통일회》는 일본반동들의 강도적인 독도망언과 력사교과서외곡, 재침야망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였고 북과 남의 천도교단체들과 민족운동단체들은 미제와 일제의 《타프트-가쯔라협정》밀약 100년이 되는 7월 29일부터 《을사5조약》날조 100년이 되는 11월 17일까지를 《반외세, 보국안민운동》기간으로 정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북과 남의 공조로 외세의 지배와 간섭, 핵전쟁위험을 제거하고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설것을 결의하였다. 조선사회민주당과 남조선의 민주로동당, 북과 남의 로동자들도 일본의 《독도령유권》주장과 력사외곡행위를 규탄하는 공동투쟁을 벌렸다.

이렇듯 올해에 민족자주공조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온 민족이 뜻과 힘을 합쳐왔다.

이와 함께 남조선의 청년학생들과 반미운동단체들은 외세공조는 민족공조와 량립될수 없다고 하면서 미국중심에서 벗어난 자주외교를 주장하였고 당국에 북침전쟁계획인 《작전계획 5029》작성의 중지, 미국과의 전쟁공조책동을 그만둘것, 평택미군기지제공반대 등을 요구하는 성명발표, 항의집회를 벌렸다.

남조선인민들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사대매국, 우익보수세력의 반북, 반통일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도 전개하였다.

올해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운동이 비상히 강화되자 미국의 배후조종밑에 반통일세력들의 책동도 악랄하게 감행되였다.

이와 관련하여 남북공동선언실천련대, 국민련대, 미군철수국민운동본부 등의 대중운동단체들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에 추종하여 《북인권문제》를 떠들고 통일행사들과 통일인사들에게 《친북》의 딱지를 붙여 탄압하며 《보안법사수》책동에 미쳐날뛰는 《한나라당》과 우익보수세력을 미국에 빌붙어 종노릇하며 살려는 반민족, 사대매국세력으로 규탄하고 이들과의 투쟁을 선포하였다.

또한 미국의 배후조종밑에 《한나라당》이 검찰과 짜고 《불법도청》문제의 중심을 역전시켜 6.15공동선언채택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제거하기 위한 반통일적공세를 가하는것과 관련하여 《제2의 대북송금특검》, 《진보개혁세력분렬책동》, 《6.15세력죽이기》라고 규탄하면서 범죄의 뿌리인 《한나라당》과 친미보수세력의 척결과 《보안법》을 없앨것을 요구하며 친미보수세력의 책동에 강력한 타격을 가하였다.

민족자주공조로 외세의 지배와 간섭책동을 짓부시고 민족수난과 분렬의 100년사를 끝장내려는 우리 겨레의 힘찬 투쟁에 의하여 올해 조국통일운동에서는 커다란 성과가 이룩될수 있었다.

하기에 남조선의 한 통일운동단체는 《미국과 친미보수세력들의 발악적책동은 민족의 자주통일흐름을 가로막을수 없다》고 하면서 민족자주공조의 위력을 더 높이 발양시켜나갈것을 주장하였다.

올해는 민족자주야말로 조국통일의 생명선이라는것을 반외세투쟁을 통해 더욱 뚜렷이 과시한 뜻깊은 한해였다.

우리 겨레는 새해에도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북과 남, 해외가 굳게 손잡고 외세의 지배와 간섭, 침략책동을 짓부시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며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장  병  남  

우리민족끼리 200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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