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세자매의 《천당》이야기, 《지옥》이야기 > 사회, 문화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23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사회, 문화

[화제]세자매의 《천당》이야기, 《지옥》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5-07-30 13:21 조회8,541회 댓글4건

본문

북녘의 인터네트 언론, 《우리 민족끼리》7월29일자에 남과 북의 세자매들에 관한 흥미있는 글이 실렸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남과 북 사회가 보여주는 생활상에서 어디가 '천당'이고 어디가 '지옥'인가를 떠 오르게 한다. 이것은 자본주의 사회와 사회주의 사회에 관한 이야기도 되지만 분단 70년이 가까와 지도록 남녘 동포들과 자본주의에 사는 해외동포들은 북녘 사회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이야기도 된다. 남과 북에 사는 세자매 이야기를 통해 어느 사회가 과연 '천당'이고 어느 사회가 '지옥'인가를 떠오르게 하는 일화이기도 하다. 이 일화에 나타난  사회현실을 통하여 남과 북의 삶의 가치가 얼마나 다른가를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우리 민족끼리》7월29일자가 보도한 내용을 원문 그대로 여기에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moranbong-all.jpg

nk-jangchunfarmtown01.jpg

 

《천당》이야기, 《지옥》이야기

- 세 자매이야기로 보는 북과 남- 

 

세상에는 선뜻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적지 않다. 자기가 살아보지 못한 사회제도에 대한것은 더욱 그러하다. 판이한 두 사회제도의 현실들중에서도 극과 극의 대조를 이루는 이야기라면 서로에게 어떻게 느껴질것인가.

 

《천당》이야기 

 

자본주의세계의 사람들에게는 믿어지지 않을것이다.

인물곱고 공부 잘하는 처녀가 대학입학통지서를 받아안고도 신발수리공이 되였다는 이야기, 한평생 신발수리만 해온 사람이 구역인민회의 대의원, 공훈편의수리공이 되여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부모들의 뒤를 이어 세 자매모두가 신발수리공이 된 이야기, 신발수리공가족에 대한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속에서 로보트연구사와 신발수리공처녀가 가정을 뭇는 이야기…

이것은 며칠전 조선중앙TV에서 방영한 예술영화 《자매들》의 줄거리이다. 돈과 권력, 직업에 따라 인격이 결정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결코 믿어지지 않을 이야기이다. 하루종일 남의 어지러운 신발을 만지는 사람들을 어떻게 존경하고 사랑하겠는가, 지어 쟁쟁한 연구사가 그러한 처녀를 일생의 반려로 택한다는것은 예술적허구일뿐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허구가 아니라 실제한 사실이며 우리 공화국에서는 어디서나 접할수 있는 례사로운 현상이기도 하다. 못된 세월에는 제가 닦아준 구두발에 면상을 채우며 살아가던 천한 구두쟁이가 나라의 정사를 론하는 대의원이 되여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있는 별세상이 우리 공화국이다. 그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각자가 맡은 사회적분담이 다를뿐 누구나 다 조국과 인민을 위한다는 하나의 직업속에서 사는 사회, 그래서 어렵고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일수록 더 존경받고 더 떠받들리우는 사회, 그래서 온 나라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이 된 우리 공화국인것이다.

조국에 대한 말없는 헌신으로 사회와 인민의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 어찌 신발수리공들뿐이겠는가. 어느 사회에서나 가장 천한 직업으로 여겨오던 광부, 탄부, 벌목공, 양수공, 재봉공, 간호원, 보육원, 접대원, 수매원, 철길원, 료리사, 리발사들도 우리 사회에서는 공훈광부, 공훈탄부, 공훈간호원, 공훈리발사와 같은 명예칭호를 지니고 자기 직업에 대한 긍지를 한껏 느끼며 삶을 빛내여가고있다.

