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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협적인 투쟁은 통일운동승리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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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종호 작성일05-11-09 19:11 조회2,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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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적인 6. 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북과 남, 해외에서 조국통일운동은 날로 더욱 활기를 띠고있다. 7천만겨레는 《우리 민족끼리》리념을 가슴에 간직하고 화합과 련대, 공조를 강화하면서 통일애국의 길을 다그쳐나가고있다.

조국통일운동이 오늘처럼 활성화된 때는 일찌기 없었다. 우리 민족은 앙양된 기세를 늦추지 말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감으로써 6. 15통일시대를 빛내이고 통일위업의 실현을 앞당겨와야 한다. 그러자면 무엇보다도 안팎의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려나가야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외세의 지배와 간섭, 안팎의 분렬주의세력을 반대하여 투쟁하지 않고서는 북과 남의 단합과 민족의 대단결도 조국통일도 실현할수 없습니다. 》

안팎의 반통일세력과의 비타협적인 투쟁을 벌리는것은 현실의 절박한 요구이다.

지금 북남관계발전과 통일운동의 전진을 가로막고 반통일대결의 과거를 되살리려는 외세와 그 추종세력의 책동은 그 어느때보다도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다. 미국은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 6. 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화해하고 단합하면서 통일로 나가는것을 방해하기 위해 반공화국책동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있다. 미국이 얼마전 남조선군부와 함께 북침을 가상한 대규모적인 《을지 포커스 렌즈-05》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한데 이어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공중정탐행위를 강화하면서 북침작전계획들을 보다 모험적인것으로 수정보충하고있는것 등은 조선반도의 화해와 통일의 분위기를 해치고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며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압살하려는 범죄적기도의 발로이다.

미국의 지지와 배후조종밑에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들도 상전의 반통일침략책동에 공조하면서 북남대결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한나라당》을 비롯한 대결광신자들은 지금 《강정구교수사건》을 계기로 또 한차례의 사나운 북남대결광풍을 일으키고있다. 그들은 교수의 학술적주장을 놓고 불맞은 송아지처럼 헤덤비면서 당장 《보안법》에 걸어 《사법처리》하라느니, 무슨 《정통성사수》니 뭐니 하면서 련일 복닥소동을 피우고있다. 《한나라당》패거리들의 광란적인 반통일소동으로 하여 지금 남조선사회에는 진보와 개혁, 북남화해와 통일을 주장하는 세력과 그것을 반대하는 친미보수세력사이의 대결이 격화되고있다. 외세와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의 반통일공세에 단호히 대처하지 못할 경우 북남관계가 또다시 정체상태에 빠지고 조국통일운동도 돌이킬수 없는 엄중한 시련과 난관에 직면할수 있다. 현실은 온 민족이 각성하여 조국통일운동을 안팎의 분렬주의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과 결부시켜 강도높게 벌려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통일운동이 실제로 은을 내자면 통일에 이바지하는 운동, 안팎의 분렬주의세력의 책동을 짓부시는 적극적인 운동으로 되여야 한다.

반통일세력과의 비타협적인 투쟁은 조국통일운동의 본성적요구이다.

조국통일운동은 그것을 반대하는 세력과의 투쟁을 동반하며 따라서 그것은 반통일세력과의 투쟁을 떠나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다. 우리 민족의 간고한 통일운동력사는 한마디로 외세와 그와 결탁한 반통일세력을 반대하는 치렬한 투쟁의 력사로 되여왔다.

우리 민족은 나라가 분렬된 때로부터 조국통일3대원칙이 제시되였던 1970년대와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이 제시되였던 1980년대 그리고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을 심장에 새겨안던 지난 세기 마지막년대에 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조국통일운동의 전과정을 안팎의 반통일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완강한 애국투쟁으로 일관시켜왔다. 통일애국의 강의한 정신과 의지를 안고 반통일세력과의 타협없는 투쟁으로 난관을 헤치며 승리를 이룩해온것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전통과 기질로 보나 민족단합과 통일에 대한 겨레의 열렬한 지향으로 보나 오늘 조국통일운동은 응당 화해와 단합을 거부하고 북남대결을 추구하는자들을 반대하는 거족적인 투쟁으로 일관되여야 하며 또 그 과정을 통해서만 통일운동자체도 활성화될수 있다.

조국통일운동은 반통일세력의 도전을 물리치고 통일위업을 계속 앙양에로 이끌어가기 위한 힘있는 수단이다.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은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을 사상과 리념, 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단합과 통일을 지향해나가는 범민족적인 애국운동으로 전환시켰다. 지금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공감하는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조국통일위업에 이바지하기 위해 너도나도 떨쳐나서고있다.

민족의 단결된 힘은 그 누구도 당해낼수 없다. 조국통일운동이 온 민족의 지향과 의지를 대표하는 거족적인 애국운동으로 발전하고 거기에 북과 남, 해외의 광범한 인민들이 참가하고있는것은 통일애국세력과 반통일매국세력사이의 첨예한 대결구도속에서 통일애국세력에게 유리한 조건을 지어주고있다. 범민족적인 통일애국운동의 위력과 생활력은 현실을 통해 충분히 립증되였다. 우리 민족이 조국통일운동을 통일애국위업수행의 힘있는 무기로 틀어쥐고 그것을 안팎의 반통일세력을 매장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으로 일관시켜나간다면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

현시기 조국통일운동의 기본과제는 반통일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결정적으로 짓부셔버리는것이다. 투쟁을 동반하는 통일운동만이 민족자주위업에 이바지할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통일은 곧 투쟁, 투쟁은 곧 통일이다.

정의의 기치따라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해 굴함없이 싸우는 우리 민족에게는 언제나 승리만이 있을것이다.

전종호

주체94(2005)년 11월 9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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