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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2] 거듭 연석회의에의 호응을 호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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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07-06 03:24 조회2,6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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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선 민족통신 논설위원은 거듭 연석회의에의 호응을 호소함이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의 제안이 한 주를 넘어가고 있고 8 15까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남측과 해외동포들의 대응이 환영정도에 머무를 따름어느 단체에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내오기 위한 회의가 소집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몹시 안타깝습니다."라고 지적하면서 "물론 적대세력의 방해를 피하기 위해 단체 내부적으로 비공개 협의는 이루어지고 있으리라고 여깁니다만 흩어져있는 개인들의 적극적 동참을 이끌어내어 범동포적 큰 물결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표할만한 단체들의 공개적인 회의형식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제언-2를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제언-2] 거듭 연석회의에의 호응을 호소함

*글:장광선(민족통신 논설위원)


장광선.jpg



내가 기억하는 분단 후 최초의 공개적인 북과 해외동포간의 연석회의는 1981년에 있었던 비엔나에서의 만남입니다.

그 해 3월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해외동포기독학자통일심포지엄의 연장선에서 통일의 대상인 북의 기독학자들과의 대화가 요구된다는 인식에 따라 공개적인 만남이 사실상 불가능한 남쪽은 우선 접어두고 해외와 북쪽의 기독자간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자는 공론이 일었지요.

미국의 선우학원 강위조 유럽의 이화선 이영빈 등 기독교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해외동포기독학자와 북의 대화가 그 해11월 3일부터 6일까지 비엔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대회 후 뉴욕에서 이 대회참가보고회가 열렸습니다.

그 보고회는 미주민주국민연합(미주민련)이 주최했고 내가 미주민련에 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회가 단체들의 논의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 아닌데 미주민련만 단체가 참가하는 모양새가 어울리지 않아서였는지 미주민련은 공식적으로 비엔나대회에 참가하진 않고 여러 회원들이 개인의사에 따라 참가한 후 보고회를 가진 것입니다.

회의에서 미주민련 부의장이던 시카고의 강대일선생과 다른 몇 분의 보고를 들으며 60여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반응을 보고 나는 통일을 위한 북녘동포와의 만남과 대화가 얼마나 절실한 과제인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만남에 응한다는 자체가 묻지마 빨갱이로 사회적 집단 왕따를 감수해야만 했던 상황이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빨갱이’ 왕따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라도 과감한 도전이 필요함을 절감한 것이지요.
그런 대회가 다음 해 헬싱키대회를 마지막으로 계속되지 못한 사정이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1999년 해외한국청년연합이 주최한 백두산에서 출발하여 분단선을 허물고 한라산까지 걷자는 조국통일국제평화대행진이 있었습니다.

이 행진에 세계 평화주의자들의 동참과 평양에서 열린 국제 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한 남쪽 전국대학생협의회(전대협대표 임수경의 합류로 명실공이 남 북 해외동포청년과 외국인 형제들이 참여한 국제평화대행진이 이루어졌습니다.

애초 계획했던 한라산까지의 행진이 주한미군과 한국정부의 방해와 차단으로 판문점에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지만 조국의 평화적 자주적 통일을 위한 남북해외 동포들의 간절한 염원의 결과물로서 그 감동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 행진에 참여한 임수경과 그를 안전하게 보호하여 귀국하기 위해 파견된 문규현신부 등이 참혹한 탄압을 당해야 했기에 더욱 우리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불의한 종미분단세력의 참혹한 탄압을 부수기 위해서라도 그런 과감한 도전이 요구된다는 깨달음 때문이었지요.

그 행진에 참여할 수 없었던 우리들은 같은 기간에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워싱턴 백악관 앞까지 행진함으로써 조국행진에 발을 맞췄지요.

이런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장엄한 발걸음이 주최역량의 쇠퇴에 따라 이어지지 못한 것 또한 몹시 가슴 아픕니다.

그렇게 탄압과 고립의 벽을 뚫고 일어선 민중들의 평화열망이 6 15와 10 4 남북정상간의 만남과 합의들을 이끌어내어 전체 민족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대행진의 물결이 강산을 뒤흔들도록 했지만 지금종미매국매족집단의 정권탈취로 말미암아 평화의 물결이 차단되고 반북적대대결과 전쟁위기가 절정에 이른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전쟁위기국면을 부셔보자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해외 제 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의 제안은 북녘 동포들의 절절한 염원인 동시에 남녘과 해외동포들에게 향한 시대적 소명을 일깨우는 도전이기도 합니다.

