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중]해외애국선열들을 생각한다/김상돈, 명재휘, 전충림, 선우학원, 홍동근, 신옥자, 리철 > 통일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3월 2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통일

[송년기획-중]해외애국선열들을 생각한다/김상돈, 명재휘, 전충림, 선우학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12-26 10:24 조회18,491회 댓글2건

본문

노길남 민족통신 편집인은 “2018 한해가 저물어 간다. 금년은 특히 해외동포들 가운데 이미 먼저 타계한 애국선열들의 생각이 뇌리에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피력하면서   송년기획 두번째 글을 통해 해외애국선열들 가운데 4, 5, 6, 7월에 타계한 인물들을 올려주면서 김상돈, 명재휘, 전충림, 선우학원, 홍동근, 신옥자, 리철재, 송기뢰, 강원진, 곽동의, 윤영무, 서정균, 전순태, 윤한봉, 백정자, 문명자, 정유미 등의 존함들을 상기시켜 준다. 민족통신 송년기회-중을 여기에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https://youtu.be/0atC3Y6YCKE

https://www.youtube.com/watch?v=zf2AF1YG_k0&feature=youtu.be

 

 


 

 

[송년기획-]해외애국선열들을 생각한다


노길남04.jpeg

사진은 필자인 노길남 편집인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2018 한해가 저물어 간다. 금년은 특히 해외동포들 가운데 이미 먼저 타계한 애국선열들의 생각이 뇌리에주마등처럼 떠오른다.

 

방북취재를 갈때면언제나 로스엔젤레스에 안장된차상달 선생(1905.8.22~1992.2.13) 묘지를 찿아가 꽃한송이를 놓고 인사를드리고 평양으로 향했다. 그것에 가면 빠지지않고 애국열사릉에 안장된홍동근목사(1926.5.15~2001.11.11) 선우학원박사(1918.2.2~2015.5.23) 묘지를 찾아 인사를 하곤하였다.

 

두번째 <송년기획-> 통해서는지난 시기 타계한해외동포 애국자들 가운데4, 5, 6, 7월에 세상을 떠난 선열들의이름을 올리면서기억나는 대로 그들의존함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4월에 운명한 해외동포 선열들은초대 민선 서울시장을 하다가 미국에와서 한국민주화운동의 지도자로활약했던 김상돈선생(1901.6.9 ~ 1986 4.30) 운명하였지만 고인의 장지는서울 근교 마석공원묘지로 결정되어 시신이한국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김상돈선생등과 함께 활동하였던 명재휘선생(1920.7.10 평남 강동출생해 2015.4.17), 그리고 학자로서 미국속의 코리안들(Koreans in America)을 출판한 최봉윤교수(1914 평북의주 출생 ~ 2005.4.15) 4월에 운명했다.

 또한 카나다에서 <뉴코리아타임스> 발행하며해외동포들의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최초로 전개하며애국활동을 했던 전충림선생은 1923 922 중국 용정에서태어나 해방이후 한국에서거주하다고 카나다로 이민와서활동하다가 1995 417 운명했다. 이후 부인 전순영여사가 업적을 이어왔으나 언론기관은 문을 닫고 지금은 정학필선생과 함께 이산가족찿기, 이산가족 돕기 운동을 전개중에 있다.

 

5월에 운명한 해외동포 선열들은 선우학원, 홍동근 애국자들을 포함하여 독일의신옥자(1941.12.10 ~ 2012.5.18), 중국동포로서 1990 8 1차범민족대회 단장으로참가했던  리철재선생(1948.2.22 ~ 2010.5.20) 등이 있다.

 

6월에 운명한 해외동포 선열들은 북부조국을 위한 도서기증에 크게 기여해 송기뢰박사(1929.7.25 ~ 2018.6.2), 카나다 애국선열 강원진선생(1935 ~ 2002.6.9), 해외동포 민족민주운동의 지도자로 활약해 재일한통련의장으로 그리고6.15해외측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곽동의선생(1936.7.26 ~ 2017.6.10), 뉴욕에서활동하다가 로스엔젤스로 이사와거주하며 활동했던 윤영무선생(1920.7.18 평양출생 ~ 2015.6.12), 미주땅에서 주간지 혹은 순간지 <해외한민보> 만들어 민족민주운동 초기에노력해 왔던 서정균선생(1937.5.29 경북달설출생 ~ 2005.6.18), 조국통일북미주협회(통협) 간부로 그리고재미동포전국연합회와 6.15미국위원회 간부로활약하던 전순태선생(1939.9.9 ~ 2017.6.21), 1980년대 광주민중항쟁시기 미국으로망명하여 활동하면서 청년운동전성시대를 열어놓았던 활동가로서 업적을 남기고한국으로 영주귀국하여 활동하다가 타계한 윤한봉선생(1948 전남광진출생 ~ 2007.6.27) 등이다.

