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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한국인 피랍됐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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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12-16 21:42 조회3,0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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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지난 13일 근로자 2명… 현지 군경 총격전
ㆍ탈레반 ‘경고’ 후 처음… 외교부 은폐 의혹

아프가니스탄에서 도로 공사 중이던 삼환기업의 하청업체 소속 한국인 2명이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총격전 끝에 구출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한국의 ‘오쉬노’ 부대 아프간 파병을 두고 지난해 12월 탈레반이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에 대해 경고한 이후 한국인이 처음 납치된 사건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30분쯤(현지시간) 아프간 북부 사만간주의 한 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파공사 감독을 하던 한국인 근로자 이모씨와 조모씨가 차량으로 이동하다 무장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 괴한들은 한국인 근로자 2명과 함께 있던 아프간 무장 경호원 2명과 운전사를 인근 산속으로 끌고 갔고 이 과정에서 운전사가 탈출, 경찰에 신고했다. 아프간 군경은 괴한들의 근거지를 찾아내 1시간여 총격전을 벌인 끝에 한국인 2명을 포함한 인질 4명을 모두 구출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과정에서 괴한 일부가 아프간 군경에게 사살당했으며, 일부는 도주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인질들은 모두 2시간 동안 괴한들에게 납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현지 언론은 아프간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 무장괴한들이 ‘탈레반’이라고 보도하며 사살된 탈레반 지휘자의 이름도 공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러나 “무장괴한들의 정체와 배후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한국 지방재건팀(PRT) 경호를 위해 군대 파병을 결정하자 탈레반은 같은 해 12월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민들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경고한 바 있다. 이후 한국 기업들의 건설 현장이 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한국인이 납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대낮에 무장 경호원이 옆에 있는 상황에서 납치됐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무장괴한들 중 일부가 아프간 군경에게 사살당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보복 공격도 우려된다. 사건이 발생한 사만간주 도로 건설 현장은 한국 PRT가 활동하는 파르완주와 인접해 있어 PRT에 대한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이후 이 사실을 숨기다가 KBS 보도로 관련 내용이 알려지자 3일 만에 사건을 확인했다. 국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영사 사건을 언론 보도가 있기 전까지 숨긴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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