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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여성단체, 색깔몰이 반격투쟁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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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08-24 05:26 조회6,31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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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진보 인터네트 언론 <자주시보>8월23일자는 재미동포 여성단체 "미시 USA"와 이 단체 소속회원 린다 리씨가 남녘 법원에 제소한 종북몰이에 대한 배상 재판에서 승소했고, 또한 미국 내 재미동포여성 시민단체인 '미시 USA'가 종북단체가 아니라는 판결도 아울러 판결해 종래 보수언론들이 벌인 색깔몰이 반격투쟁에서 각각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소식을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린다리.jpg
재미동포 린다 리씨




"종북 딱지는 더이상 전가의 보도가 아니다"
권종상 
기사입력: 2016/08/23 [22:46]  최종편집: ⓒ 자주시보

재미동포 린다 리씨가 제소한 종북몰이에 대한 배상 재판, 꽤 오랜 세월이 걸렸지만 결국 이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또 미국 내 한인여성 대표 커뮤니티인 미시 USA가 종북단체가 아니라는 판결도 아울러 났습니다.

 

 

사실 당연한 결과이지만, 이걸 받아들이면서 기뻐해야 한다는 사실조차도 우리가 처한 슬픈 상황을 말해주는 것 같긴 합니다. 이씨는 평범한 생활인이었고, 그녀가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데는 세월호 문제가 크게 작용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쫓아가다보니 결국 만나는 것은 잘못된 정치였습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투사가 됐습니다.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이 그랬고, 밀양의 나이드신 분들이 그랬습니다. 세월호 문제도, 그리고 지금의 사드 배치에 관한 문제도, 정치에 별 관심 없었던, 그리고 거의 관성처럼 현재의 집권여당을 찍어오던 사람들을 투사로 만들었습니다.

 

린다 씨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나 지금 정권을 잡고 있는 자들은 늘 같은 말로 이들을 탄압했습니다. 그것은 이승만 정권부터 지금까지 공통된 것이었습니다. 빨갱이의 낙인. 그것은 저들이 가진 전가의 보도였습니다. 이승만은 자기 정적 뿐 아니라 좌익 전력이 있다는 죄로, 보도연맹에 보릿말이나 받고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가입했던 사람들, 말 그대로 평범한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했고, 그것은 살아남은 이들에게 공포의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빨갱이, 그 말은 죽음의 말이었고, 어느날 갑자기 자기 집 뒤 골짜기로 끌려가 죽음을 당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우리가 늘 쓰는 말 중 골로 간다는 표현은 이런 역사적 배경을 지닌 것이지요. 골짜기로 가면 죽었으니까.

 

민주정부 10년동안 그렇게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 억울하게 빨간 두껍을 쓰고 자기의 삶이 망가져 버린 사람들에 대해 부족하나마 재평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일부였지만 억울함을 풀어낼 수 있었고 이 말도 안 되는 빨갱이 사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근거가 주어졌습니다만, 이명박의 집권은 이 모든 것을 다시 과거로 돌려버렸습니다.

 

빨갱이는 종북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역시 같은 목적으로 쓰여 왔습니다. 인터넷 전쟁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일들에 자기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종북 빨갱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일본의 식민지배 역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심지어는 정부의 태만으로 인해 소중한 자식들의 죽음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도, 이 딱지는 그대로 붙여졌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한국 사법체계조차도 이번에 인정한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겁니다. 일단 분단 체제를 자기들의 존재 연장의 숙주로 삼고 있는 이들의 작태가 도를 넘어섰다는 것이 그 하나일 것이고, 종북이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인격의 말살이 얼마나 언어도단인가를 보여준 것이고, 한국의 사법부가 행정부에 대해 견제 역할을 오랜만에 한 것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역시 분단의 극복입니다. 그리고 분단의 체제가 극복되려면 먼저 지금 이 분단의 상황을 조금 더 전향적으로 바라보는 정치 세력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정권교체는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이를 통해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추진했던 남북 관계에서의 평화 구축이 따라야 합니다.

 

분단은 한반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비상식적인 일들을 합리화하는 데 이용돼 왔습니다. 평화적인 남북관계가 선행돼야 그 다음에 통일도 이뤄질 수 있고, 분단 획책 세력들의 준동도 막을 수 있습니다. 린다 리 씨 판결이 의미가 있는 것은, 분단의 현실과 이를 이용하는 세력들의 준동에도 불구하고 상식의 힘이 이겼다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판결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랫동안 불편하고 아픈 굴레에 쓰여 맘고생했던 린다 님에게도 당연히 큰 박수를 보냅니다. 쉽지 않은 싸움 잘 해 냈고, 그걸 통해 분단의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진실은 이긴다는 것을 보여 주었으니까요. 당신이 지켜낸 그 명예는, 바로 상식의 명예니까요.


