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돐 광복절 행사장에서 한반도기를 휘날리며

[독일 카스트로프=박성예 통신원]광복 67돐을 기념하는 8.15 광복절 기념 행사가 8월 18일(토) 독일 카스트로프 라욱셀(castrop rauxel)에서 열렸다. 6.15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상임대표 이지숙박사) 성원들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유럽동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IMAGE##> 6.15실천 유럽지역위원회는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이지숙 상임대표를 선출한 이후 제1차운영회의에서 결의하여 한반도기로 천막을 장식한후에 „제1차 한반도 통일 유럽동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취지는 <6.15공동선언>발표 12돌을 맞이하여 지난 12년간의 활동을 토대로 동포와 함께 거듭나는 통일운동을 유럽에 꽃피우기 위해서다.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좌표와 지침을 과학적으로 정립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의견수렴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재독일 총한인연합회와 재독일 체육회가 공동 주체하는 행사로 전독일에서 약 2,3천명의 한인들이 함께 하는 자리로 일년중에 가장 커다란 한인 행사다. 주간에는각 종목별로 체육행사가 각 한인회를 중심으로, 야간에는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이날은 옛날 장터를 연상케하는 붕어빵, 떡볶기, 순대, 막걸리 등을 맛볼 수 있고, 독일에서 구하기 힘든 깻잎, 고춧잎, 꽈리고추, 참외등을 시장보기 위하여 일부러 멀리서 이 행사날을 기다린다.

이날 각 지역에서 모인 회원들은 각 한인회 천막을 순회하며 설문조사를 하며 아직도 많은 한인, 재독 동포들이 6.15공동선언을 알지 못하여, 남북공동선언문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금까지 잊고 있던 남북한의 통일문제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활동에 많은 동포들의 격려와 후원이 있음을 알게 되어 더욱더 많은 힘을 얻게 되었다.

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이종걸의원도 천막을 방문해 수고한다며 인사를 나눈후에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생활상을 귀담아 듣고 갔으며, 문태영 대사도 각 한인회를 방문하던차 우리 천막을 방문하여 „통사모“라는 이름을 불러줘서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참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매우 컸으며, 앞으로도 각 한인단체 행사장에서 9월까지 지속되며 오는 10월에는 평가토론회를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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