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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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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학생위, 남녘청년학생들에 4.19의거 45돌 맞아 공개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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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청년 작성일05-04-20 03:04 조회2,0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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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에서 100년간 지속되는 외세의 지배를 끝장내고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자!》


북녘의 조선학생위원회는 4.19의거 제45돌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남녘의 청년학생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발표하며 "《남조선에서 100년간 지속되는 외세의 지배를 끝장내고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공조를 확고히 실현함으로써 6. 15공동선언발표 5돐, 조국광복 6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빛나게 장식하자"고 호소했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평화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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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청년학생들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남녘의 청년학생들!


조선학생위원회는 6. 15공동선언발표 5돐, 조국광복 60돐이 되는 올해에 자주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선봉적역할을 다해나갈 결의에 충만되여있는 남녘의 전체 청년학생들에게 동포애적경의를 표하면서 4. 19인민봉기 45돐에 즈음하여 이 편지를 보냅니다.

돌이켜보면 리승만독재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미국의 식민지통치에 심대한 타격을 가한 거족적인 4. 19인민봉기는 불의와 압제에 굽힐줄 모르는 남녘청년학생들의 결연한 의지의 거센 분출이였습니다.

세월은 흘렀어도 4. 19렬사들의 넋은 그대로 우리들의 심장속에 살아숨쉬고있고 항쟁의 거리에서 피흘리며 쓰러진 유명무명의 청년학생들의 피타는 절규는 오늘도 우리의 귀전에 울리고있습니다.

《피는 피로써 갚자. 학우여 자유와 정의를 위한 성전에로 우리모두 나서자!》고 웨치며 폭압무력을 맞받아나간 김영길렬사, 《나는 간다. 그러나 벗들이여 끝까지 싸워이겨다오. 찬란한 민족의 앞날을 생각하며 눈을 감는다. 》는 말을 남기고 간 오성원렬사, 《신성한 민권, 이것을 빼앗는자는 누구냐. 나는 이를 사수하리라. 정의를 위하여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라고 절규하며 교형리들과 맞서싸운 김치호렬사 …

남녘의 수많은 열혈청년학생들이 바로 이런 결사의 각오와 의지를 안고 반미반파쑈투쟁에 떨쳐나 꽃나이청춘을 서슴없이 바쳤습니다.

새 정치, 새 제도, 새 생활을 념원한 4. 19렬사들의 넋을 이어 남녘의 청년학생들은 6. 3봉기와 10월민주항쟁, 영웅적광주인민봉기와 6월인민항쟁 등 년대와 년대를 이어 벌어진 거족적인 반미반파쑈투쟁에서 주도적, 선봉적역할을 다하여왔습니다.

이 과정에 얼마나 많은 남녘의 열혈청춘들이 파쑈칼부림과 최루탄이 란발하는 항쟁의 거리에서 목숨을 바치고 피를 흘렸습니까.

청춘의 꿈도 많고 리상도 남달리 소중한 청년학생들이 자기 한몸을 다바쳐 인민들을 계몽시키고 투쟁에로 불러일으킨것은 무엇때문이였겠습니까.

그것은 분렬된 조국의 아픔, 외세의 군화발에 짓밟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이 유린당하는 현실을 외면하고서는 자신들의 밝은 미래도 진정한 학문탐구도 있을수 없었기때문입니다.

정녕 남녘인민들의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의 자욱마다에는 애국에 열렬하고 정의에 과감한 청년학생들의 피가 력력히 어리여있습니다.

그러나 4. 19의 거리에서, 광주의 피바다속에서 자주와 민주, 통일이 실현된 새세상을 피타게 부르며 떠나간 렬사들의 꿈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있습니다.

외세도 그대로 남아있고 반통일악법도 존속되여 청년학생들의 희망과 리상이 무참히 짓밟히고있습니다.

어제는 꽃망울도 채 피워보지 못한 우리의 효순이, 미선이가 미제침략군의 육중한 장갑차에 찢겨 생죽음을 당하였고 오늘은 우리 민족전체를 멸살시키기 위한 대량살륙무기들이 남조선강점 미군에 계속 배비되여 핵전쟁의 검은 구름이 시시각각으로 몰려오고있습니다.

어찌 그뿐입니까.

미국은 6. 15공동선언리행을 방해하기 위해 획책하는 한편 날로 높아가는 남녘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의 반미기운을 막아보려고 청년학생대중속에 숭미, 공미사상을 불어넣으려고 책동하고있습니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단합을 해치는 장본인, 남조선인민들에게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주는 화근인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지 않고서는 언제가도 4. 19렬사들의 념원을 풀어줄수 없습니다.

오늘의 시대는 북과 남의 청년학생들이 6. 15공동선언실현과 미군철수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갈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4. 19인민봉기와 영웅적광주인민봉기, 6월인민항쟁을 비롯한 반미자주화, 반파쑈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떨쳐온 자랑찬 전통을 가지고있는 남녘의 학우들이 시대의 요구에 화합할 때는 왔습니다.

공화국북반부의 전체 청년학생들은 정의를 사랑하고 불의를 용서치 않는 남녘의 청년학생들이 핵전쟁이냐 평화냐, 60년간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느냐 제국주의의 영원한 노예가 되느냐 하는 준엄한 이 시각에 방관자, 관조자가 아니라 평화의 수호자, 민족해방의 선도자, 주도자가 될것을 기대하고있습니다.

조선학생위원회는 앞날의 주인공들인 우리 청년학생들부터 《미군의 남조선강점 60년을 더 넘기지 말자!》, 《남조선에서 100년간 지속되는 외세의 지배를 끝장내고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공조를 확고히 실현함으로써 6. 15공동선언발표 5돐, 조국광복 6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빛나게 장식하자는것을 열렬히 호소합니다.



조선학생위원회

주체94(2005)년 4월 18일 평 양

주체94(2005)년 4월 19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출처 : 로동신문 2005-04-19]

평화통신 200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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