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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동상은 까부수고 양키들은 몰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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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중희 작성일05-05-27 21:05 조회1,6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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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서든 침략과 살육과 파괴의 원흉인 맥아더의 동상은 까부숴야 하고 양키들은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 이승만 정권을 비롯한 역대정권들이야 괴뢰정권이다 보니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국내 관광객들에게나 외국관광객들 그리고 국내외 각급학생들에게 까지 보란 듯이  맥아더 동상을 세워놓고 침략원흉을 무슨 정의의 화신인양 둔갑시켜 민족혼을 병들게 하는 맥아더 동상건립문이란 것을 널리 알리고 보호하기 위해 경찰을 상주시켜 놓고 있다하더라도 우리 인민들은 모두가 들고 일어나 맥아더 동상부터 박살내면서 양키들을 이 땅에서 완전히 몰아내야한다. 침략과 살육의 수괴인 맥아더의 실체와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면서까지 그의 동상을 세워놓고 민족의 자주와 자존을 얼마나 훼손되게 하고 있는지 전 인민들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찬양일색으로 지껄여댄(새겨놓은) 동상 건립문이란 것을 그대로 옮긴다.        

          맥아더 장군 동상 건립문

정의에는 국경이 없고 투쟁에는 산도 불도 거침이 없다. 이러한 정의로써 이러한 투쟁을 감행하여 자유세계의 노선 위에 승리를 가져오고 그리하여 만인의 감격과 탄앙을 몸에 두른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여기 이 동상의 주인공 다그라스 맥아더 장군이다. 그는 1880년 1월 26일 아더 맥아더 장군의 둘째 아들로 미국에 태어나서 소위로 출발하여 오성장군의 칭호를 받음에 이르기까지 무릇 반세기에 걸쳐 가지가지 혁혁한 무공을 세운 이로서 일본의 항복을 받음과 동시에 점령군 총사령관으로 패전 일본에 주재케 되었다. 일본이 이같이 항복함으로써 한국은 해방되었으나 불행히도 국토가 비참하게 양단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1950년 6월 25일 공산도배가 북으로부터 민국을 침입하였을 때 즉시 미국 정부는 한국 구원을 결정하고 맥아더 장군에게 공산침략 항전에 참가한 모든 군대를 지휘하도록 명령하였다.
그의 탁월한 천재가 발휘된 것은 바로 이곳 인천에서였다. 그 호매한 식견으로 안출된 거의 기적적인 상륙작전을 1950년 9월 15일에 장군의 진두지휘하에 결행하여 그 결과로 전세가 일전하여 자유의 승리와 민국의 구원을 가져왔었으니 이것은 영원히 기념할 일이며 이것은 영원히 기념할 사람인 것이다. 그리하여 감격에 넘치는 우리 국민의 명의와 의연으로 각계각층 대표를 망라한 맥아더 장군 동상 건립위원회가 김경승 교수의 손에 의하여 빚어진 장군의 용자가 영겁을 통하여 이 거룩한 지역을 부감하도록 이 동상을 세운 것이다. 장군과 그 휘하 용감한 유엔군 장병들이 우리와 자유를 위하여 이곳에서 취한 행동을 우리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공산주의의 유독한 침투에 대한 최후 투쟁에 승리를 거둘 때까지 전쟁에는 승리에 대신할 것은 없다 라고 말한 분이 역시 장군이었다는 사실을 영원히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1957년 9월 15일
맥아더장군동상건립위원회


이 얼마나 극렬하고 극악한 민족반역배들의 궤변과 망언의 나열인가. 일제 대신 이 땅을 강점한 또 다른 제국주의집단인 미제의 앞잡이였던 이승만과 또 미제가 적극 보호, 육성한 왕년의 골수 친일반민족분자들에 의해 세워진 맥아더동상 때문에 오늘날 뒤틀어져버린 가치관이나 민족의식 및 역사의식을 후세들에게 까지 물려지게 할 순 없다. 그래서 반드시 박살내야 한다.    

