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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지창보박사와 병상에 있는 송학삼선생 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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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7-12-02 00:13 조회31,94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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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인 노길남편집인은 시카고에서 뉴욕지역을 이동해 취재중이다. 그는 뉴저지에 도착하자 , 민족통신 상임논설위원인 유태영박사를 만나 우선 그의 사모 박옥자여사의 묘소를 참배한 이후에   통일운동진영의 대원로인 지창보박사(95) 자택을 심방하고   이어서  최근 대형심장수술하고 자택에서 요양중인  송학삼선생을 심방했다. [민족통신 편집실]

 

 

 

[인물]지창보박사와 송학삼선생 심방


지창보02.jpg


[사진]왼쪽부터 지창보박사, 유태영박사, 이준무선생과 그의 부인 전화심여사



[로이드 하버, 하버=민족통신 노길남편집인]시카고에서여러분을 심방하고 뉴욕지역과 뉴저지지역으로 이동했다.민족통신 상임논설위원인 유태영박사의 사모 박옥자여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통일운동진영의 대원로인 지창보박사(95)를 만나기 위해 한시간 반동안 운전을 하며 유태영박사와 이준무선생 부부와 함께 원로심방을 했다.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최근 심장수술을 한 송학삼선생을 심방했다

 

  이번 여행중에는 병원에 입원한 혹은 수술을 하고 치료중인 통일운동이 있어 마음이 아팠다. 시카고 인근지역의 김려식선생이 교통사고로 병원신세를 지다가 요즘에는 퇴원하여 요양중이고, 강상배선생이 수술을 하고 퇴원하여 요양중이어서 이들을 만나보지 못하였다. 그리고 뉴져지주에 와서는 통일운동진영에서는 가장 연로한 지창보박사가 외부출입하는 거동이 어려워 한시간 반가량 걸리는 <로이드 하버>라는 조그만한 농촌 도시에 심방을 가서 그의 외로움을 덜어드렸고, 오는 길에 대형 심장수술을퇴원하여 자택에서 요양중인 송학삼선생을 방문하여 위로해 주었다.


지창보01.jpg



 

지창보박사는 거동이 약간 불편할 뿐 비교적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기뻤다. 19225월 탄생하여 95년을 지나면서도 몇년전 스트록을 당하여 걸음걸이가 다소 불편하지만 하루 생활하는데에는 크게 힘들지 않은 것 같다.     

 

그는 유태영박사(87)를 포함하여 리준무선생부부, 그리고 기자 등 여러명이 한꺼번에 방문하여 무척기뻐하는 표정이다.

 

지창보박사는 방문일행과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북미관계가 잘되고 남북관계가 잘되어 조국반도가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화성15>형 새대륙간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여 세상이 떠들석한 보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이것이 조국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표명했다.

 

그는 지난 95년 생애를 되돌아 보면서 일제의 가혹한 역사도 이야기해 주었고, 자신이 젊은 시절 <국대안 반대투쟁>을 벌이다가 감옥생활을 한 경험도 들려주었다. 그 투쟁은 1946 7 13일 미군정이 남녘을 타고 앉아 좌지우지하던 시기인데  부족한 인적자원의 활용과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다는 국대안(國大案, 국립대학개혁안)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국립서울대학이라는 이름아래 옛 경성제국대학과 2개 관립전문학교를 병합하며, 이 대학의 이사진은 행정관료로서 구성하고, 총장은 미군정장관이 임명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군정장관은 헨리 B. 엔스테드 박사(당시육군대위)를 임명하였다. 이 안이 발표되자 8 411개 전문학교 대표와 중등학교 대표 등으로 구성된 〈국립서울대안 반대공동대책위원회〉가 결성되고 동 위원회는 학원의 관료화, 미군정의 학원간섭, 각 단과대학의 자주성 상실 등을 들어 맹렬하게 반대했으나 미군정은 이를 묵살하고 822일 법령 102호로 국대안을 확정 발표하였으며, 9 1일에는 학제를6 · 6 · 4로 강제개혁한다고 발표하였다는 것이다. <국대안> 발표 이래 만 11개월, 1천여 명의 학생과 380여 명의 교수들이 끝내 복교와 복직을 거부당했다는 비극적 사건중 하나이다.

 

지창보박사는 1942년 일본 중앙대학교에 유학했다가 학도병문제로 붙잡혀 간 이후 고향인 평양으로 돌아와 잠시 생활하다가 1946년 남녘으로 내려가 평양 광성학교 은사였던 조의설선생을 만나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여 공부하다가 <국대안>반대 투쟁에 참여하였다가 퇴학을 당했다고 회고했다.

