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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1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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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6.15방북②]5분만에 통일이뤄</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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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2-06-30 00:00 조회1,4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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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북공동선언 두돌기념 민족통일대축전 행사(6월14일~15일)를 취재 보도하기 위해 미주대표단과 함께 방북 길에 올랐다. 2002년 6월11일 방북하여 18일 그곳을 나왔다. 그 동안 평양을 비롯하여 원산, 금강산 등을 방문하며 여러 가지 변화된 이북의 모습을 접할 수 있었다. 이북방문중 인상적인 일화들을 중심으로 방문기를 연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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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에 이뤄진 남북통일

*노 길남(민족통신 특파원)

615dudol-5.jpg남북 해외 3자 대표단 6백 여명이 6.15선언 두돌을 공동으로 기념하기 위해 지난 6월14일과 15일 양일동안 금강산에서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나는 이 행사를 취재하면서 <5분만에 이뤄진 통일조국>을 관찰했다. 14일 오전 개막식에 이어 남북공동 사진전시회, 야외식사, 오후에 열린 각종 민속축제가 끝나고 북측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저녁만찬에서의 일이었다.

식탁마다 남북 해외 동포들이 뒤섞여 앉았다. 내 바로 앞에는 남측에서 온 20대 중반 처녀가 자리를 했고 그 양쪽에는 같은 나이 또래의 이북 청년들이 앉았다. 서로 인사들을 나눈 이들은 1~2분만에 웃음소리를 높이며 옛 동료들을 만난 모습을 보이더니 2~3분이 지나서 이들은 서로 말을 놓으며 희희 락락하는 친구들, 동무들로 변했다.

필자가 잠시 화장실(이북에서는 위생실)에 다녀 왔을 땐 이들은 이미 남북통일을 이루고 있었다. 그 시간이 길어 봤자 5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 서로 말을 놓고 반말을 하는 남녀 청년들의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서로 어깨를 툭툭 치며 술잔을 나누는 모습들이 너무나 순수하였다. 이북청년은 컴퓨터를 전공하였다며 남녘 처녀와 컴퓨터에 대한 얘기도 하고 남녀문제에 대한 농담도 하고 학교에 대한 얘기 등 서로들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때 머리를 스치는 제목이 떠올랐다.
<5분만에 이뤄진 통일!> 이들은 5분만에 통일을 이뤄냈다. 이들의 모습에는 사회주의도 없었고 자본주의도 없었다. 그저 한 핏줄이었고 같은 말을 하는 형제자매였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남북의 청년들이었다. 옹기종기 모여 정다운 대화로 꽃을 피우는 식탁들 위에는 환한 미소와 밝은 대화들이 가득 찬 분위기였다. 여기에 무슨 이질성이 있고 남다른 문화가 존재한단 말인가. 어찌하여 이들을 <주적>으로 본단 말인가. 이곳에 참석한 남북 해외 대표들은 개막식 때 거론된 <선별 참여문제>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혀를 차며 안타까워 했다.

개막연설에 이어 <단합대회>연설에 나선 이북의 염승길 직총위원장과 이남의 통일연대 대표인 한상렬 목사는 6.15선언을 지지하는 것은 애국이며 이를 부정하는 것은 매국이라고 입을 모으는 한편 이 선언을 고수 이행하기 위해서는 남북해외 동포들이 힘을 모아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범민련, 한총련 회원이라고 불허한 남측 공안당국의 선별 불허방침에 대해 못 마땅해 하는 비판의 소리가 참가자들의 마음을 슬프게 했다. 6.15선언 두돌기념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의 옥에 티라면 바로 이 문제였다고 느껴진다.

5분만에 이뤄지는 통일을 어찌하여 반대하는 것일까. 통일을 바라지 않는 세력은 툭하면 통일이 힘들다고 강변하면서 10년이나 20년이 넘어도 통일은 힘들다고 주장한다. 차라리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으면 좋으련만 통일을 원한다고 하면서도 통일은 요원하다고 말하는 그 심보는 무엇 때문일까 궁금할 따름이다. 대학을 나오고 배웠다고 하는 식자들 가운데에도 통일이 힘들다고 강조하면서 통일을 열망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통일 감상주의자라고 비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들과 남녘의 수구세력, 그리고 이를 뒤에서 적극 후원해 온 외세, 미 지배세력의 상관관계는 어떤 함수관계로 엮어져 있을까.

이러한 방해세력들을 생각하면서도 우리 민족이 서로 손을 잡고 힘을 모으면 무슨 일이든지 해 낼 수 있다는 확신 감을 갖게 된다. 15일 이어진 행사들에서도 남북 해외는 하나되었다. 통일분과, 여성분과, 청년분과, 언론분과 등에 참여한 남북 해외 대표들은 예외 없이 6.15선언이 우리 민족의 살길이며 이를 위해 단결단합하자고 다짐하면서 민간교류를 더 알차게 계획해 나아가자고 결의하기도 했다. 남북 해외 예술인들이 보여준 3자연대 연환 공연에서도 남북 해외는 하나였다.

금강산 행사장과 그 주변에 울려 퍼진 <우리는 하나>라는 노래 소리는 유난히 이번 행사에 참가한 남북 해외동포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기분이었다. 민족도 하나, 핏줄도 하나, 이 땅도 하나, 둘이 되면 못살 하나, 긴긴 세월 눈~물로 아픈 상처 씻으며, 통일의 환희가 파도쳐 설레이~네, 우리는 하나, 같은 민족 우리는 하나...

<5분만에 이뤄진 통일>, 이것은 통일 감상주의자들의 관념이 아니라 두 눈으로 목격한 현실이었다. 남북 최고지도자들이 두 손 맞잡고 합의하여 만천하에 공포한 <6.15남북공동선언>은 그야 말로 분단된 우리 민족의 통일 강령이며 7천만 겨레가 반드시 관철해야 할 이정표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민족통신 6/30/2002 minjok@minj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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