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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신년특집]조국통일을 위한 인터넷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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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0-12-25 00:00 조회2,3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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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민족통신 특집
특별기획 2. 남북통일을 위한 인터넷 체계의 문제점과 제언

최지윤 [민족통신 논설위원]

요즘 인터넷이 세상을 뒤 흔들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2-3년 전부터 주식시장에 인터넷바람이 거세게 불어왔으며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인터넷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무슨이유로 인터넷이 우리생활속에 빠른속도로 침식해 들어오고 있는것일까?

누군가가 인터넷을 서부개척시대와 비교하고 있다.
주인없는 금광이 가득하던 서부!
너도나도 떼부자가 되겠다고 앞을 다투며 서부로 진출했던 서부개척시대!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억만장자들이 생겨나면서 우리 일반사람들에게도 꿈과 희망, 심지어는 환상까지도 갖게하고 있다.

분명 인터넷에서 무한한 매력이 존재하고 있고 많은사람이 그러한 인터넷의 매력을 이미 느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인터넷의 매력이 우리를 병들어 가게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억만장자의 환상을 갖게 만들고 우리 생활의 아름다운 노동을 병들게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인터넷이 우리들의 환상속에 온통 휩싸이기전에 우리들의 생활을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반전시키키기위해 인터넷의 본질을 이해할 필요를 느끼게 한다.

21세기는 정보의 시대라고 일컷고 있다. 이러한 정보의 시대를 인터넷이 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60년대부터 존재하던 인터넷이 갑자기 90년도에 들어와서 대중속에 갑자기 부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92년 제네바의 입자물리연구소에서 한명의 연구원 아이디어로 시작된 World Wide Web (www, 월드 와이드 웹)이 한 몫을 한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장이 다국적 기업화 되면서 김영삼정권이 뭔지도 모르면서 떠들던 세계화가 요구되었고 자본의 흐름이 세계화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기존의 전화나 텔레비젼같은 컴뮤니케이션 수단이외에 좀 더 다양한 정보의 전달및 공유가 요구되었고 인터넷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도구로 발전되어 온것이다.

동남아시아에 있는 공장에서의 서류를 뉴욕 맨하탄에서 결재할수 있고 유럽으로 출장가 있는 투자자가 뉴욕증시의 현황을 한눈에 지켜볼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골프를 치면서 출근한 사원들의 업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그러한 도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도구가 우리생활의 패턴을 바꾸어 놓을 수 밖에 없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할수 밖에 없다. 전세계의 무한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사용자는 자신이 인터넷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착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잠시 방향을 바꾸어서 산업혁명시대를 생각해 보자.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수공업에서 벗어나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을때 물건값은 떨어지게 되었고 이로인해 거의 모든사람이 전보다 풍족한 생활이 가능해졌을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풍족함을 느낀것은 잠시... 산업혁명은 자본축적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그리하여 기업과 자본가가 출현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는가? 물론 봉건주의에서 자본주의로의 흐름자체를 사회의 발전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러한 사회의 발전속에 소수를 위한 다수의 희생이 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던것이 자본주의의 탄생이라는 대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인터넷이 주도되는 정보화시대는 어디로가고 있으면 무엇을 탄생시키고 있는것인가? 앞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다국적기업의 현실화를 정보화 시대가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세계각지에 존재하는 자본가들, 이들의 전쟁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자본가들의 전쟁이라면 이미 밑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는 우리 민중들에게는 아무런 의미 자체가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런한 자본가들의 전쟁속에서 우리 민중을 위한 양심이라도 살아 숨쉬는 민족자본가들이 설 자리는 존재하는가?

자본의 전쟁속에 소자본은 대자본앞에 무릎을 꿇을수 밖에 없는것이 지금의 현실이고 특히 그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는 대자본은 기존의 무력적 제국주의 를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를 만들어 나가데는 미국에서 주도되고 있다는것이 쉽게 직작할 수 있는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정보화시대의 문턱을 이미 지나선 우리들에게는 절망뿐이 안 남아있는것인가? 물론 아니다. 만약에 산업혁명 당시 자본주의의 탄생을 미리 예상하고 이에 대항하는 민중의 힘이 단합되었다면 민중을 위한 사회체제가 쉽게 만들어 졌으리라 생각해 본다.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이다. 우리 민족민주세력의 힘이 기존의 방법이 아닌 정보화시대에서의 방법으로 단합된다면 제국주의가 소유하고 있는 대자본 힘을 당당히 짓누를수 있을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화시대에서의 방법으로 민족민주세력이 단합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주도하는 인터넷의 흐름을 꿰 뚫고 있어야겠다.

그러면 인터넷의 현주소가 어딘지 잠시 생각해보록 하자.
인터넷은 크게 5가지의 형태로 형성되어 나가고 있다. 첫째는 기존의 미디어를 대신하고 있는 미디어 사이트, 두번째는 인터넷을 통한 유통수익을 만들어 내는 상거래 사이트, 세번째는 온라인상에서 사람들간의 관계를 형성시키는 컴뮤니티 사이트, 네번째는 인터넷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디렉토리 사이트, 다섯번째는 다양한 컨텐트와 정보를 제공하고 이메일등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기본도구들을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등으로 나눌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기업홍보사이트, 단체소개사이트, 개인 홈페이지, 공공기관사이트, 학교및 연구소사이트등 무수한 사이트 종류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위의 다섯종류의 사이트가 인터넷 흐름을 판가름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시장을 주목하면 한가지 특이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적자속에서 헤메고 있는 사이트들의 주식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잘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들을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사이트가 흡수하고 있으며 수입이 거의 없는 사이트들이 수백만불의 월 지출을 하고 있다. 몇몇사이트 경우 매 분기마다 수억불까지 지출을 하고 있기도 하다. 기존의 경제학 이론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부분들이다. 물론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과거에도 많이 이루어져 왔다. 과학 및 기술 연구에 대한 투자, 제품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질높은 일꾼을 양성하기 위한 기술교육에의 투자, 가능성있는 기업에 투자등등...

