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투(Metoo)파문이 진보진영에만 일고 있는가? > 투쟁속보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3월 2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투쟁속보란

왜 미투(Metoo)파문이 진보진영에만 일고 있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03-08 11:08 조회73,505회 댓글1건

본문

"왜 진보 진영에서만 성폭력 가해자가 나오냐고?"
박진 활동가 "보수의 사악함이 용기조차 가로막기 때문"
2018.03.07 17:31:08
"왜 진보 진영에서만 성폭력 가해자가 나오냐고?"






#미투(#metoo)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른바 '좌파' 진영에서만 미투 가해자가 나온다는 뒷말이 '정치공작' 음모론과 뒤섞여 제기된다. 한국의 보수 세력은 성폭력으로부터 깨끗하다는 논리가 이어진다. 

실제 자유한국당은 이 같은 논리를 이용해 미투 운동을 여권 공격의 빌미로 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는 세리머니를 기획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는 "(보수 진영 여성은 성폭력 피해를)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진보 진영에서만 미투 목소리가 큰 것이라며 "그들(극우 진영) 속에는 용기를 낼, 감히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구도 없다는 절망이 있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활동가는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활동가는 "그나마 소위 진보진영, 좌파진영의 (성폭력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에 대해서 말할 때, 이걸 지켜줄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그건 오히려 (진보 진영이) 성찰이 가능하고 반성도 가능하고 변화도 가능하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박 활동가는 "그들(극우 진영 여성) 중 가슴을 쥐어짜며 고통에 차서 앉아있을 누군가가 그래서 나는 염려된다"며 "너희들의 범죄와 너희들의 사악함이 용기조차 가로막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내가 만일 세상 끝에 아무도 도와주지 못한 위기에 처해도 너희들과 함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왜냐면 너희들은 이 사회를, 여성들을 2등 시민으로 만든 주역들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활동가는 미투 운동이 단순히 잘못된 성 문화 문제가 아니라고도 밝혔다. 그는 "끝없이 쏟아지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 사건은 '설거지는 여자가 하는 일, 그건 하늘이 정한 일'"이라는 시각에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가 과거 "설거지하는 건 하늘이 정한 이치"라고 했던 발언이 한국 사회의 젠더 감수성과 여성 인권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돼지 발정제를 먹여서 강간을 모의한 과거를 치기 어린 젊은 시절의 무용담으로 지껄이는 따위의 일들, 성적 대상으로 여성을 간주하고,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고, 함부로 대해도 되고, 여자들이 할 일과 남자들이 할 일이 나뉘어 있다고 보는, 지독한 가부장적 질서,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은 너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꼬집었다. <프레시안 자료>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일현님의 댓글

박일현 작성일

"안희정 사건 임종석이 기획? 홍준표 2차 가해"
민주 '미투' 사건 "정무적 판단하지 않겠다"

박정연 기자 2018.03.08 10:50:58
"안희정 사건 임종석이 기획? 홍준표 2차 가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밴드 스크랩 프린트  정기후원
 프린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정봉주 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관련 정치인들에 대한 미투(#MeToo) 폭로가 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무적 판단을 배제하고 피해자 입장에서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세계여성의날인 8일,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여성들의 용기에 온전히 공감하고, 전적으로 지지하고, 피해자의 편에서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라며 "미투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용기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련 정치인들에 대한 미투 폭로를 의식한듯 우 원내대표는 "(성폭력 문제에 대해) 결코 정무적 판단 하지 않겠다"라며 "직권조사에서 고발까지 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엄중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을 안희정 전 지사 성폭행 사건의 배후처럼 발언한 데 대해선 사과를 요구하며 공격했다. 홍 대표는 전날 청와대 회동에서 임 실장에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사건 폭로)을 임종석이 기획했다고 하던데"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홍익표 의원은 "홍 대표가 안 전 지사의 미투와 관련해서 음모론을 농담이라고 얘기 했는데 그 행동은 김지은 씨에 대한 2차 가해"라며 "김지은 씨에게 반드시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 그것이 미투운동을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사회에서 여성의 인권 문제 존중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아무리 농담이라고 하더라도 김지은 씨가 정치인의 사주를 받아서 폭로를 했다는 것을 머리 속에 염두해두고 미투운동 바라보는 홍 대표의 시각에는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