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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패권을 노린 교활한 속심의 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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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동신문 작성일05-07-19 16:07 조회1,8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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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일본이 《2005년 국방백서》라는것을 발표하였다. 여기에서 일본은 우리 나라와 중국의 이른바 《군사적위협》에 대해 렬거하고 그에 대처한 군사력강화와 《해상안전보장》을 위한 군사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운운하였다. 말하자면 우리 나라의 《핵 및 탄도미싸일위협》과 중국의 《증대》되는 《군사적위협》에 대처하여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군사적조치를 취해나가는것을 새 《국방백서》의 기본내용으로 규정하였다.

이것은 우리 나라와 중국의 《군사적위협》을 빗대고 군사대국화와 재침책동을 합리화하며 아시아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쥐여보려는 교활한 속심의 발로이다.

오늘 조선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지역정세는 매우 긴장되여있다. 그것은 미국을 등에 업고 감행되는 일본의 군사적해외팽창책동과 중요하게 관련된다.

일본반동들은 랭전의 종식과 함께 국제무대에서 일어난 정세변화를 계기로 무력증강과 《자위대》의 군사작전을 허용하는 《자위대법개정안》 등 각종 전쟁법들을 조작하여 무제한한 무력증강과 《자위대》의 해외군사적진출의 길을 열어놓았다. 이에 따라 패망후 처음으로 일본《자위대》가 군국주의상징인 일장기를 날리며 함선과 비행기를 몰고 해외의 전투지역에 뛰여들어 미군의 군사작전을 《지원》하는것과 같은 수법으로 제국시대의 군사행동을 재현하려 하고있다.

아시아의 《맹주》가 되여 《대동아공영권》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벌리려는것이 일본반동들의 구상이고 목표이다. 이를 위해 그들은 현대적인 군사장비의 대대적인 생산과 《자위대》의 전쟁행동을 합법화하려 하고있다. 여기에서 그들이 유일한 구실로 내세우는것이 우리 나라와 중국의 《군사적위협》이다.

우리 나라의 《군사적위협》에 중국의 《군사적위협》까지 부각시킴으로써 그만큼 자국의 《안보》가 종전에 비해 크게 《위협》당하고있다는것을 내외에 선전하여 합법적으로 군사대국화와 재침야망실현을 위한 책동을 더욱 본격화하려는것이 일본의 기도이다. 그것이 바로 《2005년 국방백서》의 핵심내용이다. 일본반동들은 새 《국방백서》에서 우리 나라의 《탄도미싸일계획》을 무력케 한다는 구실밑에 선제공격용장거리미싸일계획을 추진하며 우리 나라와 중국은 물론 아시아전체를 공격권에 넣는 미싸일방위체계를 도입하는것을 기본과제로 내세웠다. 이밖에도 일본반동들은 대형잠수함, 구축함,항공모함형의 대형함선들과 전투기들을 침략무력서렬에 진입시키는것을 정책화하였다.

일본반동들이 중국의 해군무력의 활동이 강화되고있는데 대처하여 《해상안전보장》의 《중요성》을 들고나온것도 결국은 해상진출을 통한 령토팽창야망을 실현하려는 군사전략에 따른것이다.

보는바와 같이 일본반동들은 우리 나라와 중국의 있지도 않는 《군사적위협》을 코에 걸고 군사적재침준비를 공개적으로 적극 추진하려 하고있다. 여기에 일본의 《2005년 국방백서》의 반동성과 위험성이 있는것이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우리 나라와 중국을 주되는 《적》으로 정하고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먼저 조선을 집어삼키고 그를 발판으로 하여 중국을 침략한데 이어 아시아정복의 길에 나서려 하고있다.

최근 일본반동들이 우리 나라의 고유령토인 독도와 중국의 조어도를 저들의것이라고 우겨대면서 의도적으로 령토분쟁을 야기시키고있는것은 지역정세를 긴장시켜 군사대국화와 재침야망실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책동이다.

일본반동들이 미국과의 군사동맹강화와 《자위대》기지와 미군기지공동리용을 합의한것도 재침을 위한 군사적준비책동의 한고리이다.

아시아에서 군사적패권을 쥐려는 일본반동들의 무분별한 책동으로 하여 이 지역에서는 군비경쟁, 군사적충돌의 검은 구름이 짙게 드리우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을 각성있게 대하고있으며 그들이 감히 우리의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무자비한 징벌로 백년숙적에 대한 쌓이고쌓인 원한을 풀고야말것이다.

일본반동들은 하루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는 격으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백문규

주체94(2005)년 7월 19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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