시애틀에서...작성자 권종상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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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imChaek님의 댓글

KimChaek 작성일

북의 위협이니 뭐니 하며 침략야욕과 더러운 식민지 정권의 불법 비리 매국의 죄악을 덮으려는 수작이 더 이상 호소력을 갖지 못하듯이, 종북놀음, 간첩조작, 탈북날조 등도 더 이상 먹히지도 않는다.
12명의 여 종업원 납치사건도 지난 4월의 선거놀음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
안되는 짓을 계속 하는 놈들은 병신들이다.
이제는 종북 놀음이 너희의 목을 죄는 올가미가 될 것이다.

미주청년님의 댓글

미주청년 작성일

승소 린다 리씨 본지 인터뷰
"세월호 시위하면 종북인가"
41명 형사고발 결과도 주목

미주 한인 여성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인 미시USA를 '종북 단체'라고 보도한 한국의 언론사가 수백만 원의 배상금을 물게됐다.

미주 한인들의 의사 표현을 '이념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일부 보수매체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서부지법 민사3단독 장성학 판사는 미주 한인 여성 전용 커뮤니티인 미시USA 회원 린다 리(사진)씨가 지난 2014년 블루투데이 홍모 기자와 이 매체 발행인 권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100만 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페이스북에 이씨의 사진과 함께 비방하는 등의 글을 올린 양평군의회 송모 의원과 이모씨에 대해서도 각 150만 원과 300만 원의 손배 책임을 인정했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씨를 포함 일부 미시USA 회원들이 세월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자, 권씨와 홍씨는 2014년 9월과 10월, '미시USA 주도 인사들은 종북 성향 단체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온 장본인'이라는 내용 등의 기사를 7차례 게재했다.

이후 이씨가 명예 훼손 소송을 제기하자 권씨와 홍씨는 "해당 기사는 모두 공공적·사회적 의미를 가지는 정치적 이념에 관한 것으로서 언론·출판의 자유에 따라 폭넓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공적·사회적 의미를 가지는 정치적 이념에 관한 문제 제기가 널리 허용된다 해도 구체적 정황의 뒷받침 없이 악의적으로 모함해서는 안 된다"며 "원고가 속한 단체가 종북 성향의 단체라거나 원고가 종북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만한 구체적인 정황을 찾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2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힘든 싸움을 해왔다. 소송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제 2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며 "허위사실 보도는 결코 언론의 자유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씨와의 일문일답.

-판결에 만족하나.

"사실 (승소는) 뜻밖이고 기쁘다.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 법원의 판결이 말도 안 되는 경우도 많지 않나. 손해배상 금액보다는 이번 판결을 통해 허위 보도나 유포에 대해 한국 사회에 경종이 되길 바란다."

-형사소송도 진행중이다.

"민사소송과 함께 형사소송도 제기했다. 권씨와 홍씨 등을 포함해 41명을 형사 고발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수사에 진척이 없었다. 이번 승소가 형사재판에도 좋은 영향을 줬으면 한다."

-왜 민사에서는 41명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나.

"소송비가 만만치 않았다. 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소송비 6000달러를 마련했지만 공탁금도 필요했다. 패소할 경우 상대방의 소송비까지 미리 내야했다. 자비로 어렵게 소송을 진행했다. 그래서 가장 악의적인 4명만을 대상으로 하게 됐다."

-어려운 소송을 한 계기는.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세월호 진상 규명을 주장한다고 종북으로 몰릴 일도 아니고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가 들을 폭언과 욕설도 아니었다. 아이들도 엄마가 올바른 일을 하다가 생긴 일인 것을 알고 이해해줘서 힘이 됐다."

-앞으로도 목소리를 낼 건가.

"많은 사람이 물어오는 질문이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안 하고 싶다. 하지만 미국에서 산다해도 우리 뿌리는 한국에 있다. 한국이 잘되어야 자랑스럽게 살수 있다. 그래서 관심을 끊고 살 수가 없다."

오수연 기자 -

백두산님의 댓글

백두산 작성일

린다 리씨

진실위한 싸움은 승리하지요.
수고하셨고 축하도 드립니다.
앞으로도 올바른일이 무엇인가 더고민도 하시며
우리사회와 우리민족에 큰일 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승소에 축하드리며...

미주동포님의 댓글

미주동포 작성일

종북몰이 명예훼손 승소 재미 동포 린다 리 씨 인터뷰
뉴스프로 
기사입력: 2016/08/25 [01:4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개인 승리 아닌 재미동포 승리라 생각
– 정의는 그냥 주어지지 않아
                                                                          2016/08/22
                                                                                                편집부
 

▲ 세월호 시위 중인 린다 리 씨    © 뉴스프로
 
2년간의 재판 과정 후에 종북몰이에 대한 명예 훼손 소송에서 린다 리 씨가 승소했다. 당시 한국 보수 언론들이 해외 민주화 단체 회원들의 신상을 털고 종북몰이한 것에 대해 많은 동포들의 분노가 대단했다. 그래서 이 재판 결과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재판 승소 소식을 접한 후 뉴스프로는 린다 리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심경을 전한다.
 
1. 재판이 시작된 후 2년이 지나 마침내 미시 USA를 종북이라고 매도한 보수 인터넷 매체 발행인과 기자들이 벌금형을 받았다. 그동안 그리고 지금 심정은 어떠한가?
 
