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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송년기획]돌아 본 2003년 ②</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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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3-12-28 00:00 조회2,2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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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해도 저물어갑니다. 민족통신 편집위원들은 이 해를 보내며 23일 편집회의를 통해 한반도 안팎에서 일어난 해외동포들의 애국운동과 국제사회 움직임에 대하여 회고하면서 새해를 새로운 결의로 맞이하자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길남 편집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방담의 내용들을 (1)국제사회와 미국사회 중심, (2)재미한인사회 중심으로 나누어 간추려 소개합니다. [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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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재미한인사회 중심으로 한 내용

[사회 질의-2]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여러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과연 2003년은 다사다난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미주 땅의 동포사회를 중심으로 재미한인들의 지난 해 활동과 그 역할, 그리고 바라는 점등에 대하여 서로의 얘기들을 나누어 볼까 합니다.

▲김영희 편집위원-2003년은 1월4일 미주 민족민주운동 진영의 신년회를 필두로 바쁜 한해였습니다. 지난 해는 특히 미주청년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2003review-2.jpg 발전했습니다. 어린 시절 미국에 온 이른바 1.5세대, 미국에서 태어난 2세 청년들이 이민사회 봉사활동을 비롯하여 주류사회와 함께 반전평화 운동을 활기 있게 전개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들 청년들은 또 성년이 되어서 미국에 온 1세 이민자들과의 문화적인 격차라든지 또는 세대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는 운동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고 봅니다. 지난 7월27일의 <정전협정체결 50주년 기념 워싱턴 자주.평화대회> 행사는 괄목할만한 행사였습니다. 미 전국에서 많은 청년학생들이 참가하여 이민1세들, 외국인 형제들 그리고 남한에서 참가한 전국민중연대 성원들(홍근수 목사, 김종일씨 및 한총련 학생 등)과 함께 이뤄낸 역사적인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는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과 뉴욕의 노둣돌, 로스엔젤레스의 통일맞이나성포럼, 노래지기 등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이밖에도 뉴욕지역의 청년들(박혜정씨)은 기록영화 『North Korea : Beyond the DMZ』를 타민족 형제들과 공동 제작하여 이산가족의 아픔을 치유하며 통일의 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한호석 통일학 연구소장이 발표해온 조미관계의 논문들, 그리고 홍정자 선생님(고 홍동근 목사 사모)이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를 출판하여 북부조국을 제대로 알리는 역할을 하는 문화활동도 해 내외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백승배 편집위원-미주에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실천하는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북어린이 돕기 지신밟기 행사(2.15), 6.15선언 3돌을 기념하는 한인청년들의 문화제와 8.15민족대회 문화공연, 범민련 남측본부 고 김양무 열사 3주기 추모행사(1.24), 이북 체조선수단 캘리포녀 방문 경기대회 지원(8월 중순), 이북 여자월드컵 선수단 미주방문(9.5 ~10.1) 지원 등의 행사들을 통해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을 미주동포들도 구체적으로 실행한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하여 미주 운동권 단체 성원들은 상호 연대연합을 실천을 통해 잘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동시에 남북화해와 협력의 정신을 증신 시켜 이북을 이해하고 이해시키는데 일조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미주 민족민주운동 성원들은 2003년 그 어느때 보다 많은 일들을 해 낸것으로 회고됩니다.

