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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다 동포들, 백남기농민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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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10-18 11:19 조회2,69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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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인근 한인들과 ‘희망21’,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세기토)’, ‘사월의 꿈 합창단’ 멤버들이 참가한 가운데 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고 국가폭력에 의한 살인규탄, 부검반대 및 책임자처벌, 그리고 살인정권 박근혜정권의 퇴진을 주장했다. 지난 10월 15일(토) 캐나다 토론토에서 ‘고 백남기농민 추모예배 및 살인정권 규탄집회’가 열렸다.재카나다동포연합이 2016년 10월16일 보도한 내용이다.전문을 여기에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캐나다 교민들, 고 백남기농민 추모예배 규탄집회 가져

책임자 처벌, 살인정권 규탄 성명서 발표

  • 나양일 캐나다통신원 / 민플러스

40여명의 참가자들이 다 채우기엔, 집회가 열린 교회 예배당은 넓고도 고요했다. 하지만 잠시 후, 빈 공간을 뜨겁게 채우는 “내가 백남기다!”, “책임자를 처벌하고 살인정권 끝장내자!”는 참가자들의 구호는 넓은 예배당을 가득 채웠고 엄숙하면서도 준엄했다.


이날 예배와 집회에는 토론토 인근 한인들과 ‘희망21’,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세기토)’, ‘사월의 꿈 합창단’ 멤버들이 참가한 가운데 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고 국가폭력에 의한 살인규탄, 부검반대 및 책임자처벌, 그리고 살인정권 박근혜정권의 퇴진을 주장했다. 
지난 10월 15일(토) 캐나다 토론토에서 ‘고 백남기농민 추모예배 및 살인정권 규탄집회’가 열렸다. ‘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토론토 그리스도인 모임’과 ‘캐나다 한인 진보 네트워크 희망21’은 토론토 윌로우데일 엠마누엘 연합교회(Willowdale Emmanuel United Church)에서 추모예배와 규탄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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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예배는 토론토 좋은나무교회 염웅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WE연합교회 정성민목사는 추모기도를 통해 “박근혜정권의 물대포로 살해된 백남기농민을 추모, 애도하고 사인을 왜곡하려는 부검시도가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한다고 지적하면서, 책임자처벌과 진실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기토에서 활동 중인 김경천목사는 “고 백남기농민은 조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농민운동을 통해 민중의 삶을 발전시키고자 최 일선에서 싸우시다 산화하신 열사이시며, 백남기 열사의 삶과 생을 기억하고 그분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와 투쟁과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자”라고 설교했다.

추모예배에 이어서 살인정권의 만행에 대한 규탄집회가 이어졌으며 집회는 추모영상 상영, 사월의 꿈 합창단의 추모곡 합창, 헌화와 성명서낭독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향후에도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해 계속 투쟁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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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살인정권 규탄집회 성명서 전문>

- 부정한 정권의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고 백남기씨를 애도하며 –

지난해 11월 민중 총궐기에 참여 했다가 경찰의 살인적인 물대포 직사에 맞아 쓰러진 백남기씨가 지난 9월 25일 317일간의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투병 끝에 끝내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

한 평생을 독재와 불의에 맞서 민주와 정의 그리고 생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 살아남은 우리는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과 슬픔, 그리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백남기씨 사망의 책임자이자 배후인 박근혜 정부와 강신명 경찰청장은 1년이 돼가도록 한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간 명백한 국가 폭력에 대해 일말의 사과 조차 없이 침묵만으로 일관하더니, 백남기씨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경찰 병력을 병원 주변에 배치하고 집요하게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을 신청하는 등 공권력의 폭력으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고 백남기씨와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와 고통을 안기고 있다.

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명백히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살인이며 그 책임은 국민의 생존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이에 저항하는 목소리에 귀를 막고 차벽과 물대포로 일관한 경찰과 박근혜 정부에게 있다. 그리고 현재 경찰과 검찰이 사인을 밝히겠다며 부검에 매달리는 것은 고인의 사인을 개인의 질병으로 몰아 자신들이 저지른 국가폭력을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할 구실을 찾고자하는 저들의 파렴치한 의도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유가족의 뜻을 거스르고 폭력의 책임을 회피 하는 부검에 단호히 반대한다.

우리는 한 농민의 죽음을 부른 이 끔찍한 국가 폭력의 책임자인 박근혜 정부와 경찰을 강력히 규탄하고 고인의 죽음에 대하여 즉각적으로 사죄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죽음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고 백남기씨 죽음의 진상과 책임이 밝혀지고 정의가 바로 서는 그날까지 고인의 죽음을 기억하고 뜻을 함께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연대하고 싸워나갈 것이다.

 

2016.10.15

캐나다 토론토 백남기농민 사망 규탄집회 참가자 일동 

나양일 캐나다통신원  news@minplus.or.kr

기사출처/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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