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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우리의 전진은 줄기차고 억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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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태관 작성일19-03-27 14:50 조회2,0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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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3월 21일 로동신문

 

  정론

우리의 전진은 줄기차고 억세다

 

1

 

나무는 바로 서서 높이 자라려 하지만 폭풍과 강설이 그것을 허용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폭풍이 가지를 잡아흔들고 강설이 땅을 얼구어도 나무는 꿋꿋이 하늘을 향해 솟구쳐오른다. 대립과 분렬, 모순으로 더욱더 불안해지는 세계, 자욱한 안개속에서 방향을 찾아야 하고 숨은 위기와 낭떠러지도 피해가야 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시종일관 곧바로 전진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나의 놀라운 현상이 지구를 휘감고있다. 류례가 없는 시련속에서 그 모든것을 슬기롭게 다스리며 형세를 주동적으로 조종해나가는 조선의 힘에 세계가 충격을 받고있다. 현시점에서 조선은 그 이름자체가 커다란 에네르기를 발산하고있다.

매 인간으로부터 한 국가, 한 인민에 이르기까지 그의 운명과 흥망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모든것은 힘에 관한 문제와 직결되여있다. 밀려드는 종말의 파도를 막으려는 제국의 전횡에 정치판도의 점과 선들이 뒤바뀌고 거대한 경제력과 재부를 흔들어도 결코 제 운명의 주인이 될수 없는 희비극도 있다. 모든것이 얽매여있는것으로 하여 많은 나라들이 한번의 압박이나 제재를 당해도 국가존립의 기둥이 휘청거리는것이 현 세계의 실상이다.

이 모든 혼란스러운 힘의 지도우에 유독한 채광을 뿌리며 불의 대하마냥 한줄기로 줄기차게 그어진 강위력한 흐름이 있다. 시련의 고비들은 무수했어도 시종 한방향으로 끝없이 상승하고 넓어지는 그 장성강화의 일로는 주체조선의 승리의 자리길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에게는 사회주의의 더 밝은 앞날을 자력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는 힘과 토대, 우리 식의 투쟁방략과 창조방식이 있습니다.》

금은보화를 주고도 살수 없는것, 굶어죽고 얼어죽을지언정 버릴수 없는것이 민족자존이다. 그것은 우리의 생명이고 본태이며 우리 국가의 존립과 번영을 떠밀어온 위대한 동력이다.

자존이냐, 의존이냐.

매 나라는 끊임없이 이 물음앞에 서게 된다. 자존은 어렵고 힘겨운것이지만 국력을 장성강화시키는 보약과 같다. 의존은 쉽고 일시적인 향락도 누릴수 있지만 인민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국력을 쇠퇴몰락시키는 사약과 같다.

위대한 주체사상의 모국인 조선은 민족자존의 혁명철학, 국가철학을 실천적승리로써 끊임없이 증명해온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자력갱생형의 첫 강국이다. 자력은 인간의 최고의 힘이며 국가의 최강의 상징이다. 돌풍이 불든, 훈풍이 불든 언제 어느때나 조선의 자력자존은 더욱 강력해지고있으며 그 전진은 불가항력이다. 전후 재더미속에서 적들은 100년이 가도 다시 일어설수 없다고 하였지만 우리는 자력갱생기치높이 천리마를 타고 날아올랐으며 하고싶은것을 다해냈다. 날이 갈수록 더 절감하게 되는것이지만 우리 인민에게 의거하여 우리것을 가지고 우리것을 만들며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는 당정책보다 우리에게 더 좋은것은 없다. 여기에서 우리의 모든 존엄과 권리를 수호하는 배짱도 나오고 우리 국가제일주의도, 미래에 대한 사랑과 열정도 나온다.

주체철의 련이은 포성으로 지난 온 한해를 이어온 철의 기지들이 난관을 헤치며 3월에도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눈보라와 혹한을 이겨낸 삼지연과 어랑천, 갈마반도에서 야심만만한 대건설목표수행이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가속화되고있다.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간곡한 당의 호소를 받들고 경공업전선이 용을 쓰며 일어서고있으며 일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멸사복무정신이 비상히 높아지고있다. 지난해 혹심한 자연기후속에서도 다수확농장원의 수가 그 전해에 비해 훨씬 늘어난 농업전선의 기세가 대단하다.

