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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통일진영, 고 이희세 선생 추모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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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05-01 22:16 조회3,6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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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시다가 운명한 이희세 선생을 추모하는 모임이 지난 4월17일 독일 복흠에서 진쟁되었다. 이 보도자료가 늦게 도착하여 지금 올리게 되었음을 알린다. 통일뉴스가 보도한 자료를 여기에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예술가의 마음으로 정치활동 하셨다"유럽동포사회, 독일 복훔서 이희세 화백 추모제
독일=이은희 통신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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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8  13: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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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독일 복훔에서 이희세 화백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이은희 통신원]

지난 4월 17일 독일 복훔 민중문화모임 전용공간에서는 3월 29일에 별세한 이희세 화백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하루 전날 같은 공간에서 열린 6.15 총회에 참석하였던 인사들 중 이지숙 상임대표와 임원진을 비롯하여 일부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매년 민중제를 주최하는 유럽연대와 민중문화모임 회원 및 고인과 함께 유럽동포사회의 민주시민운동 활동을 해 온 동포들이 함께하여 고인을 떠나보내는 예식을 올렸다.

고인이 살던 프랑스에서는 고인의 유족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북측위원회, 해외위원회, 유럽위원회를 비롯하여 국내 단체와 개인들이 고인의 별세를 애도하는 전문 혹은 추모사를 보내왔다.


   
▲ 임민식 범민련 해외본부 의장(왼쪽)과 이준식 시인. [사진 - 통일뉴스 이은희 통신원]
   
▲ 최영숙 유럽연대 의장(오른쪽)과 김진향 전 6.15유럽위 사무국장. [사진 - 통일뉴스 이은희 통신원]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독일에서 열린 민중제에 참석하여 2세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유럽 민중제와 인연이 있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도 부음을 듣고 유럽연대 최영숙 의장에게 메일을 보내 조의를 표하며 “평생의 민족, 민주, 통일의 그 꿈 우리가 함께 이루어 가십시다”하고 다짐하였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 남측본부에서도 “선생께서 그처럼 바라던 조국통일의 날은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라고 하는 한편 범민련 유럽지역본부와 6.15 유럽지역위원회 성원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원불교의 이윤덕 교무는 고인의 행적을 추모한 후 “악도 윤회에 들지 아니하고 바로 불토인연에 돌아와서 세세생생에 길이 성불제중하는 성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빌었다.


정옥 시인은 추모시를 통해 “꿈 속에서도 그려온 통일조국의 품”에 잠드시라고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 ‘우리의 소원’, ‘아침이슬’ 등을 부르며 고인과 함께한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며 고인이 지닌 화해와 평화의 의지를 기렸다.


   
▲ 70년대에 이희세 화백을 만나 함께 활동해 온 임민식 범민력 해외본부 의장(오른쪽), 고인의 아들 이종혁씨(가운데), 이종현 유럽연대 상임고민의 부인 우줄라 이 여사(왼쪽)가 식사 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이은희 통신원]
   
▲ 추모제 준비위 박성식 선생이 고인의 사진을 아들 이종혁 씨에게 전달했다. [사진 - 통일뉴스 이은희 통신원]

추모제에 참석한 아들 이종혁 씨는 어렸을 때는 아버지에게서 그림을 배웠으며 그림에도 재능이 있었으나 화가로서의 삶이 힘들다고 하면서 부친이 화가가 되는 것을 권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민주화와 통일 운동에 투신한 아버지의 정치생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친은 ‘예술가의 마음’ 즉 ‘아티스트 마인드’로 정치활동을 하였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이러한 이역생활에서 50여 명이나 모여 갖는 추모의 행사가 아름답고 놀랍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범민련 임민식 사무총장은 70년대 젊은 시절에 고인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고인과의 관계가 운동 이전에 따뜻한 인간관계에 기인하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민중문화모임 최태호 대표의 부인인 장경옥 선생을 비롯하여 에센의 김명희 선생, 이준식 선생 부인 등 지역인사들이 풍성하게 음식을 마련하여 나누었다.


고암 이응노 선생의 조카이자 화가인 고인은 ‘동백림 사건’을 계기로 사회활동에 뛰어들어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전념해 ‘6.15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 상임대표를 지냈으며, 지난 3월 29일 프랑스에서 향년 84세를 일기로 운명했다.

 

<이종현 유럽연대 상임고문 추모사> 

이희세 선생님…… 가만히 불러봅니다. 우리를 뒤에 두고 가신 형님! 당신이 금방이라도 달려올듯하여 다시 불러봅니다.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는 당신을 기리고 당신을 떠나 보내기 위하여 이렇게 모였습니다.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하여 당신이 그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셨듯이 우리도 먼 길을 달려와 여기 모였습니다.
우리는 정말 험하고 거친 길을 같이 살아왔습니다.
41년전 1975년 우리가 재독한인 노동자연맹을 꾸렸을 때, 노동자의 권익과 함께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밝혀주셨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당신은 언제나 한결같았고 민주화와 통일에 혼신을 다하시는 진정한 민족주의자였습니다. 2000년 남북공동성명을 실천하기 위해 615유럽지역위 상임 공동대표를 맡으셨고, 말년에는 615 해외명예 부위원장으로서 분투하셨습니다. 
사회정의에 대하여는 남과 북, 동양과 서양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불의를 보면 냉엄한 비판을 아끼지 않는 원칙주의자였습니다. 
기운이 쇠잔하여 마지막 양노원에 계실 때에도 약자들 편에 서서 양노원 운영을 개선하라고 나무라시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옳지 않는 것은 당장에 고치라는 당신의 원칙은 정말 고귀합니다.
당신은 유능한 예술가였습니다. 젊은 나이에 라스코 동굴벽화 재현에 발탁되어 당신이 그린 벽화들이 세계인들의 눈앞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당신께서 예술과 민족주의자로서 운동의 길에서 그렇게 괴로워하신 고민을 우리는 이해합니다. 민족의 미래를 위하여 험한 삶을 선택하신 당신을 존경합니다.
이제는 다시 올 수 없는 길을 떠나셨지만 당신은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습니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늘 화합하고 서로 아끼라는 당신의 말씀, 귀에 쟁쟁합니다. 당신의 뜻대로 우리 모두 단결하고 화합하여 조국의 통일과 민주화를 이루겠습니다. 
모든 짐을 내려놓으시고 이제 편히 쉬십시요. 존경합니다. 희세 형님! 보고 싶습니다. 

고 이희세 선생님을 추모하는 동지들과 함께 이종현 드림
 
*관련 보도자료:생전에 민족통신과 대담한 내용

*민족통신 특별대담 보도자료:

http://www.minjok.com/bbs/board.php?bo_table=people&wr_id=82



[이 게시물은 편집실님에 의해 2016-05-01 22:23:46 사회, 문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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