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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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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기획] 낡은 것 버리고 가자 ②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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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0-12-26 00:00 조회2,2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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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이 통일된 조국으로 강성부강 할 기회가 여러 차례 주어졌으나 남한 내 변혁세력과 통일지향 세력들의 주체들이 제대로 묶어지지 않아 번번이 좋은 기회들이 포착되지 못하고 유실되는 경우들이 있었다. 민중들이 역사의 지평을 열어나가는데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주체역량이 마련되어야 한다. 주체역량이 옳게 엮어지면 아무리 객관적인 조건이 열악하다 할지라도 그것을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족통신 편집위원들은 민족민중민주(민민)진영이 단결단합된 주체역량을 꾸리는데 있어 저해가 되는 요소들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토론하였다. 그 저해요소들을 새해를 맞기 전에 버리고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송년기획]으로 "낡은 것 버리고 가자"를 연재기획으로 다루기로 했다. 민민진영의 단결단합에 조금이나마 이 기획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민족통신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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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① 개량주의와 민족허무주의(기회주의 등)
② 과격모험주의와 소심 편협주의 등
③ 조직이기주의, 계급계층이기주의 등
④ 봉건주의, 명망주의, 행세주의 등
⑤ 주관주의와 비 타협주의 등
⑥ 좌익사대주의와 사대주의 등
⑦ 비 도덕성과 적당주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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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과격모험주의와 소심 편협주의를 버리자!


*글: 민족통신 논설위원 공동


민족민주운동의 기로에는 어려운 난관들이 조성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대중들의 준비정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높은 구호만 외치자고 요구하면서 간부 소수의 의견만을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대중의 의식수준과 요구에 대하여서는 파악하지 않고 조심조심만 하면서 대중들의 꽁무니만을 쫓아가도록 주장하는 대중추수주의 경우도 있다. 너무 앞서가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너무 신경을 쓰며 대중을 선도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가 되었다는 것이 민민진영의 운동행태를 고민하여 온 성원들의 지적이다.

특히 운동을 전개하는 데 있어 "과격모험주의"와 "소심 편협주의"가 문제들로 부각되어 왔다. 이론적인 면과 실천적인 면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사회변혁운동과 조국통일운동을 구별하지 못하거나 결합하지 못하는 데서도 편향이 나타나지만 개별운동을 전개하는데 있어서도 오류들이 타나났다. 전자나 후자가 공통되는 것은 자주문제가 기본이고 외세가 걸림돌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운동세력은 한국의 본질적 성격이나 내용과는 거리가 먼 계급해방이나 사회주의 혁명을 주장하여 이론이나 실천면에서 모두 오류를 노정시켜 온 것은 주지의 사실로 평가받고 있다.

일부세력은 또 사회변혁운동과 조국통일운동을 혼돈하여 조국통일 운동에서 동력이 되어야 할 대상들을 청산의 대상으로 취급하여 함께 손잡고 가야할 동력의 일부를 타도하자는 등으로 과격한 운동을 벌이려는 성원들이 있다. 특히 6.15남북공동선언이 공포되고 남북해외 동포들이 광범위하게 힘을 모아 자주적 힘을 모으자고 한다면 6.15선언을 동의하고 찬성한다면 운동권 세력뿐만 아니라 시민운동권을 비롯 관변단체인 민화협이나 정부 여야인사들까지도 그 선언에 찬동한다는 조건에서는 함께 어깨 걸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는데 관변단체들이나 정부나 여야인사들을 일말의 고려없이 반역으로 매도하여 타도하자든지 비난만 하는 자세는 올바른 자세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남북공동선언이 공포되어 남북이 교류협력을 진행하여 나가는 조건에서 민민운동세력은 민화협과 같은 관변단체들이나 정부, 여야국회의원들과도 이들이 6.15선언을 반대하지 않는 한 함께 조국통일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는 폭넓은 입장과 자세로 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민민운동권 내부에는 또 폭넓은 자세로 통일운동에 임하고 있는 동지들을 향하여 개량이니 기회주의니 하며 비난하고 중상하며 모략하는 성원들도 발견되었다. 지난날의 과오를 미안하게 생각하며 6.15선언이후 조국통일에 임하고 싶다는 성원들도 비난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민족대단결의 "과거불문의 원칙"을 모르고 처신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한편 민민운동권 내부에는 6.15선언이 공포된 이후 통일운동의 주도권을 정부에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소심주의자들도 없지 않다. 6.15남북공동선언이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정신을 가지고 통일운동에 참여하는 세력이라면 어떤 세력들도 우리는 그것을 환영하고 넓은 가슴으로 껴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것을 운동의 패권이나 주도권과 결부시켜 생각하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민민운동권 내부에 존재하는 과격모험주의자들은 역사적으로 운동의 성장에 도움을 주지 못하였고 조직을 약화시키거나 대중들로부터 고립시키는데 한몫하여 왔다고 돌이켜 볼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조성된 정세를 옳게 판단하지 못한 나머지 대중들의 요구에도 부응하지 않고 조심 조심에만 얽매여 투쟁을 방기하는 경우들도 반성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주체역량을 타산하지 못하고 주관적 조건을 무시하고 격에 맞지 않는 과격투쟁을 감행하려는 데서도 과격모험주의가 나타났지만 운동권을 의도적으로 파괴 훼손하려는 목적으로 침투된 푸락치들에 의해서도 과격모험주의가 나타났었던 역사들도 오늘의 투쟁에서 곱씹어 볼 교훈들이라고 지적한다.

그런가하면 사회변혁운동이나 조국통일운동에서 운동의 원칙들을 망각하고 시도 때도 없이 "대중성" 만 외치다가 조성된 투쟁기간을 잃어버리는 경우들도 교훈들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과격모험주의와 소심편협주의 사이에는 또 동지들간에 오고가는 비난과 중상, 모략들이 난무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았다. 한쪽에서는 강성이라고 비난하고 다른쪽에서는 기회주의, 개량주의라고 서로 공격하고 비난하면서 정작 관심을 돌려야 할 주적들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는 망각하는 경우들도 있었다. 물론 이 가운데는 푸락치들의 작용도 있을 수 있고 정세를 올바로 바라보지 못한 이유 때문에 일어날 수도 있고 운동의 패권이나 주도권에 연연하여 상대방을 비난함으로서 자신들의 위상을 높이려는 어리석음 때문에 발생되는 경우들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해당 세력의 지도자들이 할 역할이 막중함을 느끼고 있는 것은 우리들만의 안타까움일까.

21세기의 새 역사를 맞기 전에 우리 모두는 "과격모험주의" 그리고 "소심 편협주의"를 툭툭 털어 버리고 크고 작은 차이점들을 뒤로하고 공통점을 모아 연대연합의 빛나는 역사를 이루자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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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12/21/2000 민족통신 공동논단 minjok@minj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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