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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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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미군의 발암폐유 방류를 강력히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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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0-12-30 00:00 조회1,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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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공대위]미군의 발암폐유방류 규탄

25일, 녹색연합은 강원도 미군기지 "캠프이글"이 1991년부터 지금까지 10년동안 부대 인근 섬강으로 발암폐유를 방류해 온 사실을 폭로하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캠프 내 폐유저장탱크 보수작업 중 미군의 폐유 방류 사실을 확인 한 미국인의 제보로 밝혀졌다.

발암폐유사건은 얼마전 주한미군이 한강에 독극물(포름알데히드)을 무단 방류해 온 것에 이은 일이어서 더욱 그 충격이 크다. 현재 미군 측은 "캠프이글은 91년부터 기름, 물 분리기를 포함한 정화처리 시설을 마련해 폐유를 처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 콘크리트 폐유저장고를 분리기로 속여왔던 것으로 녹색연합에 의해 확인되었다.

미군이 10년간 발암폐유를 방류한 섬강은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지천이며 미군부대가 있는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이다. 캠프이글은 지난 94년 2월, 변압기 폐유 400리터 유출 등 두차례나 대규모 기름유출 사고를 낸 바 있다.

미군이 발암폐유를 무단으로 방류해 온 것은 주한미군 주둔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한반도 주둔 이후 미군의 역사는 범죄의 역사였다. 한국전 당시에 200만명의 흰옷 입은 양민을 학살한 미군은 2000년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하루 평균 5~6건의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치외법권의 특권을 누리고 있다. 96개의 미군기지가 이남 땅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제 미군은 한강 독극물 방류, 발암폐유방류로 온 국민의 생명을 또다시 위협하고 있다. 이것은 민족자주권과 민중생존권에 대한 심각한 유린행위이다.

지금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합의로 온 겨레가 그 이행과 자주적 통일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민간통일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때이다. 정부, 정당은 비전향장기수 송환과 이산가족 상봉 등의 분야로, 민간은 자주교류 등의 민간통일운동으로, 스포츠인들은 올림픽 공동입장으로, 적십자는 남북적십자 회담으로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의 길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25일, 군당국은 남북국방장관회담을 성사하였다.

남과 북이 민족의 대단결로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위해 나서고 있으며 분단 이래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던 남과 북의 군당국자 회담을 성사시킨 지금, 분단으로 인한 미국의 한반도 주둔은 더 이상 명분이 없다.

한반도 주둔 이후 범죄의 역사를 차곡차곡 쌓아 왔던 미군은 또 다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폐유저장고를 분리기라 이야기하며 이남 국민들의 생명줄인 한강과 섬강에 독극물과 폐유를 방류하는 미군은 바로 한반도에 있어서 암적인 존재이다.

암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환부를 잘라 내어야 한다. 주한미군이 이 땅에 머무르는 이상 제2 제3의 폐유방류는 발생할 수밖에 없고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은 보장될 수 없다.

민권공대위는 민족의 자주를 심각하게 유린하고 범죄의 역사를 다시 한겹 쌓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전민족의 분노를 담아 강력한 분노의 의사를 표명한다.

민권공대위는 6.15 남북공동선언과 민족의 자주적 통일실현에 대한 전민족의 염원을 담아 민족자주권을 실현하고 조국통일을 완수할 때까지 물러섬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다시한번 천명하는 바이다.

우리의 요구

-. 발암폐유방류사건 철저히 진상규명 하고 책임자 처벌, 사죄배상하라.
-.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 민족자주 실현, 조국통일의 걸림돌 주한미군은

즉각 이땅에서 철수하라.
-. 주한미군범죄의 면죄부, 불평등한 sofa협정 폐지하라.


2000년 9월 26일
민중의 기본권 보장과 양심수 석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 임기란 윤용 정연오 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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