스스로 강해지고 쓸수록 커지는 힘, 난관과 중압이 가증될수록 그 세기가 백배로 장성하는 힘, 더 빨리 세계를 앞설수 있는 지름길과 무한대의 잠재력을 가지게 하는 보배로운 힘, 이것은 장기간의 검증속에서 정립된 조선식자강력의 불멸의 공리라고 말할수 있다. 물체의 운동은 자연발생적이지만 인간의 사상과 의지의 불길인 우리의 자력자존은 스스로 강해지는 주체의 동력이다. 그것은 일단 시작되면 핵분렬련쇄반응과 같이 놀라운 힘으로 증폭되고 비상히 풍부해지는 무한대의 자원이다.

시대의 귀중한 정신을 창출한 강원도는 시련을 딛고 용감히 솟구쳐오르는 우리 조국의 축도이자 민족자존의 상징으로 되고있다. 다른 도들보다 많은것이 부족한 강원도가 제일 어려운 시기에 놀랄만큼 진취적이고 통이 큰 창조와 혁신으로 계속 시대를 선도하고있다.

어제날에는 전기가 부족하여 먼길도 많이 걸어야 했고 제힘으로 발전소를 건설하자고 접어들었지만 5만kW능력은 어림도 없어 1만여kW능력으로 후퇴하였던 사람들이였다. 그러나 지금 강원도는 풍족한 전기덕으로 공장마다 만부하를 걸어 각종 생산물과 소비품들을 마음먹은대로 쏟아내고있다. 불밝은 집집의 창가마다 웃음꽃을 피우고 먹는 문제해결의 좋은 시작을 뗌으로써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당의 절절한 뜻을 앞장에서 받들고있다.

이제는 그들의 꿈과 배짱, 내미는 가속화와 비축한 발전잠재력이 간단치 않다. 5만에서 1만으로 물러앉았던 사람들이 지금은 6개 발전소건설을 동시에 내밀고있다. 건설지휘부 일군들의 말에 의하면 비교적 조건이 좋은 대상들은 이미 완공된 상태여서 이제부터 하는 발전소건설은 점점 더 힘들게 되여있다는것이다. 그런 속에서도 그들의 신심은 매우 높다. 놀라운것은 현재 내밀고있는 발전소들의 건설이 각기 끝나는 차제로 뒤떨어진 대상에 합세하는것이 아니라 6개 발전소건설외에 또 새롭게 증설하게 되는 발전소건설에 진입하게 되여있다는것이다.

보이지 않는것을 보아야 하고 믿기 어려운것을 믿어야 하며 안되는것에서 되는것을 찾아내야 하는 자력갱생은 결심하고 달라붙기가 힘들고 첫 시련을 이겨내기가 참기 어려운 고통일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시작하면 반드시 된다는것, 힘들게 한것일수록 더 큰 밑천이 되고 한번의 성공과 경험은 더 높이 날게 하는 보배로운 도약대가 된다는것이 강원도사람들의 귀중한 체험이였다. 실로 그것은 그 어떤 황금더미에도 견줄수 없는 위대한 정신적자본이였고 지금까지 겪어온 피와 땀과 눈물이 고인 모든 고생을 보약처럼 달게 여기게 하는 혁명의 참뜻이였다.

최근 몇해사이에 폭발적으로 증폭된 이 도의 자강력은 강원땅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새로운 공업분야들을 순수 제힘으로 개발창조하게 하였다. 금속공업에서 의의가 있는 환원철생산공정, 중요한 알루미나생산공정을 도의 힘으로 완성하고있는것을 비롯하여 흑연제품, 탄산소다, 애자생산공정 등 자기에게 필요한것이면 그 무엇이든지 다 시도해보고 다 창안해보며 다 만들어내고있다. 이곳 일군들은 현대적인 건설장비들과 마감건재들, 위력한 공업구조와 생산공정들을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하여 당의 사랑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강원도를 앞으로 문명과 행복의 령마루에 제일먼저 올라서는 표본도답게 그 면모를 완전히 일신시키는것이 목표라고 했다.