오랜 세월 사회의 맨 밑바닥에서 온갖 천대와 멸시를 다 받으며 죽지 못해 살아가던 천더기들마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어깨를 쭉 펴고 사는 세상, 그 누구를 만나봐도 절망의 탄식소리를 들을수 없고 그 어디를 가봐도 삶의 희열에 넘친 인민의 밝고 명랑한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나라, 온 사회에 사랑과 우애, 협력과 헌신의 미덕이 차넘치는 이토록 아름다운 나라를 직접 둘러본다면 누구나 깊이 감복하며 찬탄하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다.

지난 시기 우리 공화국의 현실을 직접 목격한 서방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여기는 예수가 와도 할 일이 없는 천국이라고, 북조선이야말로 만사람이 복락을 누려가는 《천당》이라고 토로한것은 우연이 아니다.

 

《지옥》이야기 


kimmoosung-usgi01.jpg

kimmoosung-usgi02.jpg

행복한 신발수리공자매들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자매들의 이야기도 있다.

의좋고 인생의 꿈도 높았던 세 자매가 30대에 이르도록 똑똑한 직업도 없이 《아르바이트인생》을 전전하며 함께 로처녀로 늙었다는 이야기, 그 누구의 동정도 자비도 와닿지 않는 비천한 삶, 이웃들과 친척들마저 거들떠보지 않는 고적한 삶을 한탄하며 서로 부여잡고 몸부림치는 이야기, 실업과 가난, 사회적관계단절의 고통을 더는 견딜수 없어 끝끝내 세 자매가 서로 목을 누르고 함께 아빠트밑으로 몸을 던지여 동반자살한 이야기…

이것은 남조선잡지 《시사저널》 최근호에 실린 기사 《부천 세 자매, 죽음을 공유하다》의 줄거리이다. 누구나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받고 직업의 귀천도 모르는 우리 공화국에서는 도저히 들을수 없는 이야기이다. 온 나라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이 되여 서로 돕고 이끄는 우리 인민들에게는 선뜻 믿어지지조차 않는 참으로 끔찍한 사건이다. 바야흐로 결혼과 자식, 모성이라는 인생의 새 장을 펼쳐야 할 나이에 그 모든것을 포기하고 세 자매가 한날한시에 소중한 목숨을 끊어버렸다는것을 어떻게 쉬이 믿을수 있겠는가.

비극의 줄거리와도 같은 이 이야기는 꾸밈없는 사실이며 남조선에서 매일과 같이 벌어지는 범상한 사건들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돈이 사람들의 가치관, 인생관의 중심에 놓이고 극단한 개인리기주의가 모든 사회관계를 규제하는 사회, 《세계화》의 탁류속에 오염될대로 오염되여 조상전래로 내려오던 상호부조의 미덕마저 사라져 이웃간, 친척간도 생판 남남이 되고 인정의 흔적조차 찾아볼수 없는 소름끼치는 쟝글이 오늘의 남조선이다. 이런 세상에서 돈과 권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인격도 존엄도 미래도 다 잃고 생의 의욕마저 잃게 되는것은 당연한 리치이다.

오늘도 남조선의 돈 많은 재벌들, 부귀영화를 세습하는 특권족속들은 저들이 사는 세상을 《천당》이라 부른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천당》에서 살래야 살수 없어 자살이라는 극단적선택까지 하고있는가. 부천의 세 자매들뿐이 아닌것이다. 세방에서 탄불을 피워놓고 두 딸과 함께 죽은 송파구 세모녀자살사건, 4살짜리 어린 자식을 품에 안고 15층 아빠트에서 뛰여내린 30대 녀성,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자 죄많은 아버지를 용서해달라며 탄불을 피워놓고 목숨을 끊은 로동자…

이렇게 《천당》이 싫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매일 40여명이나 되여 《자살왕국》으로 불리운다니 누구를 위한 《천당》인가 하는것이다.

