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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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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AKA 작성일04-07-24 22:07 조회3,4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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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한 포럼"이 워싱턴에서 열렸다.

남과 북 미국의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열렸다.
지난 20일 워싱턴 상원의원 덕슨 빌딩 563호실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안전 포럼"에서 북한의 박길연 유엔대사 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위원회대의원과  한성렬 차석대사가 참가한 포럼이 열렸다.  이날 아침 10시부터 시작한 포럼에서 북한의 박길연 대사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여부에 대해 "우리는 강력한 핵 억지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북한) 만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를 포기나 개선 등 조건이 충족된다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대사는 미국이 제기한 선 핵포기 후 보상이란 제안에 대해 "한반도가 기술적으로 아직 전쟁중이고 정전협정이 존재하는 이상 우리에 대해 핵포기를 선언하라는 것은 무장해제를 하라는 요구라"며 이는 전혀 고려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길연대사는 "우리는 미국이 여러 회담을 통해 대북 적대 정책을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조약을 체결하라며 조미간의 관계를 정상화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부시행정부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북한 고위층의 이번 방문은 워싱턴 국제 언론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포럼 장내에는 150여명의 방청객과 한국 특파원을 포함한 수많은 취재진들로 붐벼 이번 포럼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박대사가 발언한 1부 순서에는 잭 프레처드 전 국무부 대북 담당 특사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또한 2부 순서에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던 공화당 하원의원 커트 월던 하원의원과 조셉 바이든 상원 외교위 간사까지 참여하여 미 국회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짐작케 했다.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커트 웰든 의원은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여 한반도에서 긴장고조를 막아야 한다"며 "북한을 압박만 해서는 결코 미국이 얻을 것이 없다"고 말해 포럼 첨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조셉 바이든 상원의원은 "전쟁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후 "북한도 고집만(핵문제에 대하여) 부리지 말고 대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한국의 국회의원으로 포럼에 참여한 장영달 의원을 비롯한 강혜숙, 선병렬, 김재원의원들은 1시 40분부터 시작한 2부 순서의 토론에 참여했다. 이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설명하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를 강조하고 이를 위한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와 북한의 적극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박길연대사는 포럼이 끝난 후 이례적으로 이번 포럼의 주최측인 미주동포전국협회가  마련한  
동포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포럼이 4시에 끝나고 6시30분부터 시작한 환영만찬은 워싱턴 지역 동포들 백여명이 참석하여 이번 포럼의 성과와 장영달 의원를 비롯한 한국 국회위원들과  박길연대사 한성렬차석대사 그리고 포럼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자리였다.
원래 동포 환영만찬은 박길연 대사의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다.  허나 포럼이 끝날 즈음  박길연 대사는 "동포들과의 스스럼없는 만남을 통해 친해지고 싶다"는 의사를 주최측에 전달했고 뉴욕행 비행기 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로 연기했다.
오후 5시에 환영만찬 장소에 도착한 박길연 대사 일행과 5시 40분에 도착한 장영달 의원을 비롯한 한국 국회의원들은 만찬 시작전 이번 포럼의 성과와 의의들을 나누며 앞으로 남 북 국회간의 교류를 함께 추진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반도평화포럼 참석자들을 위한 20일 우래옥의 환영 만찬장은 남측의 국회의원, 북측의 외교관, 그리고 미주동포들이 모처럼 한데 어울려 포럼의 성공을 자축하는 잔칫집 분위기였다.
이번 포럼에서 언론의 조명을 집중적으로 받은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는 “조선반도의 굳건한 안전과 통일을 위해서는 2000년 북남 공동선언이 기본이 돼야함을 가슴 뜨겁게 절감했다”며 “공동선언의 이념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박 대사는 한성렬 차석대사와 함께 만찬에 참가한 후 8시경 뉴욕 행을 위해 자리를 떴다.
한국 측을 대표한 장영달 의원(열린우리당)은 “남북간에는 마음의 분단이 없음을 오늘 알았다”며 고 문익환목사님의 말을 인용하며 "당시 목사님이 말씀하신 이제 통일은 이루어 졌다고 하신 말씀을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장의원은 "우리가 하는 일은 6자회담등 남북문제와 관련한 통일에 방해되는 장애물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자평했다.
장 의원은 또 “앞으로 장애물 제거에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그 역할을 부지런히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측을 대표한 신필영 6.15 공동선언실현재미동포협의회 공동의장  은 환영사에서  이번 한반도평화포럼을 평가하며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미국의 입법의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사와 한 차석대사는 열린우리당 장 의원 및 선병렬, 강혜숙, 김재윤 의원과 헤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만찬 내내 화기애애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만찬에 앞서 우리문화나눔터 회원들은 사물놀이 공연으로 장내의 열기를 달궜으며 1백20명 가까운 참석자들은 손을 맞잡고‘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끝)