우리는 여기서 두가지 중요한 문제를 포착하게 된다. 그 어느 도보다 조건이 불리한 강원도가 이런 기세로 일어섰다는것은 나라의 어느 지역, 어느 단위나 다 비약의 상승주로에 능히 들어설수 있다는것이다. 다른 하나는 병마를 이기는 면역과 같이 자력갱생이 어려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 그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주동적으로 다스리고 그속에서도 높이 비약할수 있는 힘으로 장성하고있다는것과 자력갱생이 매 사람의 인생관으로, 국풍으로 일색화되여가고있다는것이다.

뉴톤은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해명한 운동의 제3법칙에서 두 힘의 크기는 같다고 했다. 하지만 조선의 정치력학은 한번의 압력을 가하면 그를 훨씬 릉가하는 힘이 분출되는 새로운 법칙을 정립하였다. 전후 재더미도 헤치고 고난의 행군도 해보았지만 현세기의 10년대에 우리가 겪은 난관은 사실상 공화국의 력사에서 가장 엄혹한 시련이라고 말할수 있다. 그러나 그 어려운 시기에 제일 크고 강력한것을 이루어놓았으며 믿음직한 기초를 발판으로 새시대의 상승주로에 올라섰다.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총공격전에서 최전방이라고 말할수 있는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는 고난이 클수록 이 나라가 어떻게 더 높이 날아오르는가를 보여주는 생동한 실례의 하나로 된다. 최근 몇해동안 이 기업소의 자력갱생일지를 펼쳐보면 비료생산실적 그자체도 기록적인것이지만 전문연구소나 큰 건설기업소에 못지 않는 새 기술개발과 도입, 대형설비들의 제작과 대담한 공사들을 련속 실행해온것은 참으로 놀랄만 한 일이다. 대단한 능력의 고기생산기지와 특색있는 체육문화시설들, 도시아이들도 부러워할 탁아유치원을 꾸려놓은 그쯘한 생활토대는 이미 전국에 소문나있다.

주목되는것은 이 기업소가 제일 어려울 때마다 더 높이 도약한것이다. 한해에 제재가 무려 수차례나 강요된 해에 이들은 비료를 지난 시기에 비해 두배나 더 생산하였고 가장 큰 규모의 첨단기술개발과 설비조립, 생산공정들을 새로 완성하였다. 이 모든것들이 련속다발적으로 이루어졌을뿐아니라 하나하나가 기업소로서는 완전히 불가능한것으로 여기던 첨단기술설비라는것이다. 이들은 난관을 오히려 《보약》과 《도약대》로 바꾸어 자력화된 새 공업구조와 생산공정을 완비하고있다.

적들이 압박공세에 대해 떠들고있을 때 문명의 창조물들이 일떠서고 나라의 면모를 일신하는 대규모건설들이 펼쳐지고있는것은 누가 강자이고 무엇이 승리하고있는가를 명백히 증시해주고있다. 과학기술열풍과 경쟁적인 개발창조가 시대의 주되는 지향으로 되고 창조와 건설, 나라의 경제구조전반에서 급속한 질적변화가 일어나고있다. 해마다 전국적인 과학기술발명건수가 기록적으로 증가되고 3년동안 무려 12건의 발명을 한 문평제련소의 정일룡작업반장을 비롯하여 늘어나는 발명가대렬은 로동자와 농장원, 일군과 가정부인, 년로보장자 등 각계각층을 포괄하고있다.

한 외신은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조선인민은 완강한 투쟁정신을 가지고있는데 이것은 한 민족, 한 나라의 생존과 발전에서 없어서는 안될 넋이다. 불확실성이 충만된 이 세계에서 그 어느 개인이나 국가도 영원히 위기와 충격에 직면하지 않는다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조선은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있다. 앞으로 이 나라는 완전히 새로운 강력한 경제체로 될수 있다.》

자기의 준비가 없이, 자기의 피땀으로 련마하고 축적하며 장성시킨 능력이 없이 세계를 앞지를수 없다. 헤쳐온 시련이 가혹할수록, 육성해온 잠재력이 클수록 세계를 따라앞설수 있는 확률이 더 크고 그 속도가 더 빨라진다. 남의것으로 일시 《성장》하는 나라는 결코 그 나라이상으로 더 발전할수 없고 실체가 사라지면 그림자도 사라지듯이 그 나라가 무너지면 함께 무너질수밖에 없다.

