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남북관계 위해 언제든 방북할 용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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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11-13 00:21 조회3,7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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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총장이 12일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기하고 남북한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제가 (방북)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기회가 된다면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반 총장은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모든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이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공통적인 견해를 도출해 나가는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반 총장은 "북한이 UN 인권이사회가 결정한 여러가지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인권이사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보리 구조개혁 문제에 대해 "최근 안보리 개혁문제가 UN총회 비공식 회의에서 협상 단계로 들어와 있다"면서 "안보리가 좀 더 민주적으로, 좀 더 대표성 있는 방향으로 구조가 개혁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 그러한 협상 과정, 대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해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지영 기자 jjy@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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