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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서울방문기]북측 대표단, 도착성명 발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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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2-08-29 00:00 조회2,1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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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길남 민족통신 특파원] 8.15민족통일대회 북측대표단(단장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 일행 116명은 14일 오전 10시30분 고려민항특별기 815기편으로 직항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북측단장은 남녘동포들에 대한 뜨거운 혈육의 정을 안고 이곳에 도착하였다고 전제하며 "우리 모두 굳게 손잡고 광복의 기쁨이 분열의 비극으로 바뀐 이날 8.15를 민족단합의 날, 통일의 날로 만들어 나갑시다"라고 제언하기도 했다.

21638_2.jpg[사진]려원구 의장이 남측 환영단의 꽃다발을 받으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인터넷공동취재반]


이들은 남측 민화협, 통일연대, 7개종단으로 구성된 <2002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의 대표단 4백여명과 함께 14일 저녁 환영만찬, 남측대표 공연 등으로 첫날을 보내고 15일 개막식에 이어 16일 행사를 갖고 17일 돌아갈 계획이다.

한편 당초 이 행사를 주관하는 추진본부는 대규모로 계획하여 5천여명을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남측 당국이 총인원 5백명으로 축소해 달라는 요청때문에 통일연대 소속 일부단체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그 요구에 응하기로 정리하고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김영대 단장이 인천공항에서 도착환영식에서 발표한 성명 전문을 소개한다.

김영대 북측 대표단 도착성명


남녘 동포 여러분! 8.15 민족통일대회 북측대표단은 남녘동포들에 대한 뜨거운 혈육의 정을 안고이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는 먼저 대표단 일행을 따듯이 맞이해 주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동포애적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가는 력사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평양과 금강산에서, 오늘은 서울에서 이렇게 각계층 동포들이 서로 만나 마음의 문을 열고 뜻을 합쳐 나가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단합과 통일에로 나아가는 우리 민족의 대행진을 그 무엇으로써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8.15 민족통일대회가 민족의 힘을 합치고 6.15 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하며 통일로 나아가는 새로운 계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북측대표단은 이번 서울 방문을 통하여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조국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굳게 손잡고 광복의 기쁨이 분열의 비극으로 바뀐 이날 8.15를 민족단합의 날, 통일의 날로 만들어 나갑시다.





민족통신 8/14/2002 minjok@minj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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