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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는 민족공동의 투쟁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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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동신문 자료 작성일05-03-22 07:03 조회1,4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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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민족의 반미자주기운은 비상히 높다. 온 겨레가 《미군의 남조선주둔 60년을 더 넘기지 말자!》는 구호를 들고 외세의 지배와 간섭하에서 자주권을 유린당하고있는 민족적수치를 가시고 나라의 통일을 이룩함으로써 민족번영의 새시대를 안아오기 위해 거족적인 반미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

민족사에 뜻깊은 올해를 자랑찬 반미투쟁성과로 빛내이려는 겨레의 의지에 떠받들려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은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하며 더이상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에 방해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

민족의 생명인 자주성은 민족적자주권으로 표현된다. 그 어떤 민족이든지 자주권을 가져야 자기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이고 참다운 자주독립국가로서의 위용을 떨치며 부강발전을 이룩할수 있다. 그런데 우리 민족은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을 강점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지 못하고있다. 민족의 존엄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 민족이 장장 60년동안이나 외세에 의해 귀중한 자주권을 유린당하고 리익을 침해당하는것은 참을수 없는 수치이다.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하나의 강토에서 하나의 문화와 력사를 창조하여온 우리 민족이 나라의 통일적발전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지 못하고있는것은 나라가 분렬되여있기때문이다. 미제침략군의 군사적강점하에 있는 남조선에서 인민들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은 헤아릴수 없이 크다. 남조선인민들은 제 땅에 침략군을 두고있는것으로 하여 갖은 민족적수치와 멸시를 받으며 치욕스러운 운명을 강요당하고있다.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리익, 안전을 항시적으로 침해하며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악랄하게 가로막고있는 미국을 반대하는 투쟁을 떠나서는 우리 민족의 운명개척과 자주적발전에 대해서 기대할수 없다. 반미는 민족의 존엄과 리익,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선차적으로 나서는 우리 민족의 공동의 투쟁과제이다.

반미는 정의이고 애국이다.

력사의 주체인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 리익에 맞고 그들의 자주성옹호와 실현에 이바지하는것이 정의이며 그로 하여 그것은 숭고한 애국의 감정을 낳게 한다. 자기 나라와 민족에 대한 사랑의 감정으로 표현되는 애국심은 곧 부정의를 반대하여 투쟁하는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이다. 지난 세기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한 투쟁에서 항일이 애국이였다면 오늘 갈라진 조국강토를 하나로 다시 잇고 민족을 통일하기 위한 투쟁에서는 반미가 애국으로 된다.

미국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 안전과 리익을 유린말살하는 부정의의 원흉, 민족의 철천지원쑤이다. 우리 민족이 반미의 기치를 들고 투쟁하는것은 미국이 우리 민족의 자주적지향과 존엄, 안전과 리익을 짓밟고 침해하는 침략자, 백년숙적이기때문이다.

침략과 략탈, 인간살륙을 체질적인 속성으로 하고 극도의 민족배타주의와 인종차별, 인간증오사상으로 길들여진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을 강점한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다. 미국의 남조선강점정책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발전의 길을 가로막고 온 겨레에게 분렬의 고통을 강요하는 철두철미 침략정책이다. 미국이 지배주의적인 남조선강점을 유지하고 북침전쟁을 꾀함으로써 우리 민족은 항시적인 전쟁위험에 시달리며 분렬의 고통을 겪어왔다. 기나긴 세월 남조선인민들은 침략군들에 의해 억울한 참변과 재난을 매일, 매 시각 당하였다. 60년간에 걸치는 미국의 남조선강점으로 우리 겨레가 당한 희생과 불행, 치욕은 헤아릴수 없이 크며 민족적존엄과 자주권이 짓밟혀 입은 피해 또한 막심하다. 오죽하면 남조선의 한 력사학자가 미군이 둥지를 틀고있는 남조선을 하나의 《침략력사박물관》으로 묘사하였겠는가.

아직도 영동의 로근리와 광주의 무등산에 원한품고 쓰러진 무고한 인민들의 령혼이 잠들지 못하고있으며 미제살인마들의 귀축같은 만행을 고발하는 효순이와 미선이의 참혹한 죽음이 겨레의 가슴마다에서 미제에 대한 원한과 분노의 불길을 지피고있다.

미국의 범죄적인 남조선강점정책을 종식시키는것은 민족의 존엄과 리익, 안녕을 지키기 위한 더없이 정의롭고 애국적인 투쟁이다. 오늘 남조선인민들과 온 민족이 벌리는 반미투쟁은 바로 미국의 날강도적인 지배와 분렬책동을 반대하고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애국투쟁으로서 정당한것이다. 반미야말로 민족이 살길, 정의의 길이며 애국의 길이다

반미는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애국투쟁이다.

평화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리념이며 그것은 꿈에도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더없이 귀중하다. 항시적인 전쟁위험을 가시고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려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념원이다. 미제에 의해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긴장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는 오늘날 우리 겨레의 반미평화의지는 더욱 불타오르고있다.

오늘 국제무대에서 강권과 일방주의를 추구하고 침략과 전횡을 일삼고있는 미국은 조선반도에서도 새로운 침략전쟁을 일으켜 저들의 대조선지배전략을 기어이 실현해보려고 발광하고있다. 미국의 대조선정책은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고 전조선에 대한 지배를 실현하기 위한 침략정책이다. 미국은 자기의 침략적인 대조선지배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침략전쟁도발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려왔다.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침략책동은 오늘에 와서 더욱더 횡포해지고있다. 반세기이상의 민족분렬력사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력사적인 평양상봉에서는 6. 15공동선언이 채택됨으로써 우리 민족끼리 화해하고 협력하여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해나가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였다. 북남관계와 통일운동에서는 이전에는 상상할수도 없었던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경이적인 사변들이 일어나 온 겨레로 하여금 자주통일, 평화통일에 대한 희망과 신심을 북돋아주고있다.

조선반도의 정세가 민족의 단합과 평화통일에 유리하게 전변되여가는데 극도의 불안을 느낀 미국은 어떻게 하나 화해와 협력에로 발전하는 북남관계에 쐐기를 치고 우리 민족끼리의 자주통일을 가로막아보려고 정세를 인위적으로 격화시키며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 최근에도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폭정의 전초기지》로 공공연히 지정하고 비난하면서 반통일적인 반공화국핵전쟁도발책동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 지금 미국이 남조선당국을 사촉하여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통합하여 벌리면서 군사적으로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고 정세를 전쟁의 문어구로 몰아가고있는것은 그 구체적표현이다. 미국의 횡포무도한 간섭과 전횡, 무모한 새 전쟁도발책동으로 하여 북남관계발전과 자주통일운동은 난관에 부딪치고 조선반도에는 엄혹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현실은 우리 나라의 분렬의 장본인인 미국이야말로 자주통일의 방해자이며 평화의 파괴자이라는것을 여지없이 실증해주고있다.

온 겨레는 단합된 힘으로 미국의 대조선압살정책과 핵전쟁도발책동을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오늘의 첨예한 반미투쟁에서 주체는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며 주체의 위력은 단결에 있다. 온 민족이 힘을 합쳐 미국의 반통일대결전쟁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공동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갈 때 강도적인 미국의 핵무기도 맥을 출수 없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존엄과 명예를 걸고 성스러운 반미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이 유린당하고있는 민족의 수치를 가시고 자주적발전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야 할것이다.

리철준

주체94(2005)년 3월  21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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