바로 어제(5월 26일)의 일이다. 맥아더 동상 앞 광장에서 인천교육청 주체로 머리끝이 희끗희끗한 관내 전 교장단과 경찰서장까지 내빈으로 모셔놓고 장애자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래서 보다 못해 주최 측에 항의와 호통을 쳤다. “이 집회가 단순한 야유회 같으면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교육이란 탈을 쓰고 자라는 새싹들의 가슴속에 무엇을 심어주려고 더구나 전 교장단과 각 기관장들을 모셔놓고 이 따위 짓을 하느냐. 각급하교 운동장이나 공공장소가 얼마든지 있는데 하필이면 알게 모르게 민족혼을 좀먹게 하는 침략원흉 맥아더의 동상 앞으로 청소년들을 끌고 와서 뭘 하겠다는 거냐. 위치선정이 잘못됐다고 생각 않느냐. 당신들이 진정 교육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식이라도 있느냐” 하고 호통쳤더니 듣고 보니 참으로 잘못됐다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교육한다는 자들 자신부터가 맥아더 동상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없다는 것이 참으로 큰 문제다. 굳이 그 자리를 택해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면 맥아더란 자가 어떤 자인지 그 진실을 말해 줬어야 할 일인데 그에 대해선 한마디 말도 않는 그런 자들이 무슨 교육행정을 맡고 있으며 또 그에 추종해 모여든 교육일선의 교장이란 자들의 정신상태가 어떻기에 그런지 참으로 개탄과 의분을 금할 수 없고 이 나라가 어디로만 흘러가고 있는지 통곡하고 싶을 뿐이다.

그 뿐만도 아니다. 도덕성을 바탕으로 언제나 원칙과 정도로 나아가야 할 이런저런 시민단체나 내노라 하는 무슨 운동단체들마저 이번 맥아더 동상철거문제엔 아예 관심조차도 갖지 않고 있어 일종의 비애마저 느껴지게 하고 있다. 평소 그렇듯 민족과 자주를 외치고 통일과 단합을 부르짖던 그 숫한 애국단체들이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동참은 고사하고 여론환기라도 해서 뜻있는 사람들의 동참을 권장하기라도 해야 할 일인데 도리어 모른 척 하면서 격려전화한마디도 없이 뒷전에서 되레 소영웅심운운하는 험담과 모함도 한다니 그 얼마나 사악하고 위선적인 집단인가.

애국이란 입이나 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가슴과 행동으로 해야 한다. 이는 나의 지론이다. 5월 10일 첫날 기자회견을 할 때는 20 여명 되던 사람들마저 다음 날부터 5명으로 팍 줄어들더니 [강희남(86), 박창균(82), 이재판(78) 김수남(65) 본인(권중희69)] 갑자기 입원하게 된 이재판 선생 마저 사모님의 병환이 위독해 병원으로 가다 넘어져 머리를 다쳐 많은 출혈과 여러 바늘을 꿰매게 돼 동참할 수 없게 된 것은 부득이한 사정 때문이라 오히려 문병이라도 가야할 일이지만 이후 4명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동참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농성인원이 적다 보니 더욱 우릴 만만히 본 서북청년단 출신으로 보이는 왕년의 반민족테러분자들이 매일같이 공원의 그늘나무 아래 진을 치고 맥아더동상을 사수해야한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떼거지로 몰려와 빨갱이니 뭐니 하며 시비를 걸고 있다. 그들이 아무리 조직적 계획적으로 우리에게 시비를 건다 해도 아직은 그들을 나혼자서라도 때려눕힐 힘과 열정은 있다. 그러나 그런 시비에 말려들어 인간쓰레기들을 건드리고 구속이라도 된다면  일을 그르치게 되겠기에 이럴 수도 저럴 수도 (때릴 수도 맞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자제하자니 정말 여간 힘들지 않다.  

