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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단식 29일’ 유민 아빠 김영오, “쓰러지지 않고 버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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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8-11 16:03 조회4,78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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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단식 29일’ 유민 아빠 김영오, “쓰러지지 않고 버틸 것”

이병호 기자 lbh@vop.co.kr 발행시간 2014-08-11 14:06:02 최종수정 2014-08-11 13:33:38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9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자신의 심정을 SNS를 통해 11일 밝혔다.
김영오 씨는 단신으로 몸이 아픈 상황에도 글을 통해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이뤄낼 것을 약속했다.
김 씨는 일기에 “저의 진료 거부 소식에 김현 의원이 안홍준 의원과의 중재에 나서 어제 안홍준 의원의 공식 사과를 받아냈다”며 “현재는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홍준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옆자리 동료 의원들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 벌써 실려갔어야 되는 거 아냐?”라고 언급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안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의 단식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 씨는 일기에 “광화문 광장을 찾아 서명운동을 하는 등 너무나 많은 분들의 도움에 뭐라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며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건강하게 쓰러지지 않고 버텨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특별법을 꼭 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8월 11일 단식 29일차

오늘은 일기가 너무 늦게 올라와서 혹시 쓰러진거 아닌지 걱정하셨죠. 아침부터 인터뷰가 있어서 일기를 지금 올립니다. Cbs 라디오 방송하고, Sbs 생방송 모닝 와이드 두타임 했거든요.
어제 안 홍준 의원이 막말에 대해서 공식 사과 발표했습니다. 광화문에 직접와서 사과받을 려고 생각해봤더니 만일 기자도 없고 사람들 적은 밤늦게 와버리면 별의미가 없을거 같아 기자회견하고 공식적으로 사과 요청하라고 했습니다. 김 현의원님께서 9일에 안 홍준의 막말때문에 의사 진료를 거부했다는 소식을 듯고 부랴 부랴 광화문으로 오셔서 걱정을 많이 하셨고, 바로 국회 의원실로 연락해서 중재를 하셨습니다. 안홍준 의원이 어제 공식 사과 해서 지금은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근혜도 더이상 고집피우지 말고 유가족이 요구한 특별법을 제정하라!”
유민이 동갑이라며 멀리 남해에서 박 준혁군이 편지를 전해주더군요. 준혁군의 꿈이 제가 실망이큰 정치인이라고 하지만 준혁군은 국민들만 보고 사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지금 정치인들이 너무 밉다고 했습니다. 지영씨께서 준 꽃 참 예쁘더라구요.
우리 유민이도 저 꽃처럼 예뻣었은데...
저 꽃처럼 피어나지도 못하고 아빠보다 먼저 가버리고...
매일 찿아오셔서 서명운동도 하시고 저희와 아픔을 함께 해주시는 저의 든든한 엄마들... 화분을 직접 만들어서 가져오셨어요. 커리커쳐로 저를 그러 오셨는데... 뭐라 말로 표현을 못하겠어요.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요. 제가 어떻하면 이 고마운 분들께 보답을 해야할지...
제가 건강하게 쓰러지지않고 끝까지 버텨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특별법을 꼭 제정해야 고마운분들께 보답하는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도 많은 분들이 올라오셔서 응원해주시는데 많은 사연을 다올릴수가 없어 미안합니다.
그만큼 많은 국민들이 남의 일로 여기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슬퍼하고 있는데 정치권에서 국민의 진심을 외면하고 있어서 그것이 너무 슬프기만 합니다.
단식 29일째인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
11일 단식 29일째를 맞은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시민들이 보낸준 화분에 물을주고 있다.ⓒ민중의소리
단식 29일째인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
11일 단식 29일째를 맞은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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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남들은 유민아빠를 자식을 버린 비열한 아버지라고 하지만 가정형편때문에 이혼할수밖에없고 아빠를 만날수없는 죽은딸의 심정도 이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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