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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글] 기회주의와의 투쟁속에서 성장해온 세계 노동운동과 한국의 진보운동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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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상 작성일14-10-13 05:31 조회2,3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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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주의와의 투쟁속에서 성장해온 세계 노동운동과 한국의 진보운동②
기회주의가 세계 노동운동에 끼친 해독
-공개적 반변혁으로서의 좌경과 은페된 반변혁으로서의 우경
세계 노동운동의 역사를 보면 투쟁 과정에서 내부에 분파가 생기고 그들과 투쟁하는 것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일이라 할 수 있다.즉 내부에서 발생하는 반대파와의 투쟁,혁신과 보수,적극 분자와 소극분자 사이의 투쟁 과정이라고도 할수 있다.
그 같은 반대파가 기회주의로서 나타나는데,그 본색은 한 마디로 노동계급적 원칙으로부터의 이탈과 적대세력과의 타협이다.이 기회주의의 기본 특징은 사상,이론 분야에서나 실천에서나 한 극단으로부터 다른 극단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때로는 환상에 사로 잡혀 극단으로 나가며,때로는 운동의 전망에 대한 신심을 잃고 무모한 행동에로 나가거나 반대로 투항변절 한다는데 있다.
그 전형으로서 제2국제당이 발족된 초기 독일 사민당내에서 발생했던 수정주의의 대표적 인물인 카우츠키는 극단적 언사와 행동으로 자기 정체를 은폐했으나 본색은 투항주의자였다,
요컨대 기회주의는 때로는 우경으로,때로는 좌경으로 나타났다.그래서 우경이 공개적인 반변혁라면 좌경은 은페된 반변혁이라는 말도 있을 것이다.결국 양자는 서로 등을 돌려대고 동상이몽하는 듯 하지만 사실상 하나의 맥낙으로 이어져 있다.
-사상,이론면에서 대중의 반변혁적 의식을 마비시키고 실천면에서 분열 조성
기회주의는 역사적으로 노동운동에 막심한 해독을 끼쳤다.
우선 사상,이론면에서 좌우경 두 조류가 다 같이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제창하며 뒤에서는 그것을 수정하고 왜곡함으로써 대중들의 변혁의식을 마비시켰다.
지난 시기 수정주의자들인 독일의 베른슈타인파,카우츠키파,영국의 페비안파,프랑스의 입각파,러시아의 합법적 마르크스주의자,경제주의자, 멘세비키 등은 겉으로는 다 마르크스주의를 인정한다면서 그의 ‘낡은 측면’을 ‘수정’하고 ‘보충’한다며 그 변혁적 진수를 거세하려 했다.
베른슈타인은 자본주의에서는 생산력이 높아지고 사람들의 도덕적 및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면 자연생장적으로 사회주의에로 이행한다고 했으며 또한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프롤레타리아트는 절로 부유해지고 부르주아지와 근사해진다고도 했다.이는 경제투쟁뿐 아니라 정치투쟁,사상투쟁의 형태로 진행되는 계급투쟁을 안하고 경제적 이익 위주의 투쟁만 하자는 것으로서 결국은 부르주아 계급의 정책에 순응하려는 것이었다.
기회주의자들은 또한 실천활동면에서 노동자계급을 비롯한 변혁역량의 단결을 방해하고 그 대열을 분열시켰다.
제1차대전이 종결되고 러시아에서의 10월혁명이 승리한 이후시기의 좌경기회주의자 트로츠키는 레닌이 사망하고 볼세비키당 앞에 시련이 닥쳐 오던 시기에 위선적인 가면을 벗고 레닌주의에 공공연히 도전했다.트로츠키주의는 실제상 좌경맹동주의이며 동시에 ‘혁명적’언사로 은페된 투항주의었다.
한편 트로츠키는 실천면에서 분열파괴분자였다.그는 민주적 중앙집중제를 ‘압제’, ‘전횡’, ‘관료화의 권원’이라  반대했으며 당내에서의 분파활동의 자유를 공공연히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비분파주의’를 설파하면서 이러 저러한 분파집단을 규합한 양면주의자였으며 결국은 세계 노동운동을 파탄내기 위해 소위 ‘제4국제당’의 조작에 이르렀다.
-대중을 ‘비폭력’ 또는 무모한 반란 등 양 극단에로 추동
기회주의자들은 변혁운동의 전략전술 면에 있어서도 대중을 우 또는 좌의 양 극단으로 내몰았다.
