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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우버 택시>운전하며 25시를 뛴다/지구촌 시민들 북조선에 관심많고 가고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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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9-09-13 21:44 조회1,9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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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길남 민족통신 편집인은 우버 운전을 하다보면 지구촌 시민들을 골고루 만난다. 우버 택시를 타는 사람들은 손전화로 우버 택시를 주문하면 그 손님을 태우러 가면 그 손님은 내가 누구인가를 대충알고 있다. 우버 운전사 소개란에는 운전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산행을 좋아하고, 운동(Sports)을 좋아하는 동양인이라고 아는 한편 코리안 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등을 조금씩 하는 정도의 운전수라고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코리안으로 알고 질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질문들을 통해 세계인들의 코리아에 대한 관심사를 짐작할 수 있었다.[민족통신 편집실]   


[연재-4]<우버 택시>운전하며 25시를 뛴다/
지구촌 시민들 북조선에 관심많고 가고싶다고 말한다




노길남-우버독일처녀들.jpg
독일서 2년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다가 동창생 3명이 미국을 방문하여 우버를 탄 손님들과 기념촬영.
맨왼쪽 독일처녀는 태권도 2단으로 코리안한테 배웠다고 하면서 코리안 문화를 많이 알고 있었다. 

노길남-양박사선물차.jpg
노길남편집인이 사용하는 자동차는 작년에 양은식박사 사모께서 운명한 이후 양박사 가족들이 준 선물 

노길남우버운전001.JPG
우버를 운전하는 노길남 편집인 


노길남001.jpg
우버 택시를 운전하고 <민족통신>을 운영하면서 매주 목요일은 산타아나 산정에 등산을 해 온 노길남 편집인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우버 운전을 하다보면 지구촌 시민들을 골고루 만난다. 우버 택시를 타는 사람들은 손전화로 우버 택시를 주문하면 우버 회사는 그 손님을 태우라는 신호가 손전화를 통해 온다. 그러면 그 손님은 이미 내가 누구인가를 대충알고 있다. 우버 운전사 소개란에는 운전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산행을 좋아하고, 운동(Sports)을 좋아하는 동양인이라고 소개되어 있고, 코리안 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등을 조금씩 하는 정도의 운전수라고 쒸여 있다.  그래서  코리안으로 알고 손님들은 아시아 문제, 특히 남북문제에 대한 질문들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버를 이용하는 손님들은 다양하다.미국내 곳곳에서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하여 관광하는 손님들도 있고, 출장겸 이곳에 왔다가 볼일을 보기 위해 우버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지구촌 유럽, 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 세계 곳곳에서 이곳을 방문하여 우버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다. 

코리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당신은 남한인냐? 아니면 북조선이냐?"라고 질문한다. 남한 사람이 대부분이고 북조선 사람들은 이민오지 않는다고 대답해 주면 곧장 북조선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한다.

우버운전을 시작한지가 오늘 9월13일(금)로 꼭 55일째가 된다. 어제까지 손님들을 태운 숫자가 무려 1천76명이 되었다. 열심히 뛴 덕분에 몇일 전에 최우수 운전사가 되었다. 그것을 <Diamond Pro Driver>라고 부른다.그래서인지 매주 1천여달러를 버는 것도 나에게는 경제적인 도움이 되었지만 이것보다는 광범위한 세계 대중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이들과 대화를 통하여 세상속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간파할 수 있었던 것이 나에게는 큰 의미를 부여해 준다.

손님들은 <코리안>에 대해 이야기 할때 음식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었다. 특히 갈비와 불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다음에 <태권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세번째로 북조선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북조선에 관한 질문을 할때에는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통큰 정치에 대한 감탄도 적지 않았지만 그분이 어떤분인가에 질문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가 하면 미국언론들의 왜곡보도, 즉 가짜뉴스에 의해 북조선을 잘못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한가지 분명한 것은 사실과 진실을 말해주면 그것을 듣는 미국인들과 세계인들은 어떻게 가는지 그 요령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의 호기심이 대단하는 것도 느낄수 있었다. 

우버를 운전하며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나 자신도 많은 것들을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 "운동가들은 대중들 속에 들어가 사업하라"고 하는 교훈들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동포사회도 그렇지만 미국사회, 세계 사회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절감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지난날 <우물안 개구리식 생활>에 대해 반성하는 기회도 되었다. 아뭏든 일거 3득, 5득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난 50여일 동안 몇일 정도는 손님을 태우고 장거리를 달릴때는 피곤하고 졸음도 와서 그것을 참고 견디느라고 말할 수 없는 고통도 겪었지만 날이 갈수록 요령도 생기고 휴식공간을 이용하는 방도들도 나름대로 개발해 나갈 수 있었다. 

가장 즐거운 것은 미국인 젊은이들이나 세계 젊은이들을 태우고 갈때 30분이상 장거리 손님들일 경우에는 이들과 노래도 합창하고 인생철학도 논하면서 서로 교제하면서 그 짧은 시간에도 정이들어 내려서 기념촬영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회는 나로서는 미국생활 45년동안 지내면서 얻게 된 소중한 보람이라고 말 할수 있다.

스웨덴서 온 20대 대학생들 3명과의 교제, 독일서 온 갓 졸업한 20대 처녀들과의 교제를 비롯하여 흑인들과의 교제, 남미계 미국시민들과의 교제 등을 통하여 서로 전화도 주고 받으면서 친구가 된 경우들도 있었다. 이런 경우들이 나에게는 소중하게 느껴졌다. 

요즘 나의 생활은 그야말로 촌음을 아껴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루 24간인데 25시간도 모자를 지경이다. 주말 사나흘은 양은식 박사님댁에 가서 자면서 아침과 약복용을 돌봐주고 있다. 그리고 아침 일찌기 <우버>를 운전하기 위해 떠나야 한다. 함께 산책하고 주말 한증탕에 가서 피로를 풀던 양박사가 그런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우버운전하여 번 첫 봉급으로 현준기선생님을 비롯하여 양은식 박사님, 허철 선생님을 초청하여 식사를 두세번 대접하였던 것과 민족통신 편집위원들과 민족산우회 회원들을 대접할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신세진 마음을 천분의 일이라도 갚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는 나도 대접하는 자세로 바뀐 생활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다져 나가야 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 <한민족연구회>를 하면서 그리고 이어서 <민족통신>을 운영하면서 도움을 받은 통일운동 진영의 1백50여명에게 언제 어떻게 대접할 수 있을까라고 구상하고 있다.(다음에 계속~)  
       

 

 






[연재-3]<우버 택시>운전하며 25시를 뛴다/흑인과 남미계 손님들이 솔직담백하고 허심탄회하다

[연재-2]<우버 택시>운전하며 25시를 뛴다/소수민족 인종들이 다수를 이룬 사회


[연재-1]<우버 택시>운전하며 25시를 뛴다/세계인들과 대화하며 지역문화를 듣는다

http://minjok.com/bbs/board.php?bo_table=social&wr_id=11299

노길남 박사,<우버택시>운전하며 도시 곳곳을 뛴다/돈벌며 취재도하고 구경도 하고.. 

http://minjok.com/bbs/board.php?bo_table=editorial&wr_id=4524

[이 게시물은 편집실님에 의해 2019-09-13 22:52:26 기타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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