▲손세영 편집위원-재미동포 애국세력들은 80년대부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통일운동의 선봉에 서서 이북방문 등을 통해 1984년 <분단을 뛰어넘어>를 출판하여 남북의 가교역할도 하여왔지만 90년대 들어서는 본격적인 통일운동을 전개한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남한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는 역할도 꾸준히 하여왔습니다. 지난 2003년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의 로스엔젤레스 방문(1.29)을 통해 진보정당의 정치세력화를 지원하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민주노동당미주후원회(정건이 회장)는 국민승리21 시기부터 진보정당을 지원하였습니다. 미주동포들은 이밖에도 남한의 국가보안법 철폐투쟁, 파병반대 투쟁, 농민운동 지지와 반세계화 투쟁 등을 지원했습니다. 칸쿤 투쟁을 지지연대하는 멕시코 국경지역서 열린 지지투쟁(9.13)에도 참가했고 이경해 열사를 추모하고 기리는 농민문제 토론회(10.17)등도 개최하여 간접적이나마 남한의 민중투쟁을 지원하는 행사들도 과거에 비해 증가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됩니다. 특히 로스엔젤레스 지역에는 민족학교와 한인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서명운동, 미연방하원들 방문하여 한반도 평화를 돕도록 독려하는 운동 등도 벌여 예년에 비해 운동의 범위가 확대되어 가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용식 편집위원-2003년 재미동포운동은 조국과 연대하는 운동과 함께 미주사회 자체 내의 운동을 결합하여 전개하는 양상을 띈 한해였습니다. 북부조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방문했던 인물들이 미 주류사회를 대2003review-1.jpg상으로 방북설명회(3.6과 11.7)를 갖고 이북 제대로 알리고 운동을 벌인다든지 또는 미국인 시민단체들과 교류하여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게 하는 일(7.3) 등을 포함하여 미 주류 단체들, 인사들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올바로 설명하는 행사 등을 과거에 비해 적극적으로 벌여 온 것도 지난해의 특징들이었습니다. 여중생 사건으로 범대위 촛불시위가 세계 곳곳으로 전파되었을 때에도 이 운동은 미주 땅에 옮겨져 동 서부에서 전개(6.13 한돌 등 행사)되었고 남한에서 이라크 파병반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었을 때도 이 운동은 미주 땅에 옮겨졌습니다. 최근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단이 여의도 혹한 속에 맨땅에서 파병반대 단식농성을 벌이자 이를 안 이북동포들과 해외동포들이 연대사와 격려사를 보내는가 하면 범민련 재미본부는 하루만에 2천3백 달러를 모금하는 활동까지 벌였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모두 2003년 한해는 미주 내 운동권 내부의 단결단합 뿐만 아니라 국내외 운동권이 하나의 운동틀로 결속되어 가는 흐름을 구체적으로 증거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정호 편집위원-재미운동권 세력이 미주동포사회 내의 비운동권 계층과 교류하고 가까워지는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미주 서부의 경우 진보진영은 한인회를 비롯하여 로스엔젤레스 노사모, 한민족포럼 등과 같은 일반 시민단체들과의 교류활동을 자주 하였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미주동포 민족운동 100년사 편찬위원회(회장: 선우학원 박사)> 참가자들도 대부분 운동권 인물들인데 이들은 이 단체를 발족(8.2)하면서 각계각층과 교류해 왔습니다. 한반도평화포럼(11.24), <6자회담 전망토론회(12.3)>, 주류사회 각계각층 80여단체들이 참가하는 <쏠 축전>에 참가하여 교류하는 사업(6.21),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KIWA)가 주축이 되어 벌여온 <아씨 마케트> 이용을 반대하며 전개한 불매운동을 통해서도 시위(8.1)에 6백여 명을 동원했는데 이것도 2003년의 기록이었습니다. 남가주에는 또 악덕 재벌들이 경영하는 3대 식품연쇄점 노조원들 7만5천 여명이 24일 현재 11주 째 장기 파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재미동포 진보진영 세력이 참가하며 연대해 왔습니다. 이런 점에서 재미운동권 세력의 교류범위가 지난 한해 동안 굉장히 확대되었다고 평가합니다.

