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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으로 국민 우롱..미국도 정보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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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5-25 00:00 조회3,4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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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사회개혁교무단,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국실천불교승가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기독교 회관에서 24일 정부의 천안함 사고관련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히고 관련자 처벌과 한.미 양국 정부는 진실을 밝히고 사건을 재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먼저 “조사의 주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조사단은 책임을 져야할 당사자들로 돼 있다"며 "합조단을 해체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민간전문가와 국제단체의 구성원으로 조사단을 만들거나 국회특위조사단과 공동 조사할 것"을 제안했다.

합조단의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들은 "(합조단은) 1번이라는 파란색 글자를 결정적 증거로 제시했지만 이 점부터 적지않은 국민이 우롱당하는 느낌을 가졌을 것"이라며 "그동안 제기됐던 수많은 의혹들을 풀어주는 시원한 대답은 거의 없었다. 대신 무조건 믿어달라고 윽박지르는 우격다짐의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교 지도자들은 또 정부의 발표 시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을 발표일로 정했는지 우연이었다 해도 의심을 피할 수 없다"며 "선거가 진행 중인 때에 대통령이 특별담화까지 발표한 것은 국가안보를 정략에 이용하는 좋지 못한 행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봐도 북풍효과를 일으키려고 했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었을 텐데 굳이 그렇게 한 의도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냉전시기 동안 남북 모두 상대방에 대한 분열과 증오를 수단으로 자신들의 목표를 손쉽게 성취하는 대신 민족의 일치와 화해를 망가뜨린 사례를 무수히 보았다. 민주주의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이런 오해의 소지부터 없애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방장관을 비롯한 다른 책임자들을 엄히 문책하고 처벌해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담화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책임으로 빚어진 국가안보를 정략에 이용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실"이라고 비판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안보상의 허점을 보인 점에 대해 국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문제를 정략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만일 방송과 언론을 활용해서 특별담화나 갖가지 방송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의 불안을 자극한다면 대통령은 이중삼중의 죄를 짓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종교 지도자들은 미국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도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지금 미국 정부의 태도는 1980년 광주항쟁 때의 입장을 연상케 한다"며 "미국정부는 올바른 진상규명을 위해 천안함과 관련해 수집한 정보를 빠짐없이 공개하는 것이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하는 길이며 전통 우방으로서의 도덕적 책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주한 미국 대사관에 정보 공개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한에서 종교 지도자들은 "(미국이) 북한 잠수정의 근접과 어뢰 발사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을 쉽게 납득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며 "미국은 천안함 침몰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진우 목사는 “천안함과 금양호에서 죽은 원혼들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정부의 진실한 대답이 없어서 이렇게 입장을 표명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김한수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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