린다: 2년간의 지루한 싸움이 끝났다. 4건의 소송 모두 승소해서 기쁘다. 쉬운 싸움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렇게 오래 걸릴지는 몰랐다. 블루투데이 측에서 자꾸 여러 가지 트집을 잡아서 재판이 계속 연기됐고, 도중에 담당 검사와 판사가 바뀌어서 내용을 다시 보내기도 했다. 내가 대표해서 소송을 했지만 나의 승리가 아니라, 재외동포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2년간의 변호비용에도 못 미치는 가벼운 손해배상 판결은 앞으로도 재발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쉽다.
 

2. 소송을 위해 재외 동포들의 십시일반으로 후원을 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 후원해 주신 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한다.
 
린다: 승소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간 어제 소송비용을 후원해 주신 분들께 이메일과 MissyUSA,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음과 같이 감사 인사를 드렸다.
 
“길고도 지루한 싸움이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2년 만에 여러분께 승리의 소식을 전합니다. 여러분들께서 함께해 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정의가, 진실이, 그리고 함께하면 이긴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이길 수 있었고, 함께 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3. 린다 리 씨 사건 당시는 세월호 시위가 미국에서 점점 거세게 확산되고 있었고, 많은 해외 민주화 운동 단체 회원들의 신상이 털리는 일이 있었다. 왜 보수언론의 타깃이 되었다고 생각하나?
 
린다: 미주 37개 도시에서 세월호 시위가 열릴 정도로 해외에서 세월호 시위는 뜨거웠다. 주로 30, 40대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MissyUSA 사이트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모였다. 그중에는 전부터 시민운동을 해온 분들도 있었겠지만, 어느 단체소속이 아닌 엄마, 아빠 개인으로 모였다.
 
그런 자발적인 모임을 그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몇몇 핵심이라 생각하는 사람을 지목해서 ‘종북’으로 몰고 신상을 털면 두려워서 그만둘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린 부모이기에 그만둘 수가 없었다.
 
 
4. 소송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린다: 두 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번째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세월호 진상규명 활동이 저조해질 무렵, 소송으로 인해 오히려 해외에서의 세월호 진상규명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고 지역 간의 연대가 더욱 돈독해졌다. 그리고, 두 번째는 십시일반으로 소송비를 모아 겨우 소송을 시작했는데, 해외에 살기 때문에 공탁금을 내지 않으면 소송이 기각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하마터면 소송을 포기할 뻔한 것이다. 하지만, 소식을 들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공탁금을 마련해서 소송을 재개할 수 있었다.
 
 
5. 린다 리 씨 승소는 큰 의미가 있으며, 근거 없이 종북이라 보도할 경우 언론매체는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해외에서 시민운동을 하는 동포들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은가?
 
린다: 내가 소송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정부에 대해 비판을 하면 북한을 추종하지 않아도 ‘종북’으로 몰아가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특히, 해외에 살기 때문에 함부로 말해도 어찌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간 재외동포들에 대한 ‘종북몰이’가 도를 넘을 정도로 지나쳤다고 본다.
 
그래서, 그것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선 누군가는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선례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외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재외동포들은 늘 조국인 대한민국이 잘되기만을 바라며 몸은 멀리 해외에서 살고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 해서 시위도 하고, 서명운동도 하는 것이다. 이런 애국심에서 나온 행동을 ‘종북’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
 
 
6. 린다 씨가 보는 한국의 민주화는 어떤 상태인가?
 
린다: 고등학교 때 이민 와서 30년째 미국에서 살고 있다. 미국도 완전한 민주주의를 이루었다고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나의 눈으로 보기에는 대한민국은 지난 8년간 민주주의가 급속도로 후퇴해서 내가 한국에서 살던 70, 80년대 수준으로까지 되돌아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특히, 언론은 거의 미개한 수준인 것 같다. 언론은 국민에게 사실을 보도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대한민국의 대다수 언론의 왜곡, 편파 보도를 보면 정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7. 미 시민권자 아이들에게 이번 소송에서 이긴 엄마로서 해 줄 말이 있다면 어떤 말이 있나?
 
린다: 언젠가부터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나를 소개할 때 우리 엄마는 ‘activist(활동가)’라고 소개한다. 정의는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누군가는 불의를 보고 참지 않고 그에 맞서 싸워야만 얻을 수 있다는 걸 이번 소송을 통해 아이들이 깨달았길 바란다.
 
 
8.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
 
린다: 사실 아무런 활동도 하고 싶지 않다. 아니,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사실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어떤 계획을 하며 활동하지는 않는다. 그저 그때그때 마음이 가장 쓰이는 곳에 생각보다 행동을 먼저 하게 된다.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지금은 한국에 THAAD 를 배치하는 것에 반대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이유는 지금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두고두고 못난 조상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시민권자로서 내가 내는 세금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깨뜨리고 군비경쟁을 가속화 하는 데 쓰이는걸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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