이 도전 앞에는 종미매국분단정권의 가혹한 탄압이 기다리고 있음을 모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감히 이 도전에 과감하게 호응하자고 호소하는 것은 이런 도전이 없이는 조국의 평화와 자주통일에의 걸림돌을 치울 물결이 잠재워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일이 남측과 해외동포들의 소명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의 제안이 한 주를 넘어가고 있고 8 15까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남측과 해외동포들의 대응이 환영정도에 머무를 따름어느 단체에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내오기 위한 회의가 소집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몹시 안타깝습니다.

물론 적대세력의 방해를 피하기 위해 단체 내부적으로 비공개 협의는 이루어지고 있으리라고 여깁니다만 흩어져있는 개인들의 적극적 동참을 이끌어내어 범동포적 큰 물결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표할만한 단체들의 공개적인 회의형식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내 생각입니다.

개인들의 의견은 중구난방이 되고 결집력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대표성을 가진 단체들의 향도성이 요구됩니다.

자주 평화 민족통일의 대의를 따르는 여러 단체들의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응방안들이 발표되어 흩어져있는 개인들이 거기 모아져서 조국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범민족적 장엄한 풍랑이 반민족분단매국정권의 탄압을 덮쳐 휩쓸어버리기를 거듭 염원합니다.

아울러 북녘 대표단이 참가하는 연석회의에 참가할 수 없는 사람들이 지역별로 모여 연석회의에 동조하는 모임을 이루는 일도 적극적으로 논의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런 지역별 모임은 연석회의가 구체적으로 시일 및 장소가 결정 발표되면 이에 맞추어 논의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임과 회의를 통하여 자주 평화 통일 세력이 왕따’ 자괴감에서 해방되어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게 되리라고 기대하며 위축된 운동단체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리라고 믿습니다.(끝)


“북측 연석회의 제안, 남북대화에 유의미”북측 전민족 통일대회합 제안에 남측 민간단체들 호응 잇따라
▲ 북한 정부.정당.단체.연석회의가 6월9일 열렸고, 이자리에서 전민족 통일대회합을 제안했다. [사진출처 조선의오늘]

북한이 지난달 말 제안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 정당·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에 대한 남측 단체들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7.4공동성명 발표 44주년을 맞은 지난 4일 ‘민족공동행사와 연석회의 제안 등 각계각층 다양한 만남과 통일대회의 물꼬를 트자’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북측의 이번 제안에 대해 “남북해외 각계 대표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만들 수 있다면 현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북측의 제안 또한 대화의 유의미한 한 방안”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6.15남측위는 “구체적인 형식이나 의제 등은 남측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여, 북측, 해외측과 토론하면 어렵지 않게 합의점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실질적인 대화 재개 방안은 내놓지 않은 채 ‘통일전선’을 운운하며 북한의 제안을 거부하는 것으로만 일관해서는 결코 한반도 긴장을 해소할 수 없다. 정부는 각계의 만남을 일제히 차단하고 단죄하려는 입장을 철회하고, 평화통일의 당사자인 각계각층의 만남과 대화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에선 경남권 단체들이 4일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통일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나누기를 희망하며, 북측 제안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도청에서 열린 이날 회견엔 전쟁반대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 6.15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이 참석했다.

6.15대전본부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는 남북 간 화해와 평화통일로 가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북측의 대화제의에 화답하라"고 촉구고 나섰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7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정세균 국회의장,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6.15남측위 등 각계 인사와 단체들에게 오는 8월 광복절을 계기로 평양 혹은 개성에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갖자는 제안을 담은 공개편지를 발송했다.

이에 대해 6.15남측위 노동본부(민주노총, 한국노총)는 같은달 30일 남측 단체로선 가장 먼저 호응했다. 노동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에서 보내온 서신에 담긴 ‘평화와 자주통일’의 정신에 동의하며 환영한다”면서 “1948년 김구 선생이 조국의 분단을 막고자 정견과 이념의 차이를 뛰어넘어 ‘남북제정당연석회의’에 참석했던 마음으로 만남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이튿날인 지난 1일 김영호 의장 명의의 성명을 내어 “분단 71년의 장벽을 뛰어넘기 위한 이번 제안을 환영하며, 아무런 조건을 달지 말고 즉시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도 입장이 나오고 있다. 범민련 유럽지역본부와 재미동포전국연합회가 지난달 30일 각각 성명을 내어 “전민족 통일대회합을 지지하면서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6.15남측위원회는 조만간 북측에게서 연석회의 개최 제안을 받은 정당과 사회단체, 그리고 개인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 방침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의 내용과 시기 등은 오는 8일 6.15남측위 상임대표자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6.15남측본부 앞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 명의로 6월27일 팩스가 왔다.
▲ 경남도청에서 4일 전쟁반대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 6.15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민족대회합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6.15대전본부가 4일 대전시의회에서 민족대회합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호석 기자  sonkang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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