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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색안경 벗고 북을 보자>베를린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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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06-10 00:10 조회50,8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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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8일(현지시간)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다가올 북미정상회담이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세계가 색안경을 벗고 북한을 '있는 그대로'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를 보도한 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은 다음과 같이 강연요지를 전한다. 그리고 1987년 6월항쟁에서 숨진 연세대학교 학생 이한열 열사의 31번째 추모제서 연설한 그의 어머니 배은심여사의 동영상을 소개한다.[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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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北에 대한 색안경 벗을 기회…신뢰구축 중요"
베를린서 강연…"남북 경제적으로 끈끈해져야…개성공단 다시 열릴 것"
"남북이 북미회담 추동…자주적 원칙 살아 숨 쉬어"

베를린자유대에서 강연하는 한명숙 전 총리 [베를린=연합뉴스]
베를린자유대에서 강연하는 한명숙 전 총리 [베를린=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8일(현지시간)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다가올 북미정상회담이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세계가 색안경을 벗고 북한을 '있는 그대로'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베를린자유대에 방문학자로 초청된 한 전 총리는 이날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열린 '김대중 강연'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의했다.

한 전 총리는 "1999년 윌리엄 페리 대북 특사가 방북 뒤 우리 정부에 '북한이 미국에 느끼는 위협이 상상 이상이고, 북한을 있는 그대로 상대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판문점 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생각보다 합리적이고 정상적으로 보였다는 이야기를 베를린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또한, "많은 사람이 생중계된 4·27 남북정상회담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면서 회담을 왜곡해 볼 수도, 다르게 해석할 수도 없었다"라며 "전 세계 사람들도 똑같이 봤다는 것이 중요한데, 남북관계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대중 강연'은 베를린자유대와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협력해 올해부터 매년 1∼2차례 한반도 관련 저명인사를 초청하는 행사다.

한 전 총리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받고 지난해 8월 만기출소한 뒤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참석해 발언했다.

한 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언급 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라며 "2차 판문점 정상회담을 통해 오히려 남북이 힘을 합쳐서 미국을 끌어내 북미회담을 추동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남북 간 자주적 원칙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2006년 리비아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 북한에도 리비아처럼 핵을 폐기할 수 있도록 권유해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카다피 대통령은 '권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서방이 경제적 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문제는 신뢰관계의 구축이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차원의 신뢰관계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한반도 평화 만들기 프로젝트에 유럽, 특히 독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라며 "빌리 브란트 총리와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대통령이 남북한 대화와 화해를 위해 노력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응원해주신 것처럼 지금 진행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양 출신 실향민인 한 전 총리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중단 등을 언급하면서 "독일은 1969년 빌리 브란트 총리가 동방정책을 주창한 이후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통일 때까지 동방정책을 계승했다. 한국도 평화와 통일의 기치를 우선에 두고 정권과 상관없이 이 가치를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관계를 정치적 관계보다 경제적으로 더 끈끈히 유지하는 게 평화를 위해 더 좋다는 게 김대중 정부의 기조였다"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전제로 "남북이 만나는 요충지인 개성공단은 앞으로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우리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한계 상황에서 남북 화해·협력의 길이 열리면 한반도 경제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는 동북아 평화문제로 지평을 넓혀야 할 시점에 와 있다"면서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통일이 이뤄져야 하고 평화협정을 우선 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와 노르베르트 바스 전 주한 독일대사, 행사 주최 측인 이은정 베를린자유대 한국학연구소장과 박명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베를린자유대는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장소"라며 "'김대중 강연'을 계기로 김 전 대통령의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사상을 온 세계에 알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베를린자유대 '김대중 강연'에 강사로 나선 한명숙 전 총리 [베를린=연합뉴스]
베를린자유대 '김대중 강연'에 강사로 나선 한명숙 전 총리 [베를린=연합뉴스]

lkbin@yna.co.kr

 

6월항쟁에서 기억나는 청년 <이한열 열사>





1987년 6월 민주항쟁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고 쓰러져 숨진 이한열 열사의 31번째 추모제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치러졌다. 이번 추모제는 연세대와 이한열기념사업회가 함께 주관한 첫 추모제다.

8일 낮 서울 연세대학교 한열동산에서 연세대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민주화사업회)와 사단법인 이한열기념사업회(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제31주기 이한열 추모제가 열렸다. 이한열 추모제는 지금까지 기념사업회가 주관해왔는데, 지난해 연세대 동문들은 이한열 열사를 기리는 ‘6·9추모제’를 학교의 공식행사로 치러줄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학교 쪽은 이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1월 민주화사업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고, 이날 추모제도 학교와 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연세대 김용학 총장은 “30년의 시간이 지나 31번째 치러진 추모제는 연세대에 공식 기구가 출범한 뒤 첫 추모제가 되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8300.html?_fr=mt2#csidxcad9fccc7190efab40c18b30153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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