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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창간20주년 행사에 참가한 감회-황종규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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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9-11-22 15:16 조회5,0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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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창간20주년 행사에 워싱턴 디씨에서 활동해 온 통일진영 원로인 황종규 선생이 참석하여 3박4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고 돌아갔다. 그는 이번 행사기간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겪었던 통일운동 진영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를 토로했고, 그의 아픈 마음을 들은 참석자들 대부분은 그의 고통이 다시는 통일운동 진영내부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소망하면서 그의 아픔을 달래주기도 했다. 이같은 아픈 마음을 가지고 참석한 그의 소감들을 여기에 소개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글:황종규(워싱턴 거주 통일운동진영 원로)


황종규01.jpg
*사진은 필자



민족통신 20주년 기념행사는 규모면에 있어서 예상외로 성대하였습니다. 멀리 한국과 독일에서도 초청받은 손님이 참석했다는 것은 저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민족통신을 이토록 발전시켜온 노길남 대표를 비롯한 민족통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성대한 행사를 할 수 있는 민족통신의 영광은 누구보다도 노길남 대표의 부인에게 돌려야 마땅 했었다고 보는데 그분에게 값싼 화환 하나 목에 걸어드리는 순서가 없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은퇴하실 연세가 훌쩍 지났는데도 아직도 일손을 놓지 못하시는 노대표 부인의 헌신적인 내조가 없었다면 민족통신의 오늘은 생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은 통일운동에 관한 열띈 토론을 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기념행사와 통일강연회의  참석이 주된 목적이지만 세계 여러곳에서 통일문제에 열성적인 사람들이 그토록 많이 모이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토론 한번 없이 그냥 헤어진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 참석한 과정에 2백여명의 동포들이 모였는데 그 중에는 운동진영 동포들도 있었지만 일반 동포들도 많았습니다. 그중에는 북조선의 국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 바와 같이 민주주의한다고 하면서 왜 세습독재를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런 현상은 운동권 내부에서 토론이 부족했거나 북부조국 바로알리기 운동이 대중으로 확산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북조선 바로 알기 운동을 열심히 하는 분도 계시지만 개중에는 주로 북조선을 방문하여 북의 겉모습이나 사진, 혹은 동영상을 찍어서 동포들에게 보여주기만 할 뿐이고 가장 중요한 내용중의 하나인 일반 동포들이 말하는 이른바 <세습독재>의 당위성(혁명의 계승성의 본질)이 무엇이며 그 역사적 배경이 무엇때문인가를 해설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동포들이나 미국사람들이 혁명의 계승성을 모르기 때문에 심지어는 <김씨왕조>라는 말까지 하면서 북조선의 영도자들의 국정운영 철학을 왜곡해 온 사람들도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며느리감을 선택할 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겉모습이 아니라 사람의 가치관과 인생철학이나 생활철학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역사에서도 겉과 속을 동시에 볼 수 있어야 그 역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에서 나는 미주통일운동 역사에서 반드시 고쳐야 할점을 개인적으로 혹은 구룹에서 제시했습니다. 멀쩡한 사람을 국정원 앞잡이나 미국공안 앞잡이로 취급하는 풍조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들은 특정인을 미국정보국 앞잡이로 몰아 수십년 고생한 사실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풍조에 대하여 몇분들 한테 밝히면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역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부탁도 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민족통신 운영위원들도 동조하면서 그런 오류는 운동권 내부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호응하면서 운동은 실천과 검증을 통하여 고쳐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대답해 주어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아뭏든 이번 민족통신 행사에 참가하여 통일운동에 관한 토론이 없어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대체로 성공적이었고, 행사날 진행은 모든 것이 성황리에 이뤄져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끝)



                *민족통신 창간20주년 행사 동영상 보기





민족통신 창간20돌 기념행사 참석소감-시애틀 강산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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