부천의 세 자매이야기는 《천당》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돈없고 권세없는 사람들은 순간도 살수 없는 《지옥》에 대한 이야기이다. 《경제성장》의 화려한 면사포를 쓰고 《선진국》광고에 여념없는 남조선이 실지 얼마나 사람 못살 곳인가를 죽음으로 고발한 인간생지옥에 대한 이야기인것이다.

한방울의 물에 우주가 비낀다고 하였다.

복잡다단한 사회현상들중의 짧은 한토막에 지나지 않지만 신발수리공으로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세 자매이야기와 《좋은》 직업을 얻지 못해 사회의 경멸과 천시속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세 자매이야기에는 감출래야 감출수 없는 진실이 비껴있다.

력사의 주인인 근로인민대중에게 과연 어디가 《천당》이고 어디가 《지옥》인가.

인류사상 처음으로 직업의 귀천을 없애고 사회적, 인격적평등을 실현하여 누구나 인간의 존엄을 가지고 삶의 보람과 행복을 마음껏 누려가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가 근로인민대중의 《천당》이라면 남조선과 같이 극소수의 부자들만을 위한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야말로 인민대중의 《지옥》인것이다.

 

김 혁 남

[출처: 주체104(2015)년 7월 29일 《우리 민족끼리》]


https://youtu.be/FHTr9Z8p5-s



https://youtu.be/aOMFY1hfM0o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남녘여성인 내가봐도 너무나 아름다운 북녘의 세자매이야기~!!!!! 하지만 대한민국 남녘의 세자매는 생활고로 모두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니...!!!!!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김무성 이 버새같은 인간아~!!!!! 너같은놈은 지옥에 가도 아깝다~!!!! 이는 황교안이라는 씹새끼도 마찬가지쥐~!!!!

참된 조국님의 댓글

참된 조국 작성일

남조선 놈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개한 민국'도 이제 과거 패망월남이나 현 대만같은 꼬라지가 되는 날이 얼마 안 남았다.
미제의 머슴으로 창녀로 살아온 70년 세월 동안 자랑스런 북부조국의 각고의 노력과 고난의 행군은 선군무력을 완벽히 다져놓고 이제는 미제가 다루움이 아니라 조선이 그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는  존재가 되엇단 말이다.
약삭 빠르고 교활한 왜놈들은 현 돌아가는 정세가 무서워 요즘 몽골이나 어디니 홰서 조선과 수교를 위한 비밀회담을 갖으러 한다.
이미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남미등 많은 나라들은 이미 조선과 수교를 맺었단다.
이제 남은 것은 미제놈들 뿐이다. 이놈들은 조선과 수교의 조건으로 남조선에서의 주한미군 철수를 영구적으로 문서화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단계로 북을 적대하지 않고 남조선에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 중립화의 조건으로 남조선에 일시적으로라도 그리고 저들 미제의 체면을 스스로 덜 구기고 싶어서 그런식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그럼 이런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느냐?
그건 바로 조선반도에서 조선이 승리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한다.
지난시기 코리아 전쟁을 마치 북이 침략자고, 남조선과 미제가 거 무슨 자유의 슈호자라도 되는 양 온갖 왜곡을 일삼던 일제보다도 더 교활하고 악랄하며 일제가 지배한 시기의 두 배 이상 아니 아예 항구적으로 지배하려던 가장 교활하던 침략자들을 꺽어 버리고 몰아내는 영광스런 순간이란다!
배금주의가 판치고, 성문란 성범죄가 판을 치며 오만가지 사회악이 팽배하던 남조선의 모든 사회적 질서는 우리민족의 순수하고 자랑스럽고 정의로운 조선의 문화와 사상으로 남북이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자랑스런 조선이여~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만세!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아름다운 소년 진혁이는 절대로 탈북을 안할것이니라~!!! 만약에 한다면 결국 유흥업소로 전전하거나 꽃미남들만 널려있는 카페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할게 뻔하니깐~!!!!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