그런 와중에서도 음으로 양으로 나라 위해 분투하는 뜻있는 분들이 서울에서 지방에서 찾아주셨다. 이천재,  장두석 선생 등이 바로 그들이다. 특히나 “참말로” 측에선 박해전(참말로 설립 대표기자)님을 비롯해 인병문 (참말로 대표) 이민우(참말로 편집국장) 님 등이 몇 번이나 찾아와 격려해주면서 어떻게든 널리 알리려 애쓰기도 했다. 그 이외에도 매일같이 찾아오는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집행위원장인 정동근님과 또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태갑님 등과 기타 인천지역 뜻있는 여러 목사님들과 시민단체 등이 찾아 주신데 대해 이 공간을 통해서나마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맥아더 동상을 까부수고 양키들을 몰아내는 것은 특정단체나 특정인들만이 아닌 전민족이  함께 해야 할 최우선적인 역사적 과제다. 다시 말해 통일의 최대장애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제를 몰아내야하는 것은 이 시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이자 권리다. 그러므로 우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미제의 냄새나 흔적마저 완전히 없애야 한다. 그래서 맥아더 같은 침략원흉에게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을 달래며 후세들에겐 그런 한 맺힌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 한다.

맥아더 때문에 되살아난 것은 거의 궤멸직전에 있던 반역원흉인 이승만 일당을 비롯해 그런 도당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던 서북청년단과 일제주구에서 미제주구로 변신해 생명을 부지하려는 극소의 민족반역분자들이었지 우리민족이 아니었다. 선량한 절대다수의 우리 민족은 맥아더 때문에 도리어 3백만이란 죽임을 당해야 했고 눈알이 빠지고 팔다리가 부러지는 수백만의 불구자가 생기게 됐을 뿐 아니라 온 강토가 참혹하게 파괴되기만 했다. 그래서 당연히 소탕되었어야 할 민족반역도당들에겐 맥아더가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요 구세주가 되겠지만 우리 민족의 입장에선 천만번 찢어 죽여도 한이 풀리지 않을 우리 모두의 공적이자 불구대천의 원수일 뿐이다. 이 땅을 강점한 맥아더자신이 “우리는 해방군이 아닌 점령군”이라고 했듯이 그들은 명백한 점령군으로 이 땅을 강점해 나라를 분단시켜 놓고 오늘까지 남쪽 땅을 깔고 앉아 있는 것도 양이 차지 않아 북조선마저 집어삼키려는 침략 흉계만 꾸밀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놓았을 뿐이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만이 그들을 구세주요 은인으로 여기길 강요하는 동상까지 세워놓고 경찰까지 동원해 주야로 보호하고 있나.        

일제가 물러가면 기본적으로 통일자주정부를 세우고 나서 우리야 자본주의를 하든 공산주의를 하든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끼리 의논해 결정할 일이지 미제가 저들 멋대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저들 멋대로 갈라놓은 나라를 통일하려는 민족지도자들을 이래저래 제거하고선 전천후민족반역자들로 구성된 이승만 괴뢰정권만을 보호하려 남의 내전에 끼어들어 닥치는 대로 살육하여 300만이란 생령들을 희생시킨 주범이 바로 맥아더이며 그런 민족의 공적에 감사의 징표로 세워 놓은 것이 맥아더 동상이다. 그러고도 바른 말하는 양심인사들을 투옥, 처형, 고문 학살하는 공포분위기 속에서 몰아내야 할 미제를 구세주로 여기도록 역사를 왜곡하면서 까지 교육과 선전을 통해 동족을 적대케 하는 친외세 반민족의 길로만 치닫게 하나. 나라의 기틀을 망쳐놓은 이승만 때부터 이어져 온 친미반북교육에 얼마나 골수깊이 세뇌 당했으면 오늘까지도 어떻게든 동족을 쳐 없애려는 미제의 종이 되어 동족의 가슴에 총을 겨누는 역리를 당연한 양 여기게 하고 있나.  

미제와 그 주구들로 인해 하루 이틀도 아닌 60년 동안이나 종노릇 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감정이 무디어져 버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제야말로 우리 모두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할 때다. 미제는 이제 남한만이 아닌 북조선마저 강점해 군정을 하겠다는 흉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러니 우리 모두가 정말 깨어나야 한다. 그래서 이젠 동족에 겨눈 총부리를 돌려 어떻게든 전쟁만 일으키려는 미제를 완전히 몰아내야한다. 그런데도 만약 물러가지 않고 이 땅에서 또 다시 전쟁을 일으킨다면 더더욱 굳게 뭉쳐 베트남에서처럼 도망할 수도 없게 현장에서 완전 섬멸해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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