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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학생]반미총력투쟁 호소문[20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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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05-13 00:00 조회10,1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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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분단의 걸림돌, 미국의 내정간섭을 타파하고 남북공동선언 기치높이, 분단의 반세기를 종식하고 남북해외 청년학생이 전민족적 반미항전의 기수가 되자고 5.18민중항쟁 21주기를 맞아 남북청년학생들이 공동으로 호소문을 발표했다. 서총련과 평양시학생위원회의 공동호소문 전문을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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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중항쟁 21주기를 맞아 남북해외 청년학생에게 보내는 서총련-평양시학생위원회 반미총력투쟁 공동호소문>


남북공동선언 기치높이, 분단의 반세기를 종식하고
남북해외 청년학생이 전민족적 반미항전의 기수가 되자!!!


새 세기의 첫 해 2001년은 6.15공동선언의 발표와 이행으로 그 어느 해 보다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기 위한 유리한 국면이 조성되었다.
그 어느 해 보다 전민족적인 통일의 열망이 높아지고 전민족의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기운은 절정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당면 미제의 대북강경정책과 내정간섭은 주체의 투쟁 없이는 공동선언 이행의 길이 탄탄대로만은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더욱이 광주학살 21주기를 앞두고 있는 이민족의 현실은 청년학생들로 하여금 학살자이자 분단의 원흉이고, 통일의 최대걸림돌인 미제의 본질을 심장에 세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21년전 빛고을 광주에서 우리는 보았다.
그토록 염원하던 민주화의 요구를 유혈탄압으로 가로막았던 미제의 모습을 똑똑히 보았다.
가진 것 하나 없는 민중을 탄압하기 위하여 정신착란에 빠진 공수부대까지 동원하여 살육 만행을 저지르던 미제의 본질을 보았다.

80년 민주화의 봄이 무엇이었는가?
미,일 양 제국주의의 하수인으로써 공포정치 살인정치를 자행하던 박정희를 갈아엎고 쟁취했던 민중이 흘린 피의 대가이며 피로써 얻은 고귀한 성과이다.
그런 민중의 피값을 가로 채간 자 누구이며, 오히려 총칼로 민중의 삶을 갈갈이 찢은 자 누구인가?

그것은 이 땅의 첫발을 디디며 민족을 둘로 가르고서는 그 시절부터 학살자 살육자로서 군림하였던 미제이다.

미제가 가져온 것이라고는 56년간 고통과 아픔뿐이었고 이민족의 불행뿐이었다.
원래 단일민족으로 민족의 자주성을 소중히 여기며 고수하려던 이 땅의 양민들을 4.3폭동이라는 조작사건으로 학살하고, 여수 순천 반란이라는 조작사건으로 학살하고, 마침내 50년 평화수호군이라는 이름을 걸고 무참히 학살하였다.

미제의 가증스러운 60년대 고엽제 살포사건으로 이남의 애국군인들은 고통의 몸부림속에 서서히 죽어가야 했으며 그 후유증이 후대에까지 미치는 하늘아래 둘도 없는 고통속에 살아야했다.

또한 이남의 수많은 여성들은 주한미군의 욕정의 채우기 위한 성노리개로 전락하고 무참히 살해당하는 고통속의 살아가야 하는 이유도 다 미국놈들 때문이다.

미군은 이민족을 들쥐 같은 민족으로 여기며 민족의 젖줄인 한강의 독극물을 방류하는 만행을 자행하며
막대한 핵무기를 이 땅의 들려와서는 민족을 위협하며 협박하여 끝임 없는 경제침탈을 자행하여 민중들의 생존권마저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다.

우리민족에게 가해진 미제의 수탈은 다만 이남의 문제만이 아니다.
지난 1950년 전쟁시기 미제는 북녘의 민중들에게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귀축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미제의 귀축같은 살인만행은 국제법으로 금지된 세균무기, 화학무기를 거리낌없이 상용한데서 낱낱이 드러났다. 미제는 각종 전염병균에 감염된 곤충들이 들어있는 폭탄들을 북녘의 여러지역에 수많이 투하하였으며 전염병균을 넣은 유리비커와 조금만 손을 주어도 독벌레가 튀여나오게 되어 있는 고무놀이감 같은 것을 떨구는 비열한 만행을 감행하였다. 미제의 살인만행은 일시적으로 강점하였던 황해남도 신천군에서 그 잔인성의 극치를 이루었다. 미제는 신천땅에서 군주민의 4분의 1에 달하는 3만 5383명의 주민들을 수십, 수백명씩 한곳에 몰아놓고 수류탄과 휘발유를 뿌려 불태워 죽이고 코를 꿰여 거리를 끌고 다니며 때려 죽이고 머리에 대못을 박고 톱으로 온몸을 토박내여 죽이였으며 도끼와 곡갱이로 찍고 눈알을 뽑아 생매장해 죽이고 임산부의 배를 갈라죽이는 등 인간의 두뇌로써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가장 잔인하고 야수적인 방법으로 무참히 학살하였다. 미제의 이러한 만행은 우리 민족이 천추만대에 두고 총결산하여야 할 인류대범죄이다.

미제의 식민세월 56년은 이 땅의 미제를 그대로 두고서는 풀 한 포기 자유로울 수 없으며 민족의 살길인 조국통일마저 한갓 꿈일 수밖에 없음을 말해주고 있다.
청년학생의 살길도 민족의 살길도 미제를 몰아내는 길에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더더욱 6.15남북공동선언의 발표 이행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국면을 뒤엎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미제의 대북강경정책 내정간섭은 이남에서 주한미군의 철거를 한치도 늦출 수 없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 땅의 청년학생들이여! 민족의 살길과 번영은 오로지 우리민족의 힘으로 조국을 통일하는데 있다. 민족의 절대절명의 과제인 조국통일을 가로막고 민족을 분열시키려는 미제를 몰아내는 투쟁의 총력을 다할 것을 광주영령들 앞에 맹세하자!
아직도 한을 품고 구천을 떠다닐 50년 전 미군의 의해 학살당한 혼령들 앞에 다짐하자!
목숨을 건 반미구국 단식단의 모범을 받아 민족의 불행과 고통의 근원 주한미군을 송두리째 걷어내는 투쟁의 한 사람처럼 나서자!

고통과 오욕의 시간 분단 56년 미제의 학정, 악정 56년간의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목숨마저 아깝지 않은 것이 이 땅의 청년이다.
이제는 청년이 서야한다. 전민족의 반미자주화 투쟁의 선봉에 청년이 서야한다. 결사항전, 총력투쟁의 이름으로 나서야한다.

518광주항쟁 21주기를 맞은 남북해외의 청년학도여!
미국을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자랑스런 반미결사전에 일심단결로 나서자.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해 5월 12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산하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북측본부 산하 평양시학생위원회




민족통신 5/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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