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신 취재진은 지난 10월16일(일요일) 심양서탑교회에서 진행하는 추수감사절 예배를 참관하고 이들의 활동정형을 알아보았다. 이 교회는 작년에 창립된지 1백년이 된 교회로서서 심양 코리아타운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교회는 중국계 한족들이 예배를 보는 동시에 중국에 사는 조선족 기독교인들이 우리말로 예배를 보는 2중구조로 되어 있다. 이날 취재한 내용과 장면들을 여기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탐방]중국 서탑교회서 추수감사절 예배의 참관기

[심양=민족통신 노길남/김진송 특파원]중국은 종교활동을 허락하되 정부당국이 이들의 활동을 관리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이것은 중국이나 북조선이나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민족통신 취재진은 지난 10월16일(일요일) 심양서탑교회에서 진행하는 추수감사절 예배를 참관하고 이들의 활동정형을 알아보았다. 이 교회는 작년에 창립된지 1백년이 된 교회로서서 심양 코리아타운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교회는 중국계 한족들이 예배를 보는 동시에 중국에 사는 조선족 기독교인들이 우리말로 예배를 보는 2중구조로 되어 있다.

이 교회 조선족 담당 목사는 정선애 목사로 그는 중국에 있는 18개신학교 가운데 동부신학교를 졸업하고 이 교회에 시무한지 10년 가량 되는 30대후반의 처녀목사이다. 매일요일 오전9시에 1부예배, 오전11시에 2부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취재진이 방문한 날은 10월16일인데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는 날로 20분설교하고 그 나머지는 어린이, 성인들, 교회봉사원들 등이 나와 특별음악순서로 진행하였고, 20여명의 성가대원들은 특별찬양을 하기도 했다.

설교형식이나 내용, 그리고 신구약 인용형식이나 성가대의 찬양순서들은 사회주의 나라가 아닌 서방나라들에서 진행하는 형식과 비슷했다. 평양의 봉수교회나 칠곬교회 등에서 하는 예배순서들과 흡사했다.

설교제목은 “감사하는 삶”이란 제목이었고, 설교내용은 항상 모든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자는 내용이었다. 신구약 성경과 찬송가는 한국성경공회의 지원을 받아 출판한 책으로 되어 있어 한국기독교계 일부의 영향을 받아 온 것으로 분석되었다.

교회헌금은 들어가는 입구에 자발적으로 내는 형식으로 되어 있고, 교회안에는 조그만한 도서실이 있어 일반소설이나 교양적인 책들이 꽂혀있었다. 교인들은 5대에 걸쳐 나오는 교인들도 있었고, 친지의 권유로 나오는 교인들도 있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중국에 있는 한족이나 조선족을 포섭하고 전도하며 종교적 영향을 주는 것은 불법으로 되어 있다.

민족통신 취재진은 이날 예배광경과 특별순서에 나온 장면들을 촬영하여 여기에 소개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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