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로금순기자, 서울서 <평양이 온다> 사진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12-03 21:19 조회2,24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로금순 <조선신보> 사진기자가 2003년부터 8차례에 걸쳐 취재한 사진들과 <우리민족끼리>를 운영하고 있는 ‘조선륙일오편집사’가 제공한 사진들 100여 장으로 꾸며진 ‘남북해외 공동사진전’이 3일 개막식을 가졌다. 남측 <민플러스>와 일본 <조선신보사>, 북측 조선륙일오편집사가 공동 주관한 ‘평양이 온다’ 사진전은 3일 오전 11시 서울 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수운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까지 진행된다. ‘남북해외 공동사진전 추진위원회’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있다. 통일뉴스가 보도한 자료를 여기에 전재하여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사진]로금순 기자가 김치관 통일뉴스 기자와 대담하는 모습
“진짜 조국의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 개막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승인 2018.12.03 15:33:14
“이것은 올해 4월 초하루 진행된 평양의 소학교 입학식날 사진이다. 평양에서는 개학식이라고 한다.”
“얘가 얘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하하하...”
“이곳은 대동강맥주집이다. 7종류의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제일 좋은 소개네.”
“대동강 맥주 얼마예요?
“3병에 한 달러다.”
‘평양이 온다’는 사진전 제목처럼 평양의 일상이 성큼 서울 한복판에 다가왔다. 로금순 <조선신보> 사진기자가2003년부터 8차례에 걸쳐 취재한 사진들과 <우리민족끼리>를 운영하고 있는 ‘조선륙일오편집사’가 제공한 사진들 100여 장으로 꾸며진 ‘남북해외 공동사진전’이 3일 개막식을 가졌다.
남측 <민플러스>와 일본 <조선신보사>, 북측 조선륙일오편집사가 공동 주관한 ‘평양이 온다’ 사진전은 3일 오전 11시 서울 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수운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까지 진행된다. ‘남북해외 공동사진전 추진위원회’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있다.
이어 “이번에 전시하게 된 사진들은 우리 신문사의 사진기자가 여러 차례에 걸쳐 북측을 취재하면서 놀랄만한 속도로 변모해가는 평양의 거리들과 함께 무엇보다도 각계각층 시민들의 일상, 다양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카메라에 담은 것의 일부”라며 “이번 공동사진전이 통일시대 요구에 맞게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과 새로운 북 바로알기운동에 일조가 되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다”고 말했다.
“북쪽에서 온 것하고 조금 다른 느낌이다”
<미니인터뷰>
로금순 조선신보 사진기자
■ 로금순 사진기자 : 원래 이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은 북쪽에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재일조선인으로서 남쪽 동포도 그렇고 일본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 북쪽 정보, 진짜 조국의 모습을 좀 알리고 싶어서 이 활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렇게 서울에서 사진전시회를 실제로 할 수 있게 되고, 정말 우리도 통일의 주인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것,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고 감격했다.
□ 북측 취재는 언제부터 얼마간이나 했나?
■ 2003년도부터 최근까지 8번 갔다 왔다. 한 번에 넉 달씩 취재했다.
□ 남측에 취재차 여러 번 온 것으로 아는데.
■ 북쪽에서 왔고 일본에서는 처음 왔다. 우리 할아버지가 왕복 못했던 길로 오니까 좀 다르다. 할아버지는 해방 후에 한 번도 못 왔고, 그냥 고향 그리워하면서 세상 떠났다. 그렇기 때문에 북쪽에서 온 것하고 조금 다른 느낌이다.
□ 오늘 개막식 행사에 만족하나?
■ 고맙고 감동스럽다. 많은 서울 시민이 관람해주면 고맙겠다.
당초 예정된 서울역사에서 급박하게 변경된 장소를 제공한 천도교의 이정희 교령은 축사에 나서 “역사적이고 유서깊은100년 전에 건축된 천도교 대교당 여기에서 3.1독립선언서를 배포했고, 그 이후에 수많은 독립의 모임과 함성이 울려퍼진 곳”이라며 “오늘 많은 분들을 모시고 이런 사진전을 개최하는 것을 또한 역사적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 교당의 주인으로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이번 사진전은 여전히 남북의 왕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변화된 북측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해를 그리며, 더 평화로운 2019년을 꿈꾸며 작품들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로금순 사진기자가 작품들을 설명했으며, 로 기자는 “이렇게 서울에서 사진전시회를 실제로 할 수 있게 되고, 정말 우리도 통일의 주인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것,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고 감격했다”며 “많은 서울 시민이 관람해주면 고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호 <민플러스>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과 김종훈 민중당 상임대표가 축사에 나섰고, 극단 ‘경험과 상상’ 조옥현 씨가 여는 공연을 펼쳤다.
또한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 엄미경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심재환 통일의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전은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 ‘평양은 건설중’ ‘평양의 생활’ ‘그리고 미래’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각 20점 내외 100여점이 전시됐다.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