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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시민단체들,김련희씨,12명여성종업원들 북송환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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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7-06-02 00:56 조회37,2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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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공민 김련희씨, 북 공민 12명여성 종업원들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북조선 송환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성명이 청와대를 비롯 관계부처에 전달돼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련희씨는 6년전 꾀임에 의해 남녘에 유인된 그 첫날부터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호소하며 6년여 세월을 피눈물로 지새왔고, 12명의 조선여성 식당봉사원들은 중국에서 근무중 한국 국정원의 유인납치로 한국에 끌려간지 1년이 넘도록 변호사 및 목사 등 그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 박근혜정권의 반인륜적인 사건이 발생해 이들의 북녘 가족들도 피눈물로 지새워 왔다. 이 사건들은 국제사회에서도 알고 있다.[민족통신 편집실]

 





김련희씨 송환 , 12명 종업원 진상규명을 위한 성명서 청와대 등에 전달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7/06/01 [17:3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6월 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전달하는 권오헌 회장, 김련희씨, 조순덕회장, 김영식선생님     © 자주시보

 

1124회 민가협 목요집회 후에 ‘평양주민 김련희씨의 송환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성명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청와대, 국가인권위원회, 적십자회, 통일부, 외교부 그리고 더불어 민주당에 전달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김련희씨 송환과 12명 종업원 탈북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해결을 바란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

 

성명서-

 

"평양주민 김련희씨의 송환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이혹사건’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을 촉구한다."

 

 

천만 촛불의 함성으로 마침내 국정농단 범죄자를 심판하고 주권자의 절대적인 지지로 새 정권을 창출하는 국민주권시대를 열게 되었다.

 

이제 문재인 새정부는 지난 정권이 저지른 민주주의 파괴와 인권유린의 적폐를 청산하고 얼어붙은 남북관계 정상화와 전쟁공포로부터 평화체제 구축이란 역사적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미 새정권은 정치관여와 인권 침해로 원성이 높았던 국가정보원의 민주적 개혁과 제구실을 못하고 있던 국가인권위원회의 본연 임무로의 복귀와 위상제고를 말하고 있어 국민적 지지와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양심수도 국가보안법도 업는 자주통일시대를 염원해 싸워오고 있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과 민가협양심수후원회는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 1124회 목요집회’를 맞아 인권유린의 또 다른 유형으로 본인의사에 반하여 북녘동포를 강제 입국시켜 자기 조국을 등지게 하고 가장 소중한 부모 자식 사이를 생이별시킨 반인권 반인륜 범죄를 다시 고발하고, 새정부에게 빠른 시일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하여 남북관계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게 되길 촉구한다. 

 

바로 ‘나의 조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라며 본인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끌려왔기에 조국과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줄 것을 요구해 오고 있는 김련희 평양주민이 그 피해사례의 하나이고, 국가기관이 개입된 북 해외식당 종업원(북-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의 주인공들로서, 입국발표 420여일이 되어가고 있지만 이들은 사회와 철저히 격리 차단되어 당사자들의 진정한 의사도 생존자체도 전혀 알 수 없는 또 하나의 인권사각지대에 있는 피해사례이다.

 

먼저 김련희씨의 문제이다.

 

평양주민 김련희씨는 강제입국 과정에서 그리고 입국하자마자 ‘속아서 억지로 끌려왔으니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달라’고 단식을 하면서 강력히 요구했지만 국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련희씨는 절망상태에서 여러 차례 자살을 기도한 일이 있었지만 조국과 가족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일념에서 ‘밀항’을 시도하고 ‘위조여권’을 마련하여 탈출을 꾀하기도 했지만 이뤄질 수 없었다.

 

끝내는 ‘간첩’이라도 되면 강제 추방되지 않을까 하여 탈북자들 주소, 성명을 수집, 경찰에 스스로 신고하여 간첩혐의 등으로 법정에 세워지기도 했지만 법원은 재판을 통해 김련희 사정을 알고는 간첩협의를 인정하지 않고 집행유예로 석방시켰다. 김련희씨는 자신이 겪은 이같은 반인권, 반인륜 피해사항을 용감하게 사회에 고발하여 마침내 인권, 종교, 법조, 여성단체 등 폭넓은 사회각계가 대책기구를 만들어 송환운동을 하게 되었으며 국내외 영향력있는 언론에서 크게 보도하여 국제사회에서도 가족품으로이 송환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으로 북-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 문제이다. 