 

일본 유학, 국내에서는 서울유학하던 시절에 민족이 분단되었고 분단되어 코리아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지창보박사는 1953년 또다시 미국유학의 길을 떠났다. 일리노이주 노스 센트럴대학에서 1956년 석사학위를 마치고, 듀크 대학원에서 1959년 사회학박사를 받고 미국 대학들에서 강의를 하다가 마지막 학교인 <롱아이랜드 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여 온 것이 가장 길었는데 이 대학에서 2014년 은퇴하고 교직생활을 그만두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집을 떠나 객지에서 살면서 가장 그리웠던 것은 부모들과 형제자매들이 살고 있는 평양을 방문하여 상봉하는 것이었다.그 꿈이 이뤄진 것은 1971년과 1972년이었다. 하지만 가족들 대부분이 미군폭격에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이영숙)와 두 자매(창옥, 창도)만 살아 남았으나 그 이후 어머님도 세상을 떠났다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지창보박사가 통일운동 진영에 관계하게 되었던 시기에 가깝게 지냈던 분들은 지금은 세상을 떠난 로광욱박사(치과의사이며 동시에 통일음악 작곡가)를 비롯하여 교수이며 시인이었던 고원교수, 한때 한국의 유엔대사이며 학자였던 임창영박사, 강광석박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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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친아버지처럼 돌봐주는 아주머니


지창보박사는 미국이나 한국에 혈육이 전혀 없고 이북에는 형과 누이동생가 그 핏줄들만 있다


그러나 그의 건강과 식사 등 가사일들을 돌봐주고 있는 아주머니가 있어 지창보 박사는 큰 위로가 되어 왔다고 말해준다. 이 아주머니는 충청도 청주출신으로 독실한 카토릭신자인데  25년전 대학의 여학생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가게에서 만나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다가 지창보박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그것이 서로 인연이 되어 지창보박사를 돕게되었다고 한다. 그는 지박사가 어려울때 도와준 그 은혜를 저버릴수 없어 힘든 일이지만 나이도 그의 부친과 같아 아버지처럼 모시고 온 것이 어언 4반세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창보박사는 심방간 우리 일행의 위로를 받고 감사를 표시하면서 우리들이 얼마남지 않는 100세에 큰 모임을 갖자고고 제의하는 말에 웃으며 그렇게 하자고 대답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지창보 박사 연락처: 631-423-2532()




송학삼 선생을 찿아 유태영목사 심방기도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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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태영박사(오른쪽)가 송학삼선생을 위해 심방기도를 하며 위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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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학삼선생을 위해 심방한 유태영박사,이준미선생 부부, 그리고 노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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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벨하버 민족통신 노길남편집인] 재미한겨레연합을 포함하여 뉴욕 통일학교도 맡아 일했고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재미본부 부의장을 맡아 활약하면서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성원으로 일해온 송학삼선생이 무려 6시간동안 걸린 심장수술을 무난히 마치고 자택에서 요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그의 집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유태영목사가 심방기도를 통해 그의 쾌척을 빌어주었고리준무선생과 부인 전화심여사와 기자는 그의 건강이 빠른시간에 회복되도록 위로의 말을 전했다심장수술후 통증이 있지만 조금씩 회복된다고 말해 한두말 정도면 정상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였다

 

그는 자신이 하던 가게를 그의 부인이 혼자 도맡아 하는 것이 못내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무리를 해서 가끔 운전하여 가게에 나가기도 하는데 의사는 무조건 쉬라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전화연락처: 718-290-4042()   

 

 

 

*민족통신 지창보박사 특별대담-[기획-12]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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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리준무님의 댓글

리준무 작성일

다른 언론인들도 특종기사 하나를 찾기위해 애들을 많이들 쓰시는데 민족통신처럼
이렇게 평범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도 독자들이 훨씬 친근감을 갖게될 것 같다는 생각릏 해봅니다.
민족통신은 이 기사를 통해 민중의 벗이라는 인상을 독자들에게 강하게 심어주었습니다.

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이 기사를. 읽으며 통일운동하는 사람들의 인간사랑을 느낍니다.

심방이란 말은 기독교인들이 많았는데 용어인데 재미동포라는 '민족통신'이

사용하니깐 더 정겹네요..

이런기사도 많이 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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