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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정신 잇자" 부산서 5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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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4-02 21:25 조회3,6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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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독재에 항거했던 4.19 민주혁명 50주년을 맞아 부산을 비롯한 전국서 민주정신을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일 부산민주공원과 (사)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4.19혁명 아카이브 전시’를 시작으로 추모위령제와 50주년 4.19혁명 기념식, 기념학술토론회 등이 부산서 개최된다. 또한, 잊혀진 채 지내왔던 4월 혁명 문학작품도 하나로 모여 자료집으로 발간되는 등 뜻깊은 사업도 진행된다.

부산서 "전시회", "기념식", "토론회".. "4.19혁명정신 이어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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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4.19혁명 아카이브 전시’는 10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 부산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구 2.28, 마산 3.15에서 4.19혁명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과정을 사진으로 펼쳐보임으로써 4.19혁명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다. 4.19민주혁명회 부산지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부산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부산지방보훈청이 후원한다.

이어 18일과 19일에는 4.19혁명 영령봉안소에서 4.19 민주혁명 50주년 희생자 추모 위령제가 4.19혁명 위령탑 앞에서 제50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4.19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과 그 정신을 기리는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 등이 이어진다.

또, 당시 지역언론 매체에 발표된 혁명 시편도 50주년 기념문학 자료집으로 묶여 발간될 예정이다. 4.19 혁명 당시인 1960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발표된 시편이 <마산일보> 16편, <조선일보> 20편, <동아일보> 24편인데 반해, 부산지역의 신문매체인 <부산일보>, <국제신보>, <민주신보>에 발표된 시는 50여 편에 이른다.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설 민주주의사회연구소는 “이제까지 문학 연구의 영역에서 미발굴 상태에 있거나 망실의 위기에 있던 부산지역 4월 혁명문학을 모아 문학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후 교육자료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 밖에 4월 혁명 50주년을 기리는 기념학술토론회가 4월부터 10월까지 마산, 광주, 대전, 부산 등 전국에서 진행된다. 토론회는 "지역에서의 4월 혁명과 한국 민주주의의 지역적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9일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 14일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15일 전북대 진수당 바울홀, 19일 대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 등에서 마련된다.

격렬했던 4.19 당시 부산지역의 시위.. 기념탑 및 추모비 3곳 남아

한편, 4.19혁명 당시인 1960년 부산지역에서는 3월 7일 이승만 독재정부에 공명선거를 호소하는 학생집회가 열렸고, 해동고등학교 학생들은 “학원에 자유를 달라“며 가두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어 14일 범내골 로터리에서는 6개교 700명의 학생이 ‘부정선거 규탄’ 연합시위를 펼쳤다.

15일 4대 대통령 선거가 부정으로 얼룩진 채 끝나자 부산고와 동성고 학생들의 시위도 잇따랐다. 다음 달인 4월 9일엔 부산 전역에서 대대적인 부정선거 규탄시위가 펼쳐졌고, 18일 동래고 학생시위 등을 거쳐 19일엔 자성대와 부산진경찰서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부산지역에 현재 남아있는 4.19혁명 기념공간 및 추모비는 모두 3곳이다. 부산시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만들어진 높이 11m의 ‘4.19혁명 희생자 위령탑 및 영령 봉안소"는 1962년 용두산공원에 세워졌다가 2007년 민주공원 입구로 옮겨져 있다.

경남공고 출신으로 당시 4월 19일 전포동과 문현로터리, 자성대까지 거리행진에 나섰다가 경찰이 쏜 탄환에 맞아 19살의 나이로 숨진 고 강수열 열사의 추념탑도 모교에 세워졌다. 강수열 열사는 당시 부산지역의 최초 희생자로 기록되어 있다. 같은 날 부산진경찰서 시위과정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고 신정륭 열사의 추모비도 현재 영락공원에 세워져 있다.

<김보성 기자 vopnews@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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