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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통련 등 4개단체 제2의 6.15시대 촉구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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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7-05-19 15:41 조회18,67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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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통련과 그 산하단체인 재일한국청년동맹, 재일한국민주여성회, 재일한국인학생협의회는 5.18광주항쟁 제37주년을 맞아 "제2의 6.15시대를 열어나가자"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역대 수구 보수정권을 퇴진으로 몰아가고 6.15공동선언 이행을 통해 조국통일 실현을 요구해온 우리는 촛불의 불꽃을 계속 태운 국민과 촛불이 탄생해 낸 새 정부와 함께 자주•민주•통일로 이어지는 큰 길을 힘차게 나아갈 것임을 천명한다. "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단체들은 문제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도 작성하여 발송했다고 밝혔다. 아래에 성명서와 함께 편지도 원문 그대로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재일한통련518.jpg

재일한통련518-01.jpg




<성명>
광주민중항쟁 37주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고
 ‘제2의 6.15시대’를 열어나가자! 

 1980년 5월의 위대한 광주의 투쟁은 치열한 반독재 민주화 투쟁이었으며 동시에 군사독재정권의 배후에는 미국이 존재한다는 것을 만천하에 밝히고 반외세 민족 자주화 투쟁으로 발전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만들어내었다. 광주민중항쟁 37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다시 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자주•민주•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을 굳게 결의한다. 

 광주민중항쟁의 투쟁정신은 6월 민주항쟁을 거치며 거대한 마그마가 되면서 마침내 1700만이나 되는 노도의 ‘촛불혁명’으로서 단숨에 분출하여 국정농단과 헌정질서 파괴를 지속해온 박근혜를 파면, 구속으로 몰아넣고 나아가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을 요구하는 ‘촛불민심’은 문재인 민주정부를 탄생시켰다. 헌법 제1조에 규정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수구 보수정권에 의해 무시당해온 ‘민주공화국’과 ‘국민주권’을 진정으로 실현해나가는 기반을 국민은 그 손에 획득했다. 바로 ‘촛불의 승리’이며 ‘우리들의 승리’이다. 

 새 정부는 ‘촛불민심’에 화답하여 출범 직후부터 공약과 개혁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광주민중항쟁과 관련해서는 역대 수구 보수정권이 광주민중항쟁의 의의를 왜곡하려고 의도적으로 배제해온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지시하고 세월호 참사에서는 학생을 구출하려다 희생된 기간제 교사의 순직을 공인하고 국민적 반발 속에서 강행된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도 지시했다. 

 외교 분야에서는 한일정상의 전화회담에서 12.28 ‘위안부’합의를 재검토할 의지를 명확히 전했다. 사드, 전시작전지휘권 문제 등 대미외교에서도 자주적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분단은 적폐중의 적폐이다. 새 정부는 교착된 남북관계를 6.15공동선언 등 남북공동선언에 따라 복원하는 것부터 시급히 서둘러야 한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10.4선언에 관여한 경력이 있으며 자신의 ‘한반도 평화구상’에서는 남북공동선언 계승을 강조, 남북의 민간 교류를 추진하고 북미관계 개선에도 진력하겠다고 했으며 취임사에서는 “조건이 되면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발언, 그것을 실현할 인사도 포진했다. 평화와 통일운동을 탄압하는 악법 ‘국가보안법’ 폐지에도 착수할 것을 요구한다. 

 역대 수구 보수정권을 퇴진으로 몰아가고 6.15공동선언 이행을 통해 조국통일 실현을 요구해온 우리는 촛불의 불꽃을 계속 태운 국민과 촛불이 탄생해 낸 새 정부와 함께 자주•민주•통일로 이어지는 큰 길을 힘차게 나아갈 것임을 천명한다. 

