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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특집-4] 세계로부터 추앙 받아 온 이북 지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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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08-29 00:00 조회2,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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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민족통신 노길남특파원]

[특집-4] 영도자들의 <로작전시관>과 <국제친선전람관> 방문소감

이북 지도자들은 깊은 철학과 올곧은 원칙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 중 하나로 알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북의 지도자들은 인민들로부터 뜨거운 존경과 동지적 신뢰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제3세계로부터 높이 추앙 받는 인물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 rojak01.jpg경제 제재정책과 군사압력정책으로 이북의 목을 죄면서 자기 우방들까지 동원하였으나 이북은 지금 <강성대국>을 건설하며 신심에 차있다. 도대체 이북의 저력이 무엇이며 어떻게 지나간 험난의 역사를 헤쳐 올 수 있었을까.

필자는 그것이 무척 궁금했었다. 그러나 지난 8월13일 평양에 설치된 <로작전시관>을 참관하여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로작들의 전시물들과 <국제친선전람관>에서 1백75개국의 각계 인사들이 증정한 22만여 개의 귀중한 선물들을 접하고서 궁금증의 단서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로작이란 노동계급의 혁명이론 발전에서 커다란 이론실천적의의를 가지는 고전적 저서를 이르는 말이지만 이북에서는 김 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독창적인 주체의 철학사상, 이론, 방법 등을 집대성하여 놓은 논문과 사회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이론 실천적 문제들과 그것들을 풀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들을 명백히 밝혀 놓은 저서들을 가리킨다.

김 일성 주석의 로작 전시관에는 총 3천78건의 로작들이 있었는데 이 논문들은 8.15해방전(1926.6~1945.8)의 로작으로 <조선혁명의 진로>를 포함하여 59건, 해방이후 전쟁직전(45.8~50.6)에 <해방된 조국에서의 당.국가 및 무력건설에 대하여>를 비롯하여 7백80건, 전쟁시기(50.6~53.7)에 3백23건, 사회주의 기초건설을 위한 시기(53.7~60.12)에 <청산리 정신 방법>을 포함하여 5백9건, 사회주의 전면적 건설시기(61.1 ~ 70.11)에 집체적 지도, 생산지도체계, 후방공급체계를 정리한 <대안사업체계>를 포함하여 3백18건, 사회주의 발전시기(70.11 ~ 80.10)에 5백33건과 그 이후 서거당시까지 무려 3천78건의 로작들이 발표되었다.

김 정일 국방위원장의 로작전시관에는 크게 4개의 시기에 발표한 로작들을 전시해 놓았다. (1)조선 혁명을 책임진 주인으로 준비하기 위한 로작들(1960.9 ~ 1964.3)을 비롯하여 (2)위대한 주석의 사상체계를 세우기 위한 영화예술 연구와 가극창작 공연지침들(64.4 ~ 74.1), (3)온 사회의 주체사상화를 위한 로작들로서 사상도 기술도 문화도 주체의 요구대로 실천하기 위한 내용과 령도자에 대한 충실성으로 신념화, 양심화, 도덕화, 생활화에 대한 정책적 기조가 담겨 있다. <80년대의 김혁, 차광수가 되자>라는 구호가 벽에 붙여 있다. (4) 위대한 주석의 유훈관철을 위한 로작들로 주로 1994년 7월이후 로작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여기에는 강계정신, 령도자결사옹위, 자력갱생 등의 주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rojak03.jpg 특히 김 정일 국방위원장의 로작들 가운데에는 <조국통일 3대원칙을 관철하기 위하여 견결히 투쟁하자(1972.7.14)>를 포함하여 <주체사상에 대하여(1982.3.31 발표)>, <주체사상교양에서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1986.7.15 발표),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높이 발양시키자(1989.12.28 발표)>,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창작성과에 토대하여 문학에술 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92.5.23 발표)>, <사회주의는 과학이다(94.11.1 발표)>,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할데 대하여(97.6.19 발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통일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97.8.4 발표) 등이 눈길을 끌었다.

주체사상 로작들은 세계 1백9개 나라에 64개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보급되었으며 그 부수만도 무려 2천4백63만 7천5백10부를 기록했다. 이중 아시아에만 29개 나라가 포함된다.