 

지난해 4월 8일 정부당국은 북-종업원 13명이 남한사회를 동경하여 집단으로 탈북 입국했다고 발표했었다. 바로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조선식당 ‘류경’의 종업원들이 대북제재로 식당운영이 어려워 4월 5일 식당을 탈출하여 6일 말레이시아 등을 거쳐 7일 입국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 북 종업원들의 탈북에서 입국과정이 신속함과 전례없는 탈북민의 입국사실 즉시발표 그러나 당사자들의 모습이나 그들의 실제 의사는 가려졌으며 언론들에서는 국정원 직원의 개입설이 뒤따라 사회 각계로부터 ‘기획탈북’의혹을 받고 있었다.

 

이후에도 북측 가족들의 가족면담 요청과 변호인들의 접견신청이 거부당했고 국가인권위원회, 통일연구원의 북한인권센터 등 국가기관의 북-종업원 면담요청도 거절당했으며 유엔인권최고사무소의 면담요청도 이뤄지지 못했다. 또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인신보호법’에 근거하여 북-종업원 북측 가족이 위임을 받아 법원에 인신보호구제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북 종업원의 법정출두를 명령했지만 종업원들은 끝내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국정원이 가로막고 있었다.

 

그리하여 북-종업원들의 인권보호와 생명, 안전 등을 염려하는 인권, 종교, 법조, 여성 등 67개 시민사회단체는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 진상규명과 조속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 긴급모임’을 구성,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 당사자들의 공개적인 기자회견 및 인터뷰 보장 ▷ 가족면담과 변호인 접견보장 ▷ 국정원 개입 의혹 공개 등을 요청했었다.

 

시민사회의 빗발치는 인권침해와 ‘기획탈북의혹’ 제기에 정부당국은 지난해 8월 16일 ‘북-종업원 13명이 당국조사를 마치고 사회에 내보냈다’고 밝혔다. 구금상태(보호상태0에서 사회배출을 했으니 인권침해 소지가 해소되었음을 표명한 의도였다. 그러나 사회배출된 북 종업원들의 모습이나 그들의 의사는 여전히 숨겨진 채였다.

 

그리고 북 종업원들이 탈북 주모자로 알려진 식당 지배인 ‘ㅎ’씨가 기획탈북의혹을 제기한 민변 사무실을 방문하고 <한겨레신문>에 전화를 걸어 ‘기획탈북의혹 해소와 자진 입국임을 확인시키려 했었다. 그러나 ’ㅎ‘씨의 이같은 돌발행동은 기획탈북 의혹 해소는커녕 의혹증폭을 넘어 기획탈북의 실제 상황임을 확인시켰다. 그가 털어놓은 말들이다. ▷국정원 직원이 6만 위안(1천만원 상당)을 주어 종업원들을 탈출시켰다. ▷ 대북제재와 남한 사회 동경 등 탈북 ᅟᅩᆼ기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다들 돈 많이 벌어 (북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 사회배출 종업원 한 명이 연락되지 않는다며 ’내 새끼를 못 만나게 할 거면 북한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탈북의혹은 이처럼 증폭을 넘어 실제 상황이었음을 확신케 하였다. rfl고 이후 지배인 ’ㅎ‘씨의 모습도 사라졌다.

 

평양주민 김련희씨에 대한 강제입국과 국내정착 강제, 그리고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은 다 같이 본인 의사에 반하여 조국을 등지게 하고 부모자식 사이를 생이별시키는 반인권 반인륜 범죄행위였다. 또한 이같은 범죄행패가 자행되고 있는 배경에는 국정농단의 주범 박근혜정권이 사대매국 동족대결정책의 산물이기도 했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자기 조국과 부모형재를 버리고 귀순 입국을 했다 하더라도 그들을 설득시켜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어야 했다.

 

세계 인권선언에서는 ‘모든 사람은 생명, 자유 및 신체의 안전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제 3조)고 했으며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어떤 나라에서든지 떠날 수 있으며 자국으로 돌아올 권리를 가진다’(13조 2항)고 했다. 또한 ‘누구나 고통을 받게 하여서는 아니 되며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그리고 비열한 처우나 처벌을 받게 하여서는 안된다’(5조)했으며 ‘가족은 사회의 자연적 기본적인 단위 단체로서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16조 2항)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하여 민가협 1124회 목요집회에서는 문재인 새정부가 지난 국정농단 사대매국 정권이 저지른 이와 같은 반인권, 반인륜 범죄를 철저히 조사 규명하여 천만 촛불이 요구한 인권유린의 적폐청산 차원에서 아래와 같은 요구를 빠른 시일 안에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평양주민 김련희씨를 조건없이 당장 송환하라.