그러면 적자속에서 헤메고 있는 기업들에게로 주식시장의 자금이 몰려드는 이유가 뭘까? 이미 여러번 거론된바 있는 주식버블 (거품)인가?

지금 인터넷시장에서의 투자는 단순한 기업에의 투자가 아니라 미래에 투자를 한다는 말을 한다. "돈"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변화되는 새로운 사회 구조속에서 주인이 되겠다는 것을 암시해주고 있는 문구다.

지난 몇년간 인터넷시장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벌어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사이트를 집어 삼키는 초대형 사이트들이 부각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작은사이트들을 인수 할 때 사이트의 멤버수로 사이트 거래수가를 책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와함께 고정사용자, 즉 계속하여 사이트를 재방문하는 사용자에 대한 평가도 함께 되고 있다. 이미 초대형 사이트들은 위 5가지형태의 인터넷을 모두 통합시킨 만능사이트로 각 나라에 진출하면서 짧은 인터넷 역사에도 불구하고 수천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제국주의가 탄생되고 있는것이다.

정통한 인터넷 월간지에 의한면 이들 초대형 사이트들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시기를 2002년에서 2005년 사이로 보고 있으며 2001년까지는 거액지출을 계속하면서 인터넷제국으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제국주의를 선포한 초대형 사이트들과 대적하기에는 이미 늦은감이 있긴하지만 지금이라도 민족민주세력은 역량단합을 위해 염두해 두어야 몇가지가 있다.

인터넷에서는 사용자(사이트 고정방문자)가 재산이다.
미래에는 이들로 대상으로 물건을 팔 수 있으며 사용자들의 생활습관등 문화적인 변화에 기여할 것이며 인터넷에 따른 사람들간의 관계 체계의 주역이기도 하다. 기존의 언론이상의 미디어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기때문에 여론 조성도 가능 할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이미 시작된 온라인 캠페인과 같은 국가적 사안등에 직접적인 관련이 될 것이다.

인터넷의 기본은 정보화로 시작된다.
정보는 사람이 만들어 낸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수많은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것은 아니다. 이러한 정보공유를 인터넷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만들어내거나 수집하는 정보를 모을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이와함께 정보수보다는 정보의 질이 실용가치가 높다는것을 고려하면 질높은 정보를 사용자들간에 공유할수 있는 체계가 중요하다.

인터넷은 우리 미래의 생활이다.
요즘 명함을 받을때면 옛날에는 없던 몇자가 더 적혀있다. 이메일 주소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개인 홈페이지를 구축하면서 자신의 가족등을 소개 하거나 회사에 내는 이력서 대신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작은 상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상점을 만들어서 상거래도 시작하고 있으며 동창회, 동호회등 각종모임의 장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기차표, 영화 연극표, 가정생활품 구입등 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보면 우리 민족민주세력이 인터넷속에서 어떤것들을 준비해야 할 지가 결정된다. 초대형 인터넷사이트들이 5가지 형태의 사이트 방향이 인터넷 미래를 방향지을 것이라는 적들이 얻은 교훈을 댓가 지불없이 배울수 있다면 우리의 나갈길은 더더욱 명백해진다.

1. 민족통신과 같은 민족민주 세력의 미디어 사이트가 많이 활성화 되어 민족민주세력의 눈과 귀가 되어 줌은 물론 민족민주 세력의 빠른 정보 전달과 공유가 있어야 하겠다.
2. 민족민주세력의 웹 길잡이가 생성되어 민족민주세력의 다리 역할을 해야한다.
3. 민족민주세력의 온라인 컴뮤니티를 형성하여 N(네트즌)세대 용어로 잠수하고 있는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그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해야한다.
4. 우리들의 미래생활이 인터넷 제국주의의 보호?속에서 의존적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 인터넷 툴을 제공하여 개인정보가 보장될수 있는 인터넷 기반을 준비해야 한다.
5. 인터넷이 초대형자본속에서의 싸움이다. 지금은 적자 보는 시기라 해서 조용히 가만히 있다면 미래를 양보하는 것과 같다. 지금은 이익이 없다하더라도 인터넷 상거래등 생활에 관련된 기본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인터넷에서의 민족민주세력의 미래 생활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위의 다섯가지를 염두해 두어야 한다함은 초대형 인터넷 사이트들이 펼치고 있는 전 사회 장악전에 그 범위를 빠른시일내에 침범하여 우리 민족민주세력의 입지를 확보함과 함께 우리 스스로를 그들의 침략으로 부터 보호하자는데 있다.

인터넷이 우리들의 궁극적 목적이 아니만큼 인터넷에 우리의 꿈과 희망을 걸자는것이 아니라 제국주의 세력이 다양한방법으로 침범해 들어오는 이때 우리 민족민주세력은 온라인상에서도 오프라인상에서도 우리들의 공간과 활동범위를 넓혀나가면서 다각도로 만반의 준비를 함으로써 우리들 모두의 소원인 "조국통일"을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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