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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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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반미 총력결사투쟁 호소문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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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04-28 00:00 조회9,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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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속으로! 대중 속으로!
한총련 1만 간부는 10만의 반미총력결사전으로 달리고 또 달리자!



식민통치 반세기, 왜 다시 반미총력전인가?

오늘 민족의 생존과 운명은 6·15남북공동선언을 실현하는가, 못 하는가, 당면해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울 방문을 성사시키는가, 못 하는가로 향방이 결정됩니다. 6·15남북공동선언의 실현에 자주와 번영이 있고, 그 파탄에 식민예속의 연장이 있습니다.
작년 역사의 물살은 급류를 타고 100년 민족사의 가장 위대한 사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가시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제는 순순히 자주와 통일 향한 우리 민족의 행로를 지켜보고 있지 않았습니다. 당연합니다. 인류역사상 어떤 제국주의가 자신의 억압과 착취가 끊어지고, 지배패권이 사라지는 것을 바라만 봅니까? 부시 일당의 잇단 대북 강경정책은 외교적 협박이 아닌 명줄이 끊어져가는 제국주의의 발악이며, 나름의 생존 전략일 뿐입니다. 저들은 지난날 무고한 양민을 대량학살 하였고, 80년 광주에서는 금남로를 유혈로 젖셨으며, 그 현대판으로 NMDTMD 구축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미제와 부시 일당은 이남의 지배패권을 더욱 강화하고, 이북에 대해서는 온갖 협박으로 긴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을 지렛대로 세계패권을 지속하고, 뒤로는 군산복합체의 이윤을 챙겨 파국으로 치닫는 경제를 연명하려고 발악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6·15남북공동선언 이행,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울 방문 성사로 가는 칠천만 우리 민족과는 합치할 수 없는 대결 전선이 형성되었으며, 6·15남북공동선언을 사실상 폐기하고 지난날의 분단예속, 대립대결로 몰아가려는 음모의 본질이 있습니다. 미제와 부시 일당의 이런 야수성, 파렴치함의 적나라한 폭로이자, 6·15남북공동선언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울 방문 저지 전략의 표출이 바로 "NMD·TMD 구축"입니다.
칠천만 겨레는 그 본질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동족 이북에게 미사일 수 만개를 겨냥하자는 어불성설에 삼척동자도, 칠순 노인도 쌍욕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울 방문 환영으로 넘쳐나던 민족적 격동은 오늘 미제의 대북 강경정책과 내정간섭의 간판인 NMD·TMD 구축 저지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지금입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반미 구호 높이 듭시다. 투쟁의 봉화를 올립시다.
30일! 그 죽음의 한계 저편으로까지 투쟁의 의지를 불사르고 있는 <한총련 구국대단식단>의 호소를 받아안고, 이제 실천으로 행동으로 범국민반미항전을 일굽시다.
결사전의 각오로 미제의 전세계와 한반도 지배패권 전략의 결정판인 NMD·TMD를 초장에 박살내고, 다시는 전쟁의 불장난질을 하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잔인하게 내려쳐야 합니다.
이 땅에서 반미는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 방방곡곡 어디에서건 우리는 반미의 구호를 접할 수 있으며, 그 함성소리는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승리는 우리의 것이며, 미제는 제 죽을 무덤을 파고 있습니다.

1. 6.15남북공동선언 이행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울 방문을 가로막는 NMD·TMD 저지를 위한 100만의 행동전을 벌여내자.

사실 미제 부시 일당은 NMD·TMD를 통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자신들의 세계패권을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중동에서 그러했고 코소보에서 그러했듯이 필요하면 언제든 누구에게라도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놈들입니다. 그야말로 우리의 생존을 담보로 한 채 자신들의 잇속을 채우는 것입니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합니다. NMD·TMD 저지! 미국반대! 백만을 움직입시다.
당면해서 "2차 남북정상회담·6.15남북공동선언 실현, 미국의 내정간섭과 NMD·TMD 반대를 위한 범국민 선언운동"을 백만 학우 모두가 참가하도록 통크고 대담하게 전개합시다. 이 사업이 5-6월 범국민 반미항전을 조직하는 중심적 대중운동입니다.
1만 간부들이 100만 청년학생 모두에게 호소하고 조직하겠다는 결의로 달려듭시다. 이제까지 앉아서 학우대중들을 맞이했다면, 이제는 대중의 생활로 직접 뛰어듭시다. 도서관에서도, 농활의 들판에서도, 대동제 행사 속에서도 서명운동을 조직합시다.

2. 한국 청년학생의 위대한 투쟁, 범국민반미항전 518 총진격 승리하자!

더러운 탐욕은 마지막 순간까지 거두어지지 않을 것이며, 그 발버둥은 쉽게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말뿐인 반미총력결사전이 아니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 승리를 쟁취해야 합니다. 중심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5월 19일 미대사관과 미군기지를 향해 NMD·TMD 저지! 대북강경정책 철회! 양민학살 진상규명! 주한미군 철수! 투쟁의 구호를 높이들고 진격해야 합니다. 수만 군중을 이끌고, 미제 식민통치를 반드시 격퇴하겠다는 각오로 달려들어야 합니다.
백만 학도가 군중적으로 반미총진격을 성사시킨다고 생각해봅시다. 한과 설움이 쌓인 민중들은 얼마나 환호할 것이며, 학우들은 얼마나 찬사를 보낼 것인가? 한총련의 힘, 한총련의 위용에 칠천만 민족과 전 세계가 경탄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문제는 실천입니다. 행동입니다. 투쟁입니다. 조직화입니다.
대중 속으로! 대중 속으로!
한순간도 쉼없이 움직이고 조직하며 역사적인 반미 총진격으로 달려갑시다.

3. 각계의 민중과 힘있게 연대하여 미제국주의를 포위하자.

이제 반미투쟁은 청년학생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삼천리 방방곡곡 반미의 외침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민중들과 함께 하는 투쟁은 바로 승리에 대한 가장 확실한 답입니다. 맨 앞에 청년학생이 서고 사천만 민중이 거대한 물결로 함께 해야 합니다. 매향리와 파주 사격장의 주민들, 학살 유족들, 평화와 인권단체들, 양심적 지성들.... 우리의 우군은 이미 바다를 이루고 있으며, 미제는 고립무원의 섬일 뿐입니다. 나날이 드높아가는 민중의 반미투쟁 의지를 하나로 이어 미제를 포위하고 격파합시다.

한총련은 더 이상 식민지 청년이길 거부합니다.
자주와 예속의 갈림길, 통일과 분단, 평화와 긴장의 기로에서 한총련의 선택은 하나입니다.
다시 각인합시다!
30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을 진행하는 동지들의 결사전적 정신을 심장으로 받아안고, 대중 속으로, 대중 속으로 쉼없이 달리고 또 달려 백만 대중을 조직합시다. 반미 실천을 멈추지 맙시다.
5.18 광주항쟁 21주년에 역사적인 반미자주 승리를 선포합시다!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해 2001년 4월 28일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불패의 애국대오 9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 최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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