▲최지윤 편집위원-국내외 운동이 신속히 결합되고 연대연합 되어지는 길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인터넷 기능이 큰 몫을 한 것으로 진단됩니다. 과거에는 국내에서 한 인물이 미국을 방문하여야 지난 몇 개월 소식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었으나 지금에는 일일 권이 아니라 시간, 분, 초 권으로 앞당겨졌습니다. 남한 운동권에도 일간 인테넷 웹사이트들(민중의 소리, 통일뉴스, 자주민보, 유뉴스, 매일노동뉴스 등)이 많이 생겼어요. 시민단체들의 사이트들도 수백 여 개가 되지요. 그런데 해외 운동권이 운영하는 일간 웹사이트는 민족통신 밖에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민족통신 편집 진은 99년부터 지금까지 4년 이상을 상근기자 한 명도 없이 자원봉사자들로서만 일간을 운영하여 왔기 때문에 일련의 한계점들을 안고 있었습니다. 해외 다른 지역(일본, 유럽, 중국 등)에서도 일간 웹사이트가 만들어졌으면 서로 협력하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3년 한해 동안 민족통신 편집 진은 해외 민족민주진영에 관한 소식들을 성실히 보도하였다고 평가합니다. 특별히 2003년 미국 내 반전평화운동과 서울과 평양에서 열린 각종 남북교류행사에 노길남 편집인과 김영희, 백승배 편집위원들께서 헌신적으로 참가하여 보도하였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큰 보탬이 되었다고 돌이켜 봅니다. 이 때문에 남북 동포들이 해외소식을 신속히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민족통신의 사명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됩니다.

▲노길남 편집인-우리가 방담으로 2003년을 회고하였기 때문에 빠진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통일학연구소(한호석 소장)가 발표한 논문들은 해 내외에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뉴욕에 본부를 둔 재미동포전국연합회(회장: 함성국 목사),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이행우 의장), 미주동포전국협회(회장: 조동설 회장), <6. 15 남북공동선언 실현 재미동포협의회(공동의장 김도안, 문동환, 신필영)>, 통일학교(송학삼 교장), 노둣돌(뉴욕), 전민특위 공동사무국(정유미 사무부총장). 재미동포과학자협회(회장 송기뢰), 재미한국청년연합,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청년문화단체인 우리문화 나눔터(회장 조현숙)와 풍물패 한판(회장 박기웅) 등도 20003년 한해를 한 단계 높게 전진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서부 지역에 위치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재미본부(양은식 상임의장), 재미한인평화연대(KAP), 재미동포서부연합회(현준기 회장), 민주노동당미주후원회(정건이 회장), 통일맞이나성포럼(정준규 회장), 민들레(육영빈 대표), 노래지기(서청휘),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 민족학교 등 진보단체들도 2003년 한 해를 알차게 가꾸어 왔다고 봅니다.

재미한국청년연합과 재미한겨레동포연합은 미 전역에서 그 동안 한반도평화운동을 벌여 온 결과 45명의 연방의회 의원들을 방문하며 한반도 평화문제를 호소하였고, 전국에서 9천 통의 평화를 위한 청원서를 받아 활동했고, 국내의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를 초청하여 지난 11월 4일 시카고를 비롯 필라델피아(6일), 뉴욕(7일), 샌후란시스코(11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13일 로스엔젤레스에서 발표회를 갖는 등 반전평화운동을 펼쳤습니다.

아무튼 지난 2003년은 일사불란한 한해였다고 돌이켜 봅니다. 우리 민족통신 편집위원들이 방담하는 전 과정을 통하여 공통적으로 제기 해 준 문제들을 종합해 보면 무엇보다 진보진영 전체가 서로 긴밀한 유대 속에서 운동을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2003년 파병반대 투쟁 중 동서부가 의논하여 총영사관 앞 시위를 공동으로 벌여 온 것은 좋은 예 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공동투쟁이 장려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운동과정에서 어떤 문제라도 일어나면 그것을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함께 실천하면서 풀어 나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방도는 (1)구동존이, 그리고 (2) 과거불문의 원칙에 따라 연대연합운동을 펼치자는 것이 제기되었습니다.

우리 민족통신 편집위원들은 송년기획 방담을 마치며 <우리 진보진영은 기필코 승리한다는 낙관과 신심의 자세로 2004년을 맞자>고 결속 지으면서 그 승리는 단결과 단합이 담보할 것이라는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끝]

[정리: 민족통신 이용식, 손세영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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