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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5명 태운 선박,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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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4-04 22:17 조회3,6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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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선원 안전 확인에 최선”…청해부대 급파


한국인 5명 등 선원 24명이 탄 원유 운반선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교통상부가 4일 밝혔다.

<##IMAGE##>외교부는 “마셜군도 선적 삼호해운 소속의 ‘삼호 드림호’ 가 이라크에서 미국 루이지애나로 항해하던 도중 이날 오후 4시10분(한국시각)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피랍 선박인 ‘삼호 드림호’는 30만t급(적재톤수)의 초대형 유조선이며, 한국인 5명과 필리핀인 19명 등 모두 2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호해운 관계자는 “선주는 싱가포르 회사”라며 “우리는 자회사에서 선원들 관리만 해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 봐야 알겠지만 협상은 싱가포르 선주 쪽에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대사를 본부장으로 ‘삼호 드림호 피랍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이날 저녁 7시30분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외교부는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피랍 추정 선박의 상황 및 선원의 안전 여부 확인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사고 이후 “최근 원양해역 선박에 대한 소말리아 해적의 납치 시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인도양 인근 원양 해역을 운항중인 우리 선박들에도 해적에 납치될 가능성에 대해 더욱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거 피랍 사태로 미뤄볼 때 협상을 거쳐 ‘삼호 드림호’ 선원의 석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에는 원양어선 마부노 1, 2호가 납치돼 한국인 선원들이 무려 174일이나 붙잡혀 있었으며, 2006년엔 동원호가 납치돼 한국인 선원 8명이 117일 동안 억류됐다.

이번 사건은 2006년 이후 잇따라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피랍 사태를 겪은 뒤 정부가 지난해 청해부대(충무공 이순신함)까지 파견한 상태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삼호 드림호’의 피랍 지점은 청해부대의 작전 해역인 아덴만 해역으로부터 동남쪽으로 1500㎞ 정도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삼호 드림호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 청해부대를 급파했다.

이용인 황예랑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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