그들은 지배계급이 폭력으로 권력을 유지하려는 경우 폭력으로 맞서야 한다는 것을 무시 또는 부인했다.특히 베른슈타인은 사회주의에로의 평화적 진화가 가능하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폭력에 의거해서는 안된다’며 투쟁이론을 ‘불랑키주의’니,‘쓸데없는 생명의 희생’이라고 했다. 또한 제국주의 단계에 이르러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일정에 오른 시기에도 기회주의자들은 의회투쟁,협동조합 보급 등의 방법에 의한 ‘평화적 진화’를 설교했다.
한편 기회주의자들은 그와 반대로 대중을 무모한 행동에로 추동하기도 했다.
트로츠키는 혁명은 확고한 원칙성과 함께 고도의 영활성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덮어놓고 ‘진공’과 무모한 반란만을 추구하는 모험주의로 갔다.
특히 지난 어느 한 시기 기회주의자들은 제국주의의 침략전쟁의 중압에 눌리워 자국의 이익을 옹호하는 부르주아 민족이기주의,즉 사회배외주의의 입장에 굴러떨어지게 되었다.그들은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 그것을 혁명수행에 이용할데 대한 조직의 결정을 배반하고 ‘조국옹호’의 슬로건을 내걸어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지지하고 각국의 노동자들이 서로 살육하도록 추동하는데까지 이르게 됐다.
1919년 3월에 제3국제당이 창당된 이후 발로된 좌경기회주의 역시 참담한 결과를 초래했다.
당시 나타났던 소부르주아적 좌익소아병은 특히 독일 노동운동내에서 가장 우심하게 나타났으며 영국,이탈리아,홀랜드,기타 일련의 좌익 조직들에서 나타났다.
그들은 대중을 각성시켜 반동적 상층부의 영향으로부터 떼내 변혁의 길로 인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반동적 직업동맹이나 협동조합에 가입해 활동하는 것을 무조건 반동적이라고 거부했다.이는 실지에 있어서 간고한 계급투쟁을 겁내는 것이며 결국 부르주아지에게만 유익한 것이었다.
그들은 부르주아 민주주의와 의회정치에 대한 대중의 편견들이 남아 있는 한 의회 내외에서 대중을 각성시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어서는 안되는데도 의회투쟁을 무조건 거부 했다.
또한 적대세력에게 투항하는 성격의 타협과 변혁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투쟁대상을 고립시키고 동맹자를 획득하기 위한 가능성을 이용하는 타협을 엄격히 구분하며 변혁에 이로운 타협은 능숙하게 활용할줄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형태의 타협에 대해 획일적으로  ‘변절’, ‘기회주의’, ‘투항’으로 몰아 댔다.
기회주의자들은 또한 노동자계급의 행동통일문제와 연합전선문제,노동운동의 동맹세력인 식민지 민족해방투쟁에 대한 문제도 ‘계급성’을 내들며 무작정 반대했다.
특히 카우츠키는 제국주의의 본성이 스스로 변하며 또한 그것을 변화시킬 수 있기때문에 제국주의자들과의 협약에 의해 침략전쟁을 능히 방지할 수 있으며 ‘항구한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면서 ‘초제국주의’론을 제창했다.
카우츠키는 제국주의적 합방은 오직 낙후됀 나라에 한해서만 불가피하게 돌려지게 된다면서 낙후된 민족은 민주주의의 힘과 의지가 없는 것으로 인해 문명한 민족의 지배를 응당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초제국주의’론은 그후 노동운동내에서 부르주아지들의 이익을 공개적으로 대변하는 사민주의자들의 중요한 사상이론적 무기로 되었으며 오늘 기회주의자들과 제국주의 앞잡이들이 고창하는 ‘조직된 자본주의’론의 사상이론적 바탕으로 되고 있다.
‘국가주의’와 ‘복지주의’ 간판을 들고 ‘자본주의적인 경제효율’과 ‘사회주의적인 사회시책’을 결합시켜 ‘고성장’과 ‘고복지’를 이룩한다는 소위 ‘제3의 길’을 주장하는 사민주의는 일찌기 자본을  반대하는 노동운동내에서 그 배신자들이 들고 나왔던 이 같은 기회주의적 사민주의의 변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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