 

7월에 운명한 해외동포선열들은 작가이며 화가로<북녘사람들>, <하나는 전체를위하여, 전체는 하나를위하여>등을 펴낸 활동을 남긴 인물로그리고  홍동근목사 사모로 내조 하였던 백정자여사(1946 ~ 2016.7.1),  박정희군사독재를 폭로하는기사들과 저서로 국내외화재를 모았고, 김일성주석가 특별대담을 기사로 주목을 받았던재미동포 여기자 문명자여사(1930.10.28 ~ 2008.7.21),  전민특위 미주위원회 활동을 전개하며국내외 주목을 받아온여성운동 활동가로서 그리고민족민주운동 활동을 전개하다가 암으로 고생하다가 타계한 1.5 운동가 정유미선생(1962 전남함평출생 ~ 2008.7.26) 등이다.


그리고 명단에서빠진 선배애국자들의 이름과출생일과 별세한 날자들은민족통신에서 계속해 기록해나갈 것이다.

 

(애독자들께서 빠진 명단에대한 인물들을 아시는분은 미국 213-458-2245 혹은 이멜주소는 editorminjoktongshin@gmail.com    으로 연락해주기 바랍니다.)

 


[송년기획-]해외애국선열들을 생각한다/

노의선,노성걸,정규명(독일),임창영,김재준(카나다),

http://minjok.com/bbs/board.php?bo_table=tongil&wr_id=1097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장준호님의 댓글

장준호 작성일

아주 좋은 송년기획입니다. 선배님들을 기억하는 것을 전통화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오스트랄리아에서도 따라 배우기로 하고 싶습니다.
민족통신 선생님들 새해 건투를 기원합니다.

최관님의 댓글

최관 작성일

통일음악가-안용구 선생③:

『한 마리 새가 되어』를 읽고...

 1-anyongku01.jpg
안용구 선생의 자서전적 저서


[워싱턴 디씨=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내 평생에 책을 읽다가 눈시울을 적신적이 별로 많지 않다. 그런데 나는 최근 『한 마리 새가 되어』라는 책을 읽으며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

이 책은 한길 아트에서 2004년 9월에 펴낸 한 음악인의 자서전이다. 바이올린 연주가 안용구 선생의 77년 음악일기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그의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 실력에 얽힌 이야기들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이름난 유명 음악인들을 배출한 뒷 이야기들도 담고 있다. 이 도서가 담고 있는 내용들은 우리나라 음악세계 뿐만 아니라 일제시대의 봉건적 사회상과 분단시대의 처절한 사회상을 감동적으로 반영하여 주고 있다.

 저자는 피보디 음악대학에서 35년의 교수생활을 퇴직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그는 1928년 원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은 뒤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듣고 바이올린을 잡게 된 과정에서부터 유럽유학 기간과 그 이후 서울대 음대 교수를 거쳐 1968년 미국 피보디 음악대학의 초청을 받기까지 지나온 이야기, 그리고 그 이후 4차례 이북을 방문하면서 남북 해외 음악인들의 만남을 통해 남북 가곡들을 모아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조국통일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귀중한 역사의 교훈을 가슴 속에 아로 새기게 된다.

가정문제에서 오는 차별도 어린 시절의 고통이었지만 불구자라는 것 때문에 집안에서 따돌림을 받아야 했던 아픔, 정의롭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삶의 자세가 오히려 다른 음악인들에게 시기심과 질투심을 유발시켰던 모순, 분단시대에 동족인 이북을 도와주면 빨갱이 딱지를 붙여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역사를 절감하게 된다. 안 선생은 그러한 삶의 과정에서 고통과 아픔을 역경에 묶어 두지 않고 순경으로 전환시킨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회고한다. "나에게 부과된 고통이 바로 하나의 축복이었다. 과연 그 고통 없이 나의 오늘이 있을 수 있었을까? 배고팠던 시절이 오히려 아름답게 회고되어 그렇게 그리울 수 없다. 황혼의 나는 이제 다시 그 옛날의 기쁨과 슬픔을 맛볼 수 없지 않은가."