세기를 이어 다져오고 대를 이어 축적해온 무한대의 자원이며 줄기찬 전진동력인 자력갱생의 힘을 지닌 우리 조국이 이제 대세를 주동적으로 조종하며 전면적인 비약을 일으키게 될 때 그 발전속도와 폭발력은 상상을 초월할것이다. 이것이 멀리 앞을 내다보며 용의주도하게 한걸음, 한걸음 실속있게 기초를 다져나가는 우리의 자신감이다.

 

2

 

세계에는 매 나라의 발전잠재력과 대세의 력학구도를 분석예측하는 연구소, 전문가들이 수없이 많다. 그들의 견해는 정치적선택과 전략적경쟁에 기초와 향방을 제공한다. 경제력, 과학기술력, 군사력과 자원, 인구, 국가체계 등은 국력평가의 보편적요소로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어느 정치학설이나 분석가도 발견하지 못한것이 있다. 인류의 두뇌가 상상밖의 속도로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흉내낼수 없고 개념조차 생소한 하나의 놀라운 힘이 있다.

그것은 령도자의 두리에 인민이 굳게 뭉친 조선의 일심단결이다. 두세기를 이어 승리와 기적의 절대값으로 수없이 립증되여온바와 같이 이 단결의 위력에는 한계가 없다. 이앞에서는 전쟁도 제재도 장구한 시련도 무기력하다.

국가발전의 근본원천은 인민의 창조력이며 혁명의 전진동력은 인민대중의 정신적힘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국가의 완전한 자강력은 그것이 전체 인민의 한마음, 한모습으로 승화될 때에만 이루어질수 있다.

힘의 제국들이 세계력학지도에 저마끔 자기의 자대를 들이밀고 무역전쟁과 같은 회오리에 현존질서의 선과 버팀대들이 마구 끊어져나가는 오늘날 많은 나라들은 자주권과 독자성, 자체의 발전능력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누구에게나 제일 귀중한것이 이것이지만 또한 제일 이루기 힘든것이 바로 이 자주권과 자강력이다. 이것이 없어 하고싶은 말도 할수 없고 가고싶은 길도 갈수 없으며 굴욕을 당하면서도 끌려갈수밖에 없는것이 세계정치사의 피할수 없는 숙명으로 남아있다. 이 모든 참담함에 조선은 먹구름을 가르는 번개의 뢰성처럼, 망망대해를 비치는 등탑처럼 후련한 대답을 주고있다.

얼마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의 붉은 당기가 휘날리는 뜻깊은 곳에서 전사들과 함께 우리의 국수인 소나무를 심으시면서 지심깊이 뿌리내린 소나무가 사철 푸르고 굳센것처럼 당이 인민대중속에 깊이 뿌리박으면 그 어떤 풍파속에서도 절대로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으며 그 어떤 좌절도 모르고 승승장구하게 된다고, 당이 뿌리박고있는 토양은 근로하는 인민대중이라고 말씀하시였다. 뿌리와 토양을 떠나 거목의 존재를 생각할수 없듯이 당과 인민의 일심일체를 떠나 조선의 힘을 말할수 없다.

《원수님 믿음이면 우리는 지구도 든다!》,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과 더불어 이 유명한 구호는 시대의 한페지에 크게 남아있다. 피와 땀으로 언땅을 녹이며 제힘으로 기적의 언제를 높이 쌓아올린 우리의 청년건설자들의 정신력은 사실상 지구의 무게보다 더 큰것이다.

믿음보다 강한것은 없다. 자존은 언제나 불가능과 싸워야 하며 사실상 보통의 각오로써는 참기 어려운 시련과 분투, 값비싼 희생을 요한다. 때로는 죽음보다 더 강한 정신력이 있어야 하는바 그 정신력의 핵은 바로 믿음이다.

물과 공기만 있으면 얼마든지 살아갈수 있다는 강의한 정신, 무에서도 유를 만들어내는 담력과 과감한 창조력, 고통과 희생의 길이지만 끝까지 걸어 마침내 목표를 점령하고야마는 불굴의 기질, 이 모든것은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것이다.