 

하나. 북 해외식당조업원에 대한 가족면담과 변호인 접견을 허용하라.

 

하나. 본인의사에 따라 이들을 모두 원상회복시켜라.

 

하나. 이같은 강제입국과 ‘기획탈북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사죄와 배상,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

 

2017년 6월 1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양심수후원회/목요집회 참가자 일동


 
[목요집회] 

김련희씨 송환, 12명 여성종업원 진상규명 위한 성명서 채택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7/06/01 [15:3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6월 1일 1124회 목요집회에서 '김련희씨 송환, 12명 여성종업원 사건 진상조사를 위한 성명서가 채택'되었고 이를 청와대 및 주요기관에 전달했다.     © 자주시보

 

6월 1일 오후 2시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 촉구 1124회 목요집회’가 진행되었다.

 

1124회 민가협 목요집회는 특별하게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회탈북의혹사건 진상규명과 원상회복,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이라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목요집회 후에 민가협과 양심수후원회는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청와대, 국가인권위, 외교부, 통일부, 적십자회, 민주당사’를 방문하여 전달한다.

 

▲ 1124회 목요집회에서 여는 말을 하는 민가협 조순덕 회장     © 자주시보

 

1124회 촛불집회는 조순덕 민가협 회장의 여는 말로 시작되었다.

조순덕 회장은 “평양주민 김련희씨는 6년간 가족들과 강제로 떨어져 살고 있다. 김련희씨의 어머님은 현재 눈이 멀어져가고 있다. 딸을 기다리는 어머님의 마음이 어떻겠는가! 그리고 12명의 북 여성종업원은 모두 나이 어린 처녀들이다. 이들이 한국에 온지 1년이 넘었지만 생사조차, 거주지조차 알 수 없다. 북에서 기다리는 부모들의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김련희씨와 12명 여성종업원 탈북 의혹사건은 모두 천륜을 끊어내는 사건이다. 하루빨리 이들을 송환해야 할 것이다.”고 연설했다.

 

연사로 나선 권오헌 민간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오늘 6곳에 성명서를 전달할 것이다. 평양주민 김련희씨는 남쪽에 의해서 억류된 상태와 다름없다. 그러나 김련희씨가 용기있게 자기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우고 있다. 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그리고 12명의 여성 종업원 역시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민주정부는 촛불의 힘으로 세워진 정부이다. 인권을 중시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12명 여성종업원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하며, 만약 기획 탈북사건이라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124회 목요집회에서 발언하는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 자주시보

 

세 번째로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간사인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원진욱씨가 발언에 나섰다. 

“계속 이야기해왔지만 12명 북 여성종업원 사건은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사건 발생한지 2일만에 전세기로 데려오고, 언론에 신상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지난 총선을 며칠 앞두고 발생한 것으로 당시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불리해지자 북풍을 일으킨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1년이 넘었지만 12명의 생사도, 거주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새 정부에게 다시 요구한다. 12명 사건이 진상을 낱낱이 밝여야 한다. 그리고 12명이 생사를 즉시 공개하라, 만약 기획탈북 사건이라면 재발 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를 개혁하라, 그리고 국정원을 즉시 해체하라!“라고 연설했다

 

▲ 1124회 목요집회에서 평양주민 김련희씨가 '자신을 가족의 품으로 보내달라 어머님이 눈이 머시기 전에 이 딸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보여드리고 싶다'며 호소하고 있다     ©자주시보

 

마지막으로 평양주민 김련희씨가 발언했다.

“벌써 6년이나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있다. 남북의 이산가족의 아픔처럼, 천륜을 끊는 비극이 나에게 벌어졌다. 나는 가족과 같이 살기를 원한다. 눈이 점점 멀어지시는 어머님에게 이 딸의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 사상도, 정치도 모르는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이다. 나를 하루빨리 가족 곁으로 보내달라. 남녘이 형제들에게 호소드린다. 나를 돌려보내달라고. 그리고 새로운 정부와 통일부는 민족간 분단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울먹이며 호소했다.

 

민가협 이영 운영위원이 성명서를 낭독한 뒤에 목요집회는 마쳤다.

목요집회 마친 뒤에 김련희씨와 권오헌 회장, 조순덕 회장 등이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기 위해 이동했다. 

 

▲ 1124회 목요집회에서 이영 민가협 운영위원이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자주시보

 

▲ 1124회 목요집회 후에 청와대, 외교부, 통일부, 적십자회, 국가인권위원회, 민주당에게 성명서를 전달하러 가는 대표단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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