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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와 눈물의 광화문 광장 “세월호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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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04-17 11:53 조회3,18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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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2주기 범국민 추모문화제에서 유가족 영석엄마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2주기 범국민 추모문화제에서 유가족 영석엄마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양지우 기자

“어느 별이 되었을까. 새벽이 일렁이는 저 바다에 사랑하는 내 별이 뜬다. 지지 않을 내 별이 뜬다.”

‘이소선 합창단’의 ‘어느별이 되었을까’ 노래가 울려 퍼질 때 세월호 가족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하늘에서는 폭우가 쏟아졌다.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운 1만2천명의 시민들은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는 16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억·약속·행동 문화제가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세월호 피해 가족을 포함한 시민 1만2천명(경찰추산 4500명)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2주기 범국민 추모문화제에서 방송인 김제동이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2주기 범국민 추모문화제에서 방송인 김제동이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방송인 김제동 씨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비를 피해 어딘가에 숨어있는 사람들보다 이 자리에 모여 함께 비를 맞고 있는 여러분들이 더 잘살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희생자 304명의 몫까지 함께 살아줘서, 우리에게 일어날 지도 모를 일을 함께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들에게 “아이들이 국가고 세월호 희생자 한명 한명이 국가”라면서 “국회의원 배지를 지키려는 열정만큼이나 304명을 지키는 데 열정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1만2천명 외침 “세월호는 우리의 문제··· 힘 모아 세월호를 끝내자”

세월호 피해 가족들은 오전에 열린 진도 팽목항, 안산 합동분향소 추모 행사에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문화제에도 참석해 시민들에게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지금 내리는 비·바람이 곧 닥쳐올 새로운 시련을 예고하는 것 같다”면서 “참사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시민들과 함께 피해자 가족들도 끝까지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특별법 개정, 특검 실시, 온전한 선체 인양 등을 통해 참사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하고 국회로 들어간 국회의원들이 약속을 지키는지 감시해달라”고 당부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2주기 범국민 추모문화제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변호하다 20대 총선 은평갑에서 당선된 박주민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2주기 범국민 추모문화제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변호하다 20대 총선 은평갑에서 당선된 박주민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세월호 법률대리인에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박주민 변호사는 “세월호 참사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 겪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면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문화와 국민이 위험에 빠졌을 때 제대로 구하지 않았던 국가 등의 병폐가 압축적으로 표출된 사건이기에 세월호는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인 일”이라고 했다. 이어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민의 힘이 필요하다”면서 “국회의원들이 힘을 내서 싸울 수 있게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4·16 연대는 ▲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세우기 위한 실천을 포기하지 않고 ▲ 세계에서 벌어지는 각종 재난과 참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연대하고 ▲존엄과 안전을 해치는 구조와 권력에 맞서 가려진 것을 들추어내고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겠다는 ‘4·16 인권선언’을 발표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2주기 범국민 추모문화제에 많은 시민들이 비를 맞으며 함께하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2주기 범국민 추모문화제에 많은 시민들이 비를 맞으며 함께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특별검사 실시하라. 특별법 개정하라. 특조위 강제종료 협박 마라”는 1만2천명의 외침으로 세월호 2주기 문화제가 끝이 났다.

앞서,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2년 기억식’, 진도 팽목항에서 ‘추모식’,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전국대학생대회’ 등의 행사가 개최됐다.

 

출처: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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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세월호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리라~!!!!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김제동씨는 현재 JTBC 톡 투유 고마워요 그대의 진행자로 활동중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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