그 믿음은 누구나 줄수 있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성스러운 혁명의 길에서 인민과 한마음한뜻이 되고 피와 정으로 혈연의 뉴대를 이은 위대한 수령만이 줄수 있는 이 세상 가장 고귀한 믿음이다. 가장 엄숙한 조국의 부름으로 주는 믿음, 가장 뜨거운 인간의 정과 사랑으로 주는 믿음, 끝까지 생사를 같이할 위대한 동지의 뜻으로 주는 믿음이기에 그것은 언제나 인민의 심장을 틀어잡는다.

지금 농업전선의 전진기세와 징조가 전례없이 좋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지난해말 다수확열성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시면서 다음해 농사를 더 잘 지어놓고 다시 만나자는 뜻깊은 말씀을 남기시였다. 그 한마디 사랑의 약속이 온 나라 농민들의 심장에 속속들이 흘러들어 전야마다 전례없는 다수확경쟁열풍이 일고있다. 나라의 천하지대본을 이런 깊고 진실한 민심이 억척으로 받들고있다.

지난해 여름 혹심한 고온과 가물로 어랑군 운곡협동농장의 한 분조원들이 맡은 여러 정보의 강냉이밭이 큰 피해를 입었다. 강냉이포기의 열네잎중 열잎이 말라버린 이 밭을 보면서 강냉이들이 다시 살아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그러나 분조원들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20여일동안 수만바께쯔의 물을 길어 끝내 강냉이들을 다 살려내였다. 얼마 안되는 분조원들이 숨이 꺽꺽 막히는 폭열속으로 물통을 지고 매일 수십리를 쓰러져 더는 움직일수 없을 때까지 걸어간 길, 낮에 밤을 이어 고개와 들을 아득히 잇는 하나의 《인간물길》을 만들었던 그 불덩이같은 땀과 이를 악문 강심을 낱낱이 느껴보라. 자연의 무서운 광란도 기어이 다스릴만큼 우리 농민들을 강하게 한 정신은 바로 쌀로써 당을 받들자는 그 진정속에 있었다.

인민이라는 두 글자에 축적되여있는 에네르기는 이 세상 유일무이한 최고의 힘이다. 하지만 어느 시대, 어느 인민도 자기의 사상과 정신, 모든 잠재력을 최상의 높이에서 완전무결하게 발휘한 례는 없을것이다. 령토와 자원을 늘이고 《고도성장》과 억대의 자본을 축적할수는 있어도 진정으로 인민모두의 심장을 울리고 인민전체의 힘을 하나와 같이 폭발시킨 국가나 지도자는없었다.

참다운 의미에서의 위인은 인간과 세계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힘을 지니고있다. 우리 수령님들과 우리 원수님의 위인세계, 혁명세계에는 천만이 하나로 뭉쳐 일어나 그 어떤 기적도 다 창조하게 하는 무한대하고 신비로운 힘이 있다. 거룩하신 그 존함 한번 외우기만 해도, 가슴울리는 혁명활동소식을 한번 전해듣기만 해도, 태양같이 밝은 그 미소 한번 뵈옵기만 해도 이 나라 인민은 그것을 단순한 감격만이 아닌 하나의 크나큰 힘으로 받아안는다. 진정 그이의 세계를 안으면 아무리 나약한 인간도 최고의 강자로 다시 태여날수 있고 시련의 폭풍속에서도 갈길을 찾을수 있다. 자기에게 없던 힘과 열정이 끝없이 샘솟고 상상도 못했던 담력과 지혜가 생긴다. 바로 거기에는 인민을 울리는 사랑과 정이 있고 인민에게만 통하는 피줄기와 같은 뉴대가 있으며 인민만이 듣고싶어하는 목소리가 있고 인민만이 가질수 있는 보검과 진로가 있기때문이다.

인민을 일으켜세운다면 하늘도 이길수 있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령도자만이 이룩할수 있는 력사의 기적중의 기적이다.

