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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 장기수 임방규선생, 66년만에 동지들과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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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9-11-23 22:22 조회38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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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동지들과의 약속을 늘 가슴에 안고 있었는데, 동지들과 약속을 이행해 흐뭇하다. 하나로 힘을 모아 미국을 몰아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길에 함께 기여하자” 11월22일 오후 6시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비전향 장기수 임방규 선생의 『비전향 장기수 임방규 자서전』과 『임방규의 빨치산 전적지 답사기』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출판 기념회에는 통일광장, 범민련 남측본부, 한국진보연대 회원들 그리고 임방규 선생과 인연을 맺은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자주시보가 11월23일자 보도했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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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 답사하는 임방규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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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6시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비전향 장기수 임방규 선생의 『비전향 장기수 임방규 자서전』과 『임방규의 빨치산 전적지 답사기』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출판 기념회 후 단체 사진.  
   © 김영란 기자
 


 



비전향 장기수 임방규 선생이
 66년 만에 지킨 동지들과의 약속


 
“돌아가신 동지들과의 약속을 늘 가슴에 안고 있었는데, 동지들과 약속을 이행해 흐뭇하다. 하나로 힘을 모아 미국을 몰아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길에 함께 기여하자”

 

22일 오후 6시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비전향 장기수 임방규 선생의 『비전향 장기수 임방규 자서전』과 『임방규의 빨치산 전적지 답사기』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출판 기념회에는 통일광장, 범민련 남측본부, 한국진보연대 회원들 그리고 임방규 선생과 인연을 맺은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방규 선생은 책 출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1953년 정전협정이 될 때까지 우리 동지들을 거의 살아 있었다. 1954년 제네바 정치협상이 잘 되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당시 정권도 그런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래서 제네바 정치협상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를 다 사형시키려 한 것 같다. 원래 한 달에 4~5명을 한두 차례 총살을 했는데, 그때 4~50명을 한꺼번에 총살했다. 대대적으로 총살했다. 그때 우리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서로 비판과 총화를 했다. 이 속에서 우리 중 누구라도 살아남으면 우리들의 이야기를 꼭 알려내자고 다짐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방규 선생은 죽은 동지들과의 약속을 이행해 한편으로 마음이 기쁘지만, 출옥 이후 인연을 맺은 동지들의 이야기를 다루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임방규 선생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는 금속노동조합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노동자들은 다음과 같은 결의를 표했다. 

 

“살아남은 자 우리들의 조국사랑과 혁명의지와 열정을 세상에 꼭 알려내자. 학살당한 200여 명의 동지들과의 맹세. 평생의 염원이시던 책을 출판하신 것을 열렬히 축하드립니다. 선생님과의 인연은 언제나 저희의 자랑이었고 해마다 명절 즈음 모였던 자리에선 신념을 굳건히 다지곤 했습니다. 반미집회와 투쟁 사업장에서 뵐 때면 실천에 대한 소중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더워도, 추워도 그 자리에 오셨습니다. 씨앗이 되고 불씨가 되어 우리 아이들과 그 후손들에게 이어지도록 선생님과 빨치산의 삶과 투쟁 조국통일의 신념을 잊지 않겠습니다. 사람이 주인 되는 자주통일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는 “선생은 죽음을 건 협박과 고문, 어머님을 앞세운 전향 공작, 세상과 차단된 고립 36년간에도 민족해방, 조국통일의 신념을 유지해왔다. 신념의 강자”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1954년 광주 이가사 감옥에서 죽음을 앞두고 동지들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총화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때 신념을 지키며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할 동지들의 마지막 총화, 임방규 선생과 동지들은 함께 ‘살아남은 자 우리들의 조국사랑과 혁명 의지와 열정을 세상에 꼭 알려내자’는 맹세를 했다. 동지들 간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임방규 선생은 글을 적기 시작했고 그 글이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라면서 책 출간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권낙기 통일광장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책에 임방규 선생의 인품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며 “임방규 선생이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인품, 자신의 부족함을 그대로 드러내 보일 줄 아는 인품, 그리고 선생의 사람 냄새가 잘 표현되어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축사에서 “자주와 민주, 통일이 함성 치는 조국산천의 능선 따라 정의와 양심과 평등 해방이 여울치는 금수강산의 혈맥을 따라 심장의 고동에 생사를 맡기고 충심의 결심으로 결정을 집행하며 타협과 굴종을 거부하며 모든 것을 다 바쳐 살아오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귀중하고 멋진 선생님과 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얼마나 자랑스럽고 든든합니까. 시대가 선사해 준 영광이며 축복이다.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라며 책 출간을 축하했다.

 

이창복 6.15 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행덕 전농의장, 정종성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 장남수 유가협 회장이 영상을 통해 임방규 선생의 책 출간을 축하했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청보리 사랑의 오은미 씨와 희망새의 차준호 씨가 축하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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