안 용구 선생의 삶 자체는 우리 민족사의 깨끗한 거울이다. 그의 삶의 철학은 예속이 아니라 자주이고, 식민지가 아니라 독립이며, 불의가 아니라 정의이고, 전쟁이 아니라 평화이며, 분단이 아니라 통일이다. 그의 삶이 이렇게 조명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뿌리가 있었다. 그가 자라면서 정신적으로 영향을 준것은 이모였다. 그는 "나의 이모님은 항일운동을 했다. 이모와 어머니는 처녀의 몸으로 항흥에서 당나귀를 타고 이화학당에 입학하기 위해 서울까지 왔다고 한다. 성격이 강직했는데 이모가 언제나 혁명투사였기에 만나면 유관순 열사 등과 항일운동을 한 활약상을 들려 주었다."고 귀띔해 준다.

그의 애국정신은 어릴때 이모로부터 영향을 받았지만 분단시대, 특히 박정희 군사독재시절에는 그 철권통치가 무척 싫었다는 고백들이 자서전에 배경으로 깔려있다. 미국으로 오게 된 중요 이유중 하나도 바로 이러한 정치적 암흑시대 때문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는 또 자라면서 그리고 성장한 이후에도 마음에 둔 배다른 맏형의 장남인 조카, 안석교 박사(1929~2001)에 대해 늘 생각해 왔다. 나이는 한살 차이의 조카였지만 친형제 처럼 생각했다. 안석교 박사는 서울 문리대,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독일에 유학하여 물리학을 전공하고 문헨 공대에서 활약했던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가운데 한 인물이다. 그는 생전에 가진 재산을 털어 20만 달러을 이북 당국에 헌금하여 세인들에게 널리 알려진바 있었다. 그의 부인 한계일 여사는 독일에 거주하면서 오랜동안 통일운동에 참가해 왔다. 이러한 가족사들도 그가 통일음악가로 전환할 수 있었던 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가 통일음악가로 활약하기 시작한 계기는 1986년 고 윤이상 선생의 요청으로 분단이후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하여 음악활동을 하게된 때로부터 였다. 그 후 몇 차례 방북하면서 남북 가요들을 연주하는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고 그런 과정에 분단이후 월북한 은사와 음악동지들을 만나게 된다. 그는 "우리 민족이 세계 경쟁 속에서 살아나갈 길은 오직 통일이라는 신념을 굳혔다. 내가 직접 체험한 통일의 염원을 미국에 사는 동포들에게 음악을 통해 일/깨워주고 싶었다. 그래서 1989년 4월10일 뉴욕에서 "분단을 넘어선 우리 가곡의 밤"을 열었고 그후 미국 전역을 돌면서 연주회를 가졌다. 마지막에는 언제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울곤하였다."고 회고한다.

 1990년 3월23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통일음악회 프로그램에 실린 북녘 예술인들의 축사들 내용이 찐하게 느껴온다. 그 중에 김원균 작곡가이며 인민예술가의 글 한편(227쪽)이 눈을 끈다.

"북과 남, 해외에서 사는 우리의 모든 음악 예술인들이 애국애족의 마음을 간직하고 단합한다면 각기 자기 위치에서 조국통일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음악의 힘이 얼마나 큽니까. 우리가 조국통일 염원을 실헌하는 길로 사람들이 부르는 좋은 노래를 짓는다면 그 노래는 북에서도, 남에서도, 해외에서도 불리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7천만 동포들에게 커다란 고무적인 힘을 안겨주게 될 것입니다. 곡을 하나 지어도 민족을 생각하고 노래를 하나 지어도 민족을 생각하고 노래를 하나 불러도 통일을 생각하는 바로 이것이 현시대에 음악활동을 하는 우리의 본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음악인은 아니지만 민족언론인으로서『한 마리 새가 되어』를 읽고 크나 큰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워싱턴 디씨에 소재한 안용구 선생의 자택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를 만나서 78년의 삶을 되돌아 보는 대화를 주고 받으며 다시 한번 그의 삶을 음미하게 되었다. 그는 철학을 가진 음악가이며 동시에 분단의 아픔을 느끼며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걸출한 통일음악가, 민족음악가로 존경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용구 선생의 저서, 『한 마리 새가 되어』를 필독으로 추천하며, 특히 민주운동, 통일운동에 참여하여 온 사람들은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주기를 권유하고 싶다. 선우학원 박사를 비롯하여 윤길상 목사, 리준무 선생 등 여러분들도 이책을 추천하고 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