어제는 생눈길 천만리에서 든든한 마음의 기둥이 되여주시고 오늘은 세계우에 태양처럼 떠오르신 그 위대함으로 다시금 인민의 무한한 영광이 되시고 조선의 강대한 힘이 되신 우리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가장 놀라운 지각변화를 일으킨 전략가》, 《몇세기에 한번이나 출현할수 있는 위대하고 지혜롭고 강력하고 멋있는 지도자》… 력대 어느 대국지도자들에게도 쓰이지 않던 존칭수식사들이 등장하여 사람들을 놀래우고 그 무슨 엄격한 계률로 되여있는 《불문률》도 초월하여 그 수뇌들이 폭풍찬양, 무한신뢰를 아끼지 않는 이 경이적인 현실은 우리 인민에게 비길데 없는 긍지와 가슴뿌듯한 행복감만을 주는것이 아니다. 자신들이 얼마나 위대한분을 모신 강대한 나라의 인민인가 하는것을 새로운 눈으로 절감하게 하는 이 크나큰 환희는 거대한 에네르기가 되여 조국을 비약에로 떠밀어주고있다.

경애하는 그이와 함께 피눈물의 생눈길, 불구름이 밀려오던 전쟁전야의 날과 달, 기적창조의 건설전역들을 헤쳐오면서 이 나라 인민은 고난을 딛고 세계를 향해 비약할수 있는 보다 강대한 능력과 기질을 비상히 육성하였다.

그 크나큰 힘의 밑바닥에는 과연 무엇이 흐르고있었던가. 우리 원수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사랑스러운 조국의 일목일초라고 하신 그 불같은 애국열이였던가. 목숨은 버려도 버릴수 없는것이 민족자존이라고 하시며 나는 눈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와 해풍에도 시들지 않고 열풍에도 지지 않는 해당화, 불에 타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를 제일 좋아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 억심으로 열어가신 민족자존의 길에는 사나운 번개와 폭우, 자욱한 안개속을 헤치던 생사결단의 비행길도 있었다. 몸소 단정의 조타를 잡으시고 산악같은 파도속을 한치한치 뚫고가시며 돌풍이 사납다고 배에서 뛰여내리면 자멸이다, 만리길을 왔다고 해도 도중에 멈춰서면 한발자국보다도 못하다고 불같이 심신을 가다듬으신 한밤중의 바다길도 있었다. 차길이 막혀 장시간 비내리는 험한 길을 걸어오시느라 온몸이 물에 젖고 잡아주시는 손길마저 차거워 전사들모두가 눈물을 쏟은 그날은 정녕 언제였던가.

머나먼 2만 5천여리의 장정에서도 기다리는 조국, 사랑하는 인민에 대한 사무쳐오는 그리움속에 오로지 인민의 행복을 위한 고심과 분투의 낮과 밤을 이어가시며 자립의 토대를 튼튼히 다져온 길과 강의한 인민에 대한 믿음으로 백배의 힘을 얻으신 우리 원수님이시였다. 인민의 뇌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화면처럼 새겨진 그 거룩한 영상들은 우리모두에게 자존의 길은 어떻게 개척해야 하고 주체의 강국은 어떻게 일떠세워야 하는가를 쉬임없이 가르쳐주고있다.

과학기술의 룡마에 전민을 태워 세계를 앞지르는 지혜의 눈을 가지게 하시고 개발창조의 열풍으로 수많은 새 경지의 첨단공업을 진두에서 개척해주시며 지새우신 밤, 찾고찾으신 일터들은 또 얼마였던가. 우리가 만든 경비행기와 뜨락또르, 자동차의 시운전도 자신께서 친히 해보시고 새형의 우리 무궤도전차가 태여났을 때에는 오늘은 하늘의 별이라도 딴듯 기분이 들뜬다고 그리도 감격해하신 우리 원수님, 우리가 만든 궤도전차가 얼마나 귀중하시였으면 인민들이 딛고서게 될 전차의 바닥까지도 살붙이를 쓰다듬으시듯 그리도 정히 손으로 쓸어보시였으랴.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자력갱생은 시대의 부름이기 전에 이렇게 우리 원수님의 가장 열렬한 심장의 숨결로 고동쳐오고있으며 그것은 그이와 어느때보다 더 뜨겁게 뜻이 통하고 정이 통하는 피줄기와 같은것으로 되고있다. 자력자존이 인민에 대한 령도자의 가장 큰 믿음으로 되고 령도자를 따르는 인민의 가장 뜨거운 애국충정으로 분출되고있는 바로 여기에 우리 국가의 진함없는 활력과 양양한 래일이 있다.

