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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축구, 인민무력부에서 조직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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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11-12 16:12 조회3,7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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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축구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소식은 같은 동족인 우리들에게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언제라도
그렇듯, 북의 조직적이고 속도감 있는 축구스타일은 축구팬들에게도 매우 인상적이다.객관적인 전력상
우리 AG축구대표팀이 한수 위인 지라 지난 8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벌어진 남북대결에서
우리 홍명보팀이 북에게 의외로 일격을 당했어도 속상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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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축구, 인민무력부에서 조직지도


북 축구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소식은 같은 동족인 우리들에게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IMAGE##>언제라도 그렇듯, 북의 조직적이고 속도감 있는 축구스타일은 축구팬들에게도 매우 인상적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 AG축구대표팀이 한수 위인 지라 지난 8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벌어진 남북대결에서 우리 홍명보팀이 북에게 의외로 일격을 당했어도 속상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광저우AG에 참여한 북 축구는, 남아공월드컵에서 뛴 선수의 절반이 포함되어있는 등, 최강멤버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북은 첫 경기에서 우리 홍명보 팀을 꺾은데 이어 10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팔레스타인을 3대 0으로 이겨 일찌감치 16강에 안착했다.

사람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남북대결이 언제 이뤄질지에 모아지면서, 북에 패한 뒤 본 모습을 찾기라도 하듯 요르단을 4대 0으로 대파한 한국대표팀과 결승전에서 만나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

북 축구는 현 시기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

44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했던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10월 AFC(아시아축구연맹) U-19(19세 이하) 선수권에서 우승, 그리고 이어 7일 끝난 U-16 선수권도 제패하는 등 무려 한 달 사이 아시아 지역 청소년대회를 석권했다. 여자축구 역시 최근의 성적에서도 확인되듯이 세계적인 실력을 뽐내왔다.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고 특별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이뤄낼 수 없는 성과이다.

북 축구가 최근, 북 체육위원회에서 나와 인민무력부로 들어갔다는 대단히 희한한 사실은 <일간스포츠>에 의하여 밝혀졌다.

<일간스포츠>는 11월 11일자에 ‘북한 축구, 최고권력 군부가 관리’라는 대문짝만한 제목을 달아 이를 상세히 보도했다.

9일 중국 옌볜 FC 정헌철 단장과의 통화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인민무력부는 한국의 국방부와 같은 곳이다.
북에서 최강팀으로 알려져 있는 4.15팀은 일찍이 인민무력부 소속이었다.

북 대표팀이 인민무력부로 소속을 옮겼다는 것은 북이 축구를 국가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 축구는 이어 지도자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단장의 전언에 따르면 함경도 축구담당도 바뀌었는데 한참 젊어졌다고 했다.
정 단장은 북 축구의 지도자세대교체가 북의 지도체제의 변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내다보았다.

북 축구대표팀에게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이른바, 정치적 발언이 늘고 있는 것도 북이 북축구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음을 다른 측면에서 잘 보여주고 있는 현상이다.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북의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조동섭 감독은 8일 한국에 승리하고 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가 한 명 퇴장당하고도 신심을 잃지 않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체육방침대로 높은 사상력과 집단의 단합을 총동원해 목적을 달성했다"고 기뻐했다.

북은 스포츠에서 커다란 성과를 올렸을 때 언제라도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곤 한다.
북의 스포츠가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는 순간, 세계를 향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선명히 밝히는 것은 특히 지난 7-80년대에 매우 빈번했다.

일간스포츠 10일자 이정찬 기자의 보도는 북 축구와 관련하여 우리축구팬들이 궁금해할만한 문제들을 제법 많이 다루고 있다.

축구팬이 아니라 일반인이어도 흥미로워할만한 내용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남아공월드컵에서 정대세의 눈물을 기억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정대세의 킬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킨 지윤남이 한국의 인기가수그룹 2PM에서 한창 주가를 올려놓고 있던 복근, 초콜릿복근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빼앗아가 듯하며 인기절정에 오르기도 했다.

정치분야와는 달리 스포츠에서는 왜곡 없이 확인할 수 있는 민족애는 그렇듯 깊었다.
아울러, 44년 만에 출전하여 선전하기는 했지만 포르투칼에 대패했을 때는 허무함과 절망감에 술을 푸고 슬퍼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그런데, 남아공월드컵의 예선전 기간에 세간에 돌아다녔던 말들이 있었다.

북의 ‘김정은 청년대장’이 축구에 관심이 많으며 전화로 직접 전술을 지휘하기도 한다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북이 월드컵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나돌아다녔던 말로서 선수들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인민재판을 받았으며 김정훈 감독은 강제노동에 끌려갔다는 것이었다.

둘 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것들로 치부될 법도 했다.
항상 그렇듯, 북 언론은 침묵했다.
그러나 언론들의 집요할 듯이 보이는 언론플레이에 이를 그대로 믿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정찬 기자가 북 축구대표팀 일원인 안정혁(30) 팀닥터를 만난 것은 11월 초 베트남에서 열린 베트남축구협회(VFF)컵 현장에서였다.

