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모 3척 서태평양 배치…중, 우려·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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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12-27 22:44 조회2,9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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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미국 항공모함 3개 전단이 서태평양에 집결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6일 홍콩 언론과 미국 CNN 등을 인용, "미국은 북한의 핵 성전(聖戰) 공언에 대응하기 위해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를 동북아에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면서 "서태평양에 집결할 예정인 항공모함은 니미츠급인 조지 워싱턴호와 칼 빈슨호, 로널드 레이건호"라고 밝혔다.
조지 워싱턴호는 이미 일본에 배치돼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작전을 수행 중이며 칼 빈슨호는 이달 말 서태평양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미국의 최정예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승무원 6000여명에 8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한국이 끝없이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미국은 북한에 대해 압력을 가하는 등 양국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조금의 성의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의 3개 항공모함 전단이 동북아시아에 출현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인터넷판은 "한반도 주변 해역에 2개 이상의 미 항모전단이 동시에 존재하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 강경한 태도인 가운데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국 국방부는 미국 항공모함의 서태평양 추가배치 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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