 

*         *

 

태동은 소생하는 힘인 동시에 그것을 막아서는 모든것을 부시는 힘이기도 하다. 오늘의 조선의 충격이 그리도 강력한것은 위대한것이 탄생하는것과 함께 오랜 세월 정의와 인민의 뜻을 말살해온 력사의 오물과 동토대가 깨져나가기때문이다.

움트는 봄의 도래, 생명의 힘이 더 강하듯이 조선의 태동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다. 온 대륙을 휘감는 이 열풍을 누구는 동토대를 녹이는 포근한 훈풍으로 느끼고 누구는 숨막히고 혼돈되는 세계에 안겨진 진귀한 보물로 여기고있다. 누구는 조선의 이름이 새무리처럼 날아오르고 조선의 꿈과 숨결이 대륙을 채색하며 퍼져가는 새 지도를 그려보고 누구는 조선을 신동력으로 하는 미래의 로정도를 예측하고있다.

조선이 선택하고 조선이 주도하는 오늘의 새로운 대세는 장기간의 완전무결한 준비와 최강의 힘을 축적한 기초우에서 결행한것으로서 그 전진동력이 무한대한 가장 활력있고 불가항력적인 흐름이다. 그것은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항구적인 평화번영을 담보하고 휘황한 발전전망을 열어주는 진귀한 옥동자, 만복의 도약대와 같다. 그것을 보지 못하는것은 무지이고 그 전진을 멈추려는것은 인류의 머리우에 떠오르는 려명을 암흑으로 다시 덮고 력사의 퇴행을 스스로 초래하는 비극으로 될것이다.

존엄과 정의의 견결한 수호자인 조선인민이 맑고 푸른 하늘아래 사회주의의 휘황한 번영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세기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력사앞에 가슴후련한 대답을 주자. 고난을 수없이 헤쳐온 조선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강하고 슬기로운 인민인가를, 자력의 보검을 당당히 틀어쥔 이 조선이 과연 인류앞에 어떤 세상을 만들어놓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자.

그 어떤 시련이 휘몰아쳐와도 끝까지 자기의 힘으로 밝은 앞길을 열어나간다는것을 력사앞에 선언한 우리는 용감하고 줄기찬 창조기적으로 그것을 증명하여야 한다. 멀리 달려올수록 다시금 자력갱생하고 더 높이 비약할수록 더욱더 자력갱생해야 한다. 환경이 달라지고 열매가 번쩍인다고 하여 자력의 본태와 간고분투를 잊으면 그 순간부터 상승의 한계가 그어지고 보이지 않는 퇴보가 시작된다. 자신을 끊임없이 강하게 하고 더 슬기롭게 하며 무한한 발전잠재력을 갖추자면 언제나 자력갱생해야 하며 시종일관 그 정신과 기질로 살며 전진해야 한다.

장장 70여년 상상할수 없는 고난의 산과 강, 바다를 넘고 헤쳐온 우리 국가와 인민의 힘을 계산할수 있는 공식이 있다면 그 답은 이 세상의 모든 강적, 모든 시련을 다 합친것보다 더 강한 힘일것이다. 스스로 강해지는 힘, 어려울수록 더 강해지는 그 힘이 이 땅에 살아 약동하는 한 조선이 그은 새 세기의 로정도에는 행복의 리정표들이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력력히 세워질것이다.

우리는 자주의 리념이 막을수 없는 흐름, 보편적인 지향으로 확대고조되고있는 오늘의 대세에서 인류가 주체사상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합류하고있음을 다시금 확신하게 된다. 해가 지는 자본주의의 부식과 그 증세가 산적된 병력서를 파헤쳐볼수록 사회주의야말로 유일한 희망이라는 신념과 함께 우리가 아무리 어려웠어도 사회주의 이 길을 버리지 않고 억세게 걸어온것이 얼마나 정당한것인가를 가슴후덥게 절감하게 된다.

우리 국가와 장래의 번영에 대하여 완전무결하게 확신한다.

새시대의 려정에 오른 우리의 빛나는 전진을 력사가 기록한다.

위대한 당과 인민이 하나로 뭉친 조선의 힘은 인류가 처음으로 발견한 유일무이한 힘이며 이 힘이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한 억천만번의 돌풍도 쳐물리칠수 있고 지구도 들어올릴수 있다.

 

동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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