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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선 시론]박근혜의 마지막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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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7-25 11:03 조회8,41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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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선 민족통신 편집위원은 24일 시론을 통해 박근혜정부는 막바지 위기에 다다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러한 위기를 북과 연결하여 도발을 유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이러한 배경때문에 "한반도 최근 연이은 박근혜와 김관진안보실장 그리고 한민구국방장관의 대북막말행진과 이에 대한 북측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곧 이어 또 을지프리덤가디언이라 이름붙인 대대적인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시작된다고 합니다.조폭몰상식집단의 귀태정권퇴치활동과 함께 평화지킴활동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한다. 그의 시론 ㄴ전문을 여기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장광선 시론]박근혜의 마지막 카드는....


  세월호참사가 그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채 100일을 넘겼군요.

참사100일소식을 전하는 국민티비는 박근혜의 5월16일 대국민담화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시작하는군요.

박근혜는 ‘대국민담화’에서 최종책임이 ‘대통령인’ 자기에게 있다고 또록또록한 말로 못박고, 피해자에게 보상하는 문제와 책임자를 처벌하는 문제를 정부가 법을 만들어 즉각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하고, 모든 진상을 낱낱이 밝히기 위한 특별법과 특검까지도 이야기하면서 가증스러운 눈물을 주르르 흘렸습니다.

그 후 60일이 지난 지금 그년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라고, 아직 찾지 못한 자녀가 바다 속에 있는 처지에서 당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가장 가슴조이며 말을 아끼는 유가족의 입에서까지 흘러나온 형국이 되었습니다.

자기 입으로 철저한 보상을 말해놓고 요괴부대를 동원하여 유가족이 지나친 보상을 요구한다고 덮어씌우는 팻말을 들고 민심이반을 부추기는 시위를 하게까지 하는 귀태(鬼胎)의 본모습을 ‘대국민담화’영상을 통해 다시 확인합니다.

하다하다 이제는 유병언시신조작까지 해냈다는 이야기들이 공공현하게 회자하고 있습니다.

박지원의원이 국회에서 내놓은 시신발견과 관련한 마을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 시체는 세월호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발견되어 신고했다는 것입니다.

참사의 모든 책임을 유벙언에게 떠넘기려 아그닥바그닥거리던 근혜가 시신까지 조작하여 이제 참사자체를 묻어버리려 하는 속내가 빤히 들여다보입니다.

유병언시신조작은 조작정권의 마지막 기만전술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어설픈 조작질이 민심을 더욱 끓어오르게 만듭니다.

박근혜를 끌어내리지 않고는 아무런 진실도 밝힐 수 없음을 깨달은 끓어오른 민심은 어물쩍거리는 야당국회의원들을 청와대로 밀어붙이기에까지 이르고 있지 않습니까?

과연 박근혜는 무엇으로 이 끓어오른 민심을 가라앉힐 수 있을까?

박근혜의 마지막 카드는 계엄령선포가 아닐까요?

그런데 계엄령을 선포하기에는 걸리는 게 있습니다.

오바마의 우산 밑에서 뻔질나게 나들이하며 옷자랑외교로 귀염을 샀는데, 계엄령선포는 필연코 오바마의 우산을 접게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박근혜는 오바마가 우산을 접지 않고 아니 더 튼튼한 우산을 펴주게 할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북으로부터의 전쟁도발입니다.

어떤 명분에서건 북쪽에서 선제도발을 해준다면 그것을 빌미로 계엄령을 선포하여 들끓은 민심을 일시에 가라앉히고 부닥친 모든 난제를 걷어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화해와 협력을 위한 조선의 제안들과 절절한 호소를 묵살하고 오히려 깐죽깐죽 조선의 비위를 거스르는 말장난질을 지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 7월16일 판문점에서 열린 인천아세안게임 남북실무회담 결렬입니다.

북측은 이 회담에서 내놓은 자기들의 안건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남측대표가 오전에 아주 호의적으로 받아들였으나 청와대의 조정을 받아 오후 회담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불손하고 억지스런 트집을 잡으면서 고함을 지르며 회담이 이루어질 수 없게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남측은 북측이 국제관례를 무시하여 회담을 깨놓고 핑계를 남쪽의 태도에 돌리고 있다고 했지만, 북측 제안의 어떤 점이 국제관례를 무시한 요구인지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양측 이야기를 자세히 읽어보면 남측의 이야기에 진정성이나 믿음이 가는 어떤 내용도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전회담에서 매우 공손하고 친절하며 긍정적으로 북측의 제안들을 받아들일 자세를 취한 남측 대표가 윗선의 지시를 기다리느라 오후 회담을 두 시간 십오분이나 지각을 하고 느닷없이 국제관례를 들먹이며 소리를 질렀다는 것은 회담대표 개개인의 성품 탓이기 보다는 북측이 주장한 대로 청와대의 압박에 의한 것이었다고 이해됩니다.

이런 남측의 태도는 청와대가 어떤 수작을 부려서라도 북측의 심기를 건드려 회담을 깨는 것, 나아가서는 아시안게임에 참여하게 될 조선선수단과 응원단이 이끌어 낼 남쪽 민중의 화해 평화 민족동질성 그리고 통일을 향한 열망을 묵살시켜보려는 의도로밖에 달리 볼 수 없습니다.

최근 연이은 박근혜와 김관진안보실장 그리고 한민구국방장관의 대북막말행진과 이에 대한 북측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곧 이어 또 을지프리덤가디언이라 이름붙인 대대적인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조폭몰상식집단의 귀태정권퇴치활동과 함께 평화지킴활동이 절실한 때입니다.

(2014년 7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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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이명박정권에 이어 박근혜정권으로 오면서 남북관계는 최악의 수렁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개선의 의지가 전혀 없는거 같습니다.  이북 당국이 아무리 노력해도 도망가는 형국입니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은 한반도를 더욱 긴장시켜 갈 것으로 보이니다.

박근혜정권이 이런 정세를 깨닫지 못하면  또다른 전쟁의  비극을 초래할것이 걱정됩니다.

장광선 선생님의 글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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