2017년 5월 18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재일한국청년동맹 재일한국민주여성회 재일한국인학생협의회


 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이하여 
문재인 대통령님께 드리는 편지 


 먼저 문재인 민주정부 출범을 뜨겁게 환영하며 진심을 담아 축하드립니다. 
 적폐세력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부패로 무너져가던 나라가 이제 생기를 되찾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앞길에 밝은 빛이 보입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5월 10일은 나라가 나라답게 되기를 간절히 바랐던 빛나는 촛불혁명의 승리였습니다. 광화문에서, 전국에서 타오른 촛불집회에 발맞추어 재외동포도 함께 촛불을 들었던 우리 국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수많은 민중들의 희생과 투쟁을 거쳐 9년 만에 마침내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새 정부 아래서 나라가 하루하루 눈부시게 변화 발전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심각한 미세먼지 대책으로 낸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친일 미화 역사왜곡의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정윤회 문건’ 재수사, 세월호 진실규명과 희생된 기간제 교사의 순직이 인정되었습니다. 적폐정권 아래서 도저히 실현 불가능했던 사안들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지친 삶에 용기를 주고 생기가 돌게 하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적폐 청산과 국민의 삶의 변화, 오늘은 어떤 정책이 발표되고 이루어질까 기다려지는 나날입니다. 

 저희들은 매년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투쟁정신을 계승하고 오월의 영령을 추모하는 기념식을 도쿄, 오사카, 나고야, 히로시마 등지에서 열고 있습니다. 

 올해 37주년 행사는 9년 만에 국내의 국민들과 대통령님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기념사에서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있다”고 하시며 5.18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광주항쟁의 영령과 유족들의 아픔,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을 안겨주는 말씀입니다. 

 대통령님께서는 ‘한반도 평화구상’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화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울러 “평양에도 가겠다”고 하시며 남북정상회담 조기 개최도 내비치셨습니다. 

 또 7.4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성과를 소중하게 이어갈 것과 동시에 평화를 만드는 안보와 관련하여 전시작전통제권을 조기에 반환받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북미관계 개선을 유도하고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의 발전적 계승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국민들 마음속의 분단의식이 화해와 협력의 의식으로 넘쳐나도록 노력을 하고 함께 하겠다고 다짐하셨습니다. 

 보수정권의 9년간에 걸친 대북적대정책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태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은 국민의 절박한 요구입니다. 한반도 전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남북의 대화는 시급합니다. 

 따라서 대통령님의 평양방문에 대한 언급을 적극 환영합니다. 그 어떤 해결책보다 남북정상이 직접 만나면 모든 일들이 쉽게 풀리게 될 것입니다. 

 올해는 7.4공동성명 발표 45주년, 6.15공동선언 발표 17주년, 10.4선언 발표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분단 71년이 지났습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고 남북이 하나가 되는 조국통일,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당면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재개 등 6.15공동선언 복구, 지금까지 전혀 이행하지 못했던 10.4선언 실천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6.15와 10.4의 이행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미일 양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 민족문제는 우리민족끼리 해결하는 정신을 굳건히 가지시고 6.15와 10.4를 이행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도 평양 방문은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를 비롯한 민간통일운동의 인정과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정부도 민간통일운동에 함께 해 주시면 통일은 우리의 곁으로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저희들은 이곳 일본에서 반세기에 걸쳐 자주 민주 통일 실현, 특히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달려왔습니다. 저희들은 대통령님께서 약속하신 남북 간의 선언 이행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하면서 6.15, 10.4선언 이행을 위해 대통령님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우리의 간절함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의 간절함이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리라 확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의 5년간의 임기 중에 평화와 통일에서 큰 성과를 거두시리라 기대감에 가슴이 부풀고 있습니다. 

 대통령님은 우리 국민 모두의 대통령입니다.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2017년 5월 18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재일한국청년동맹 재일한국민주여성회 재일한국인학생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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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련 깃발아래 다같이 힘을 합치자!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만세

 재일한국청년동맹 만세

  재일한국민주여성회 만세 

 재일한국인학생협의회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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