안 닥터를, 함께 거주했던 호텔로비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게 되었던 이 기자는 솔직한 얘기를 듣고 싶어서 기자신분까지 감추는 기지를 발휘했다.

“(하하, 여보슈...하여간) 기자들이란 바늘을 가지고 대포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니까.
지금껏 우리나라에 대해 떠드는 말이 많은데 와서 직접 보고 가라 그래. 다른 나라 기자들이 우리를 알면 얼마나 알겠나. 축구대표선수는 북조선 최고의 명예를 상징한다. 당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졌다고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게 말이 되나.”

기자로서의 직업을 갖고 있는 이 기자에게도 낯 뜨거울 수 있을 법한 말이었다.

관심 끄는 팩트다 싶으면 크게 확대하고 심지어는 왜곡하기도 하여 선정적으로 만들어 세간의 이목을 받아보겠다는 잘못된 기자들의 관행화된 습성을 안 닥터는 그렇게 일갈한 것이다.

잘못된 기자들의 잘못된 습성이야 그뿐이 아니었다. 일부 정치인들에게서 보기도 하듯이 ‘아니면 말고’ 식의 행태를 수도 없이 확인하게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김정훈 감독은 4.25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닥터는 축구선수들에게 감독은 아버지 같은 존재로서 김 감독이 여전히 존경받고 있다는 것을 이 기자에게 확인해주었다.

이 기자는 월드컵이 끝나고 난 뒤 북의 체육계 반응 그리고 이후 변화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다.

여기에 안 닥터는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는 우리속담을 곁들여 월드컵을 경험했으니 북 축구는 성장할 것이며 더구나 자신들은 주저앉았다가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니까 더 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들을 지켜봐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기자가 안 닥터에게 ‘김정은 대장’ 얘기를 축구와 관련시켜 조심스럽게 꺼낸 것은 대화의 중간 쯤이었다.

그러나 이 기자는 질문의 요지를 다 말하기도 전에 안 닥터로부터 강렬할 정도의 제지를 받아야 했다. 일종의 태클인 셈이었다.

이 기자가 ‘김정은 대장’이 축구에 관심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말을 하면서 사용하게 된 호칭을 안 닥터가 바로 문제 삼고 나왔던 것이다.

“아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존경하는 청년대장 김정은 동지."
이렇게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안 닥터는 이어 말을 계속 이어갔다.
“내가 하나만 묻자. 당신 아버지 계시겠지. 내가 자네 아버지 보고 반말하면 기분이 어떨까. 내가 그런 감정을 느낀다. 지금 내 방에 온 손님이니까 참는다.”

“김정일 장군님과 김정은 동지에 대해서 우리는 아버지처럼 느낀다. 설사 그가 누구든 거기에 대해서 말할 때 우리와 다른 감정을 품거나, 존경하는 분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허술하게 말하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당신이) 손님으로 온 게 천만 다행이다.”

안 닥터의 말은 부드럽기는 했겠지만 이 기자가 움찔함을 느낄 정도로 기세등등했다.

“우리 위대한 수령님께서 서거하셨을 때 장군님은 한 말씀으로 답하셨다. "나에게서 다른 변화를 바라지 말라." 그것이 장군님 뜻이다. 우리도 같다.”

자신의 지도자에 대한 약간의 폄훼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북 주민들의 기질이라고 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 기자 역시 안 닥터와의 대화를 통해 그것을 제대로 경험하게 된 셈이었다.

이 기자는 화제를 바꿔 북이 투지는 앞서지만 체격이나 기술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는 것으로 대화의 종착으로 나아갔다.

“그런 측면도 있겠다. 우리는 우리 식의 전법이 있다. 몇 번 졌다고 그게 전부는 아니다. 전술, 기술적으로 부족하고 육체적으로 더 딸리는 것도 있지만, 다 보충하면 다음 번에 잘 될 것이다. 조선의 기질 아닌가!”

북 축구는 이번 광저우AG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스포츠 11월 10일자에 장치혁 기자는 <北, 축구대표팀 집중 육성 ‘AG 칼 갈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 스포츠기자답게 “최근 한국은 국제무대에서 북한과 어려운 경기를 해왔다”며 “인민무력부 산하로 들어가 지원이 강화된 북한과 대결이 더욱 껄끄럽게 됐다.”고 토로했다.

북 축구가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같은 동족으로서 기쁘기도 하다.
우리 축구팀의 목표 역시 우승이다.

남북이 여전히 대립과 긴장의 터널에서 아직까지는 시원스럽게 빠져나오지는 못하고 있는 현시기,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국민들과 축구 매니아들은 축구지도자로서 날이 갈수록 실력을 갖추어가고 있는 2002년 월드컵의 히어로 홍명보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AG대표팀과 인민무력부 산하로 들어가 축구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는 북 축구AG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만나 멋진 게임을 펼쳐주기를 열렬히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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