이북 지도자들의 철학과 정책운영 방침들도 돋보였지만 묘향산을 방문하며 들린 <국제친선전람관>에 반영된 세계문화유산들과 이것들을 지구촌 지도자들이 이북의 영도자들에게 정성스런 마음을 담아 선물들로 증정하였다는 사실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등소평, 강택민, 주은래 등 중국수반들의 선물들을 포함하여 지미 카터 미국 전대통령 부부, 세계종교지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선물 등 세계 1백75개 나라의 지도급 인사들이 김일성 주석에게 올린 선물들만도 총 21만 4천93점이었다. 선물을 증정한 수반급 인사들의 나라수는 1백35개국이고 기타 조직들의 대표단은 1백87개에 이르렀다. 제3세계 지도자들은 김 주석을 높이 존경하는 글발을 넣어 선물하기도 했다. 선물들 가운데에는 2억8천만년 나무화석과 1억7천만년전 물고기 화석이 담긴 귀한 돌도 발견됐고, 김옥균이 일본에 피신하여 남기고 간 6백년전 고려청자기 선물을 도로 받치는 일본인들의 선물도 있었고, 중동, 아프리카, 남미, 유럽 등 세계 5대륙에서 가져 온 각종 희귀한 선물들이 1978년 8월20일에 개관된 석조건물 박물관 방들(길이 3백여 미터나 되는 지하전시관)에 가득히 비치되어 있다.

<김정일 전시관>도 별도로 설치되어 있었다. 이곳의 50여개 석조건물 방들에는 1백57개국의 각계인사들이 증정한 4만8천2백57점의 선물들이 비치되어 있다. 중국 강택민 주석의 컴퓨터 선물, 지난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엽총선물, 울부라이트 전 미국무장관의 은그릇과 농구공 선물 및 1백57개 나라의 인사들이 기증한 각종 선물들이 각 방마다 꽉 차 있다. 이중에는 남녘의 김대중 대통령의 선물을 포함하여 정주영, 문선명, 김우중, 삼성구룹, 엘지구룹 등의 선물들이 눈에 띄었고 동아일보 회장과 취재단, 한겨레신문 대표단 등 남녘 언론계에서 보낸 각종 선물들도 즐비했다. 고려대학 총장이 기증한 선물을 포함하여 남한의 민주노총 등 사회단체들이 증정한 선물들도 비치되어 있다.

rojak05.jpg 이에대해 대영박물관의 관장은 <이곳 전시관들은 인류해방 위업의 훈장들과 같다>고 피력하는가 하면 세계관광업자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 관광하여 보았지만 이런 박물관은 처음 보았다>며 놀랐다는 기록도 있다. 2년전 이곳을 방문하였던 클린턴 전 미대통령의 동생인 로저 클린턴은 <이런 전람관은 오직 이북에서만 볼 수 있다>며 감탄한 경우도 있었다. <2001 민족통일대축전> 평양행사에 참가한 해외동포들은 이 전람관들을 참관하고 나서 인류사회에 있는 진귀한 물건들이 대륙별로 진열되어 있어 진귀한 세계박물관 같다고 입을 모으면서 이 전람관들은 수천년 지나가도 보존될 수 있도록 지하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아 폭격을 맞아도 끄덕 없도록 지었다며 경탄을 금치 못했다.

필자는 전람관 참관직후 인근에 위치한 보현사와 8만대장경을 보고서도 <지은지 천년이 되었고 전쟁시기에 미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던 문화재를 이렇게 잘 가꾸고 보존할 수 있단 말인가> 라고 혼자말로 읊으면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게 된다. 이 지도자들은 반세기이상 지속된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이북사회의 주체성을 지켜왔고 인류사회, 특히 제3세계 나라들의 자주성의 실현을 위해서도 일관성 있게 노력하면서 언제나 대중(인민)의 힘을 믿고 신뢰하며 함께 하는 정신, 다시 말하면 <빨치산 정신>으로 주체사회주의를 건설하여 왔다는 사실들을 검증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강대국으로 부터 자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고도의 첨단기술이 동원된 자위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바로 이런 점들이 이북의 영도자들이 세계로부터 추앙 받게 된 주요한 근거들로 입증되고 있다.(끝)
[200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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