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다섯번째가 오순선 선생, 그리고 원로배우들과 민족통신 대표가 기념촬영

오순선 선생(50)은 3년전 방북한 추억들을 잊을 수 없고 자신이 보고 느낀 방북 이야기들을 이곳 동포들과 나누고 싶어 소박하게 사진전을 열어 그 아름다운 추억들을 되새기게 되었다고 사진전 개최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한다. 전시 장소는 ‘평화의 교회’(버몬과 10번 후리웨이 근처:1640 Cordova  St.  Los Angeles, CA 9007)이며 전시 일정은 지난 7월24일부터  오는 8월7일까지라고 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사진]오순선 선생과 평화의 교회 김기대 담임목사

[미주]오순선 선생 방북사진전 ‘평화의 교회’서 진행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오순선 선생이 시내  ‘평화의 교회(김기대 담임목사)’ 소강당에 방북 사진전을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순선 선생(50)은 3년전 방북한 추억들을 잊을 수 없고 자신이 보고 느낀 방북 이야기들을 이곳 동포들과 나누고 싶어 소박하게 사진전을 열어 그 아름다운 추억들을 되새기게 되었다고 사진전 개최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한다.

 

그는 민족통신이 주관한 방북여행에 참여하여 칠곡사적지, 창광유치원,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창전거리 살림집, 지하철, 사리원 농장, 정방산과 성불사, 대동강변, 영화찰영소에서 원로배우들과 대담시간, 옥류관 냉면 맛 보기, 김일성광장 열병식 감상 및 북녘동포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던 추억들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했다.

 

오순선 선생은 제주도 서귀포 성산 출신으로 제주도 대학 사범학과를 나와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0년동안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한 중고등학교 교원생활을 하다가 2000년에 미국으로 이민왔다. 그는 성장하면서 부모들로부터 북부조국에 대해 많이 들어왔지만 방북한다는 결심을 그렇게 쉽게 할 수 없어서 뒤늦게 북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미국에 와서 코리아 현대사에 관한 도서들을 많이 읽었고, 그 안에서 제주도 4.3항쟁을 비롯하여 분단사와 관련된 부분에 대하여 특별히 관심을 갖고 연구한바 있었다.

 

그는 특히 방북 중 사리원 농장을 방문하여 젊은 농부들과 앉아 소탈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이들이 해외동포들에게 바라는 말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들 청년일꾼들은  해외동포, 특히재미동포에게 바라는 점이무엇이냐고 묻는  민족통신 대표 노길남박사의 질문에 (1)무엇보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분단조국을 끝장내고 조국의자주적 통일위업에 해외동포들도 크게 기여 해 줄 것을바란다고 주문하면서 우리민족의 자부심과 긍지를 후대들에게 많이교양하여 줄것을 소망했고, (2)북부조국을 보고 느낀것을  있는그대로  알려달라고  당부했고,  (3)북과 남, 해외동포들이 모두손잡고 온겨레의 염원인 조국통일사업에 성과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오순선 선생은 3년전 방북소감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어떻게 대답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름답다.”라고 대답하고 싶다고 반응한다. 다시 한번 가고 싶다고 말하는 오순성 선생은 방북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갈때에는 그리움이 솟구치는 심정도 귀띔해 준다.

행사장에는 세계기자들도 많이 와서 축제분위기였다. 그리고 해외동포들도 세계 각지에서 많이 참가하여 평소에 폐쇄적이라는 험담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도 느낀 것이  참석한 해외동포들의  일치된 소감이라고 말할 수있다.

 

오순선 선생은 기자가 “멀리 어바인에 거주하시는데 어떻게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교회에 나오게 되었느냐?”고 묻자 잠시 머뭇하다가 “우리 동네에 있는 교회 교인들은 내가 방북하였다는 이야기를 하면 웬지 시쿤등하는 표정으로 못마땅하게 반응하여 기분이 좀 상했다”고 말하면서 “그래서 평화의 교회에 옮겨 나오게 되었는데 이 교회에는 신은미 선생도 있고, 주변 교인들이 모두 따뜻하게 대하여 주고 방북 이야기도 경청하여 주어서 멀지만 이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그 사연을 말해 준다. 이에 대해 김기대 담임목사도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그런 자세를 보이는 것은 안타깝다”고 반응해 주며 “우리 교회는 그런 현상은 없다”고 반응한다.

 

이 교회 전시장에 붙어 있는 방북기념 사진들은 오순선 선생의 가슴에 아로새겨져 있는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빼곡하에  쌓여있는 것 같다. 사진 전시회 관람은 평일에도 교회 문을 열어 놓았기 때문에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끝) 

 

사진 전시일시: 2016년 7월 24일  8월7일

전시 장소: 평화의 교회(버몬과 10번 후리웨이 근처)

1640 Cordova  St.

 Los Angeles, CA 9007  

213-731-7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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