[자료]

환영사

신필영(6.15공동선언 실현 재미동포협의회 공동의장)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 어린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박길연대사와 한성렬 차석대사 그리고 한국의 국회를 대표하여 이번 포럼에 참여해 주신 장영달 의원, 강혜숙의원, 선병렬의원, 김재원의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번 포럼을 위해 수고해 주신 조동설 나카 회장님,  이행우 자주연합의장님,  Korea Society관계자 여러분,
The National Committee of Peace in Korea의 이승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특별히 이번 포럼의 실무일 을 해주신 서혁교 나카 총무겸 자주연합 국제연대차장, 이재수 자주연합워싱턴지부회장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3년 7월 1차 한반도 평화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우리는 이번 포럼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남 과 북 미국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쟁쟁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함께 한  이번 행사를 마쳤습니다.
어렵고 힘든 길이였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북한의 유엔 대표부를 함께 참가시키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  오늘 같은 귀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함께 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은 앞으로 역사에 깊이 남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분단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남, 북, 미 3국의 입법부가 모여 진지하고도 귀중한 3자 회의를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한인동포들로 구성된 민간단체인 미주동포전국협회 NAKA가  추진하고 많은 동포 통일운동 단체들이 지원하여 성사 시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민족통일의 길에서 정부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민간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둘째로 미주 동포들의 정치적 힘이 이제는 민족통일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 행사였습니다.
어느 미국의 국회의원이 말하길 이스라엘 사람들은 1000불을 쓰고도 만 불 이상의 이득을 얻어 가는데 한인들은 만 불을 쓰고도 천불 어치도 못 가져간다고 우리 한인들의 정치력에 대하여 아쉬워 한 적이 있었습니다.
허나 이번 행사는 우리도 이제는 미국 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 우리의 문제를 가지고 미국 주류사회와 대등하게 대화할 수 있고,  요구 할 수 있는 위치에 왔다는 것을  확인 시켜준 행사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한인들도 단결하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잘못된 미국의 정책에 대하여 자신 있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왔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이번 행사는 이제 더 이상 우리동포사회에 친 북이니 반 북이니, 또는 친미니 반 미니를 가지고 서로에 대하여 손가락질하고 적대시하는 바보 같은 행위가 무의미함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남. 북. 미가 함께 모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하여 고민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화해와 협력의 시대에 더 이상의 민족 분열적 행위나 표현은 그 설자리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해 주신 한국의 국회의원 여러분
우리에게 친미가 무엇이고 숭미가 무엇이고  용미가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에게는 오직 우리나라의 보편적 이익이 어디에 있고, 세계 평화의 길이 어디에
있고,  민족 통일이 길이 어디에 있는 지를 통하여 외교도 하고 나라 정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길에서 어쩔 땐 미국과 친해 질 수도 있고 중국과 친해 질 수도 있고 일본과 친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 동포들도 같은 의미로 미국의 진정한 국익이 어디에 있으며, 미국의 보편적 평화의 길이 어디에 있으며,  전 세계가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는 지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자신 있게 미국의 조야에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젠 더 이상 우리 동포들도 미국의 겹방살이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이 땅의 주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포럼에 참가해 주신 여러분과 포럼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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