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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홍번 자주시보 창간대표 장례식 세종장례식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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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06-16 12:31 조회35,2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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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 전농 부의장 및 조국통일위원장,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 남측본부 광주전남연합 의장이자 자주시보 창간 대표 홍번 의장의 추도식이 14일 세종장례식장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자주시보 6월16일자 보도를 여기에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자주시보 홍번 창간대표-추도식.jpg





통일애국열사 홍번 의장 추도식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6/16 [04:5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추도식 분향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 홍번 통일애국열사 추도식 영정사진 현수막 과 사회자  원진욱 범민련 사무처장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 홍번 통일애국열사 추도식 참가자들, 시계방향으로 노수희, 박행덕, 임방규, 정현찬, 권낙기, 서경원 선생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 전농 부의장 및 조국통일위원장,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 남측본부 광주전남연합 의장이자 자주시보 창간 대표 홍번 의장의 추도식이 14일 세종장례식장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부인, 2남 3녀 자녀들 및 가족 친지들과 여러 관련단체 성원들과 동지들이 추도식장을 찾아 고인의 뜨거운 통일애국의 삶을 추억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추모 묵상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첫 순서 대표분향에 이어 묵상을 갖고 홍번 열사가 가장 많은 생을 받쳐 개척한 농민운동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농민가를 제장하였다. 

 

▲ 홍번 의장을 추모하며 부른 농민가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홍번 통일애국열사의 약력 보고에 이어 동지들이 차례로 추도사를 하였다.

 

*약력 보고

-1942년 6월 26일 전북 정읍(정주) 출생

-1992~93년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3기, 4기) 의장

-1994~95년 전국농민회총연맹 5기 부의장 및 조국통일위원장

-1999년 전국농민회총연맹 7기2차 부의장

-2000~2003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조국통일위원장

-2005~2009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광주전남연합 의장

-2015~2017년 자주시보 대표

-2018년 6월 13일 지병으로 별세(향년 76세)

 

▲ 통일애국열사 홍번 대표 추모식     © 자주시보, 이용섭 기자

 

▲ 홍번 통일애국열사 추도식 추도사 , 시계방향으로 이규제 범민련 의장, 홍번 자주시보 대표, 김재욱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이규제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한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이규제, 노수희, 홍번을 사람들은 산적이라고 했다. 산적처럼 함께 다니며 밤마다 술잔을 나누고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하다보니 얼마나 정이 많이 들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홍번 동지가 병마에 걸려 연락이 되지 않아 얼마나 찾고 찾았는데...그래도 이렇게라도 가는 길을 추모할 수 있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지만 동지의 마지막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하고 영영 보내려니 마음이 아파 견딜 수가 없다. 고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리에 앉았다.

 

문경식 전 전농 의장은 "홍번 동지는 조직적 요구가 있으면 무조건 앞장에 선 실천가였다. 미국의 쌀개방 압력에 반대하여 정부청사 앞에서 가로등 기둥에 개목걸이로 목을 걸고 며칠 동안 시위를 하자는 결정이 나자 주저없이 나서 그 투쟁을 끝까지 완수하였다. 특히 홍번 동지는 통일을 그렇게 절절히 염원했다. 그 통일이 이렇게 눈앞에 왔는데 말도 없이 가서 속상하다. 아마 하늘에서도 통일농업을 이루는 것을 보면 기뻐할 것이다. 그날을 하루라도 앞당겨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행덕 전농 의장도 홍번 열사의 통일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추억하였다. "북녘에 비닐보내기 운동을 벌릴 때 보낼 비닐을 모아 놓고 '이 정도면 훨씬 낫게 짓것지야'라며 그렇게 행복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남과 북의 농업교류를 통해 공고한 통일에 이바지하려는 깊은 뜻을 가진 홍번 열사의 실천과 그 의지를 잊지 않고 계승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김병길 자주시보 대표는 홍번 대표 문병을 갔을 때 이야기를 나눠보니 의지가 강한 사람이었다. 그래서반드시 병마를 이겨내리라 믿었는데 이렇게 영영 눈을 감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홍번 선생 영정을 바라보며 "홍번 선생, 선생이 병마와 싸울 때 연락이 되지 않아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해 너무나 미안하고 애통하다."고 늦게 나마 인사를 전하고 돌아서서 추모객들을 향해 "홍번 선생은 박근혜 적폐정권의 언론탄압으로 자주민보가 폐간되고 모든 기자와 대표가 구속 또는 수사를 받은 상황에서 그 정신을 이은 자주시보 창간 대표를 흔쾌히 수락한 통일애국지사이다. 그의 그 뜨거운 통일염원을 잊지 말고 꼭 이루어내자."고 절절히 호소하였다.

 

김재욱 전농 관주전남연맹 의장은 "지방선거에서 적폐세력들에 대한 국민의 엄한 심판이 내려졌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전 국민적 열망이 표출되었다. 하지만 진보진영에는 진보대통합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단결과 대통합은 홍번 선생의 뜻이기도 하였다."며 열사의 뜻을 이어 단결하자고 강조하였다. 

 

▲ 추모의노래를 부르는 박종화시인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이어 한도숙 전 전농의장이 '개마고원에 서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추모시를, 박종화 시인(범민련 광주전남연합 부의장)이 '통일농사꾼 홍번 동지를 떠나보내며'를 낭송하였다.

박종화 시인은 '홍번 열사는 늘 형님같고 따뜻했던 동지였다."며 그리움을 담아 추모곡까지 기타를 치며 노래하여 홍번 통일애국열사를 뜨겁게 추모하였다. 

 

▲ 큰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아버님의 소원은 차에다 기름 가득 싣고 밷두산에 가보는 것이었습니다. 통일이 되면 제가 아버님 영정을 들고 꼭 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마지막으로 홍번 열사의 큰아들이 유족대표로 나와 눈물을 흘리며 "아버님의 소원은 차에다 기름 가득 싣고 백두산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통일이 되면 제가 아버님 영정을 들고 꼭 가겠습니다."라고 아버지의 염원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추목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 홍번 의장 부인과 큰딸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 홍번 의장 부인과 세 딸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추도식이 끝나자 참가자들은 모두 일어나 헌화